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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채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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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와 비슷하지만 생채는 아니고 무채김치.

김치에 관한 이야기는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0108&mid=hc10 막김치 하단에 있는데

찹쌀풀과 액젓은 이 이야기에 나오는 적당량의 최대치까지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무 굵고 큰 것 1개 (작은 것이면 1.5~2개)

소금 1스푼


황태육수 1컵

찹쌀가루 2스푼


고춧가루 1컵

멸치액젓 2스푼

새우젓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육수는 황태 양파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을 넣어서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낮춰서 1시간정도 푹 끓여서 진하게 우리고 그대로 식혔다.

육수는 전날 우려서 완전히 식힌 다음 걸러서 냉장보관했다가 다음날 사용했다.

김치용으로 만든 것은 아니고 두루두루 사용하려고 만든 것이라 남은 육수는 계란찜에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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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는 약간 도톰하게 채썰어서 소금 1스푼을 넣고 3~4시간정도 1~2번 아래위로 위치를 바꿔주며 절였다.

무에서 나온 수분으로 무가 80%정도 잠기면 무는 건져서 4시간정도 수분을 빼고 남은 물기는 손으로 약간 힘주어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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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를 절이는 동안 팬에 육수를 1컵 붓고 찹쌀가루를 2스푼 넣은 다음 뭉친 것은 체에 올려 으깨가며 완전히 저어서 풀고 약불에 올려서 계속 저어주며 되직하게 찹쌀풀을 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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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DSC07742.JPG     크기변환_DSC08044.JPG



완전히 식힌 찹쌀풀에

고춧가루 1컵

멸치액젓 2스푼

까나리액젓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을 넣어 양념을 만들고 무채를 무쳐서




53372bcb6a64baa931184e00887c4464.jpg     크기변환_DSC08049.JPG




지퍼백에 담아 케이블타이로 묶어 공기가 닿지 않도록 한 다음 16도의 실온에서 12시간 정도 숙성한 다음 냉장실에 넣고 1주일이상 익혀서 큰 반찬통으로 옮겨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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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료가 무 뿐이라 단출해서 특별할 건 없지만 아삭아삭하고 시원하고 진한 맛의 무채김치였다.

며칠 전 올린 김밥에 곁들여 먹어도 좋았고 고기에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나는 빈대떡에 얹어 먹는 것도 좋아한다.

밥상에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더 익으면 조금 더 잘게 썰어서 볶음밥을 해볼까 싶기도 하다.




 

  • brd 2016.02.18 23:05

    무생채 은근 달큰쌉싸래한게 맛있죠! 밥에 넣고 참기름 한방울만 똑 떨어뜨려서 비벼먹는것도 좋아해요.ㅎㅎㅎㅎ 

  • 이윤정 2016.02.19 23:40
    제가 좋아하는 비빔밥집에도 무생채 밥에 얹어 나오는데 이 것과는 다르지만 시원한 것이 좋더라고요^^
  • 테리 2016.02.18 23:22
    이거 진짜 제가 좋아하는건데~~^^
    식초들어간 무생채보다 훨씬 더 좋아해요~
    전라도에서는 채지라고도 한다죠??? 그건 젓갈맛 엄청 진하더라구요~~
  • 이윤정 2016.02.19 23:41
    전라도에는 채지라고 하는 이름까지 따로 있다니 신기하네요ㅎㅎ
    저도 무생채보단 무채김치 더 좋아하는데 연하고 시원하게 담은 것도 좋아하거든요.
    근데 연하고 시원한 김치만 떠올리면 테리님(어머님)이 만드신 것 먹고 싶어요ㅎㅎㅎ
  • 뽁이 2016.02.19 11:11

    옴마야아아아 ..... 이렇게 무채김치 ....

    김치 .... 김치 공부 한참 ? 했어요 ㅋㅋㅋ

    비록 요렇게 써주신 것만 정독하는 수준이지만 ;; 허허허

    신기하네요 진짜 요리가 과학이에요 그죠 !

     

    하지만 먹는건 그저 즐거운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02.19 23:43
    내용이 완전 매끄럽지는 못한데 그래도 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ㅎㅎㅎ
    요리는 진짜 과학이고 요리책도 보면 화학책 같은 것이 재밌는 것 같아요^^
    그치만 그 중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말씀대로 먹는 것이겠죠ㅎㅎㅎ
  • beatgoeson 2016.02.19 13:52

    찹쌀풀 같은 건 귀찮고 양념 잘 달라붙으라고 하는 건가 싶어서 안 넣었는데, 그 '청량감'에 찹쌀풀이 핵심이었군요... 그렇게 하라는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ㅠㅠ 설명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늘 설탕만 조금 넣었는데 유산균들이 먹이가 없어서 다 죽어나갔을듯 해요...    

  • 이윤정 2016.02.19 23:45
    음식 하면서 대체 이건 왜 하나 싶을 때 그럴듯하지만 정확한지 모르는 이야기 말고 스스로 납득이 가는 근거를 찾는 일이 꽤 번거로운데 그래도 알고 나서 하면 그렇게 귀찮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김치 자체로도 발효가 되는데 발효에 도움이 되는거니 넣지 않으셨다고 다 죽어나갔을ㅎㅎㅎ 것 같지는 않아요.
    소량의 설탕으로도 좋은 먹이가 되었을 겁니다ㅎㅎ 맛있게만 하면 다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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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야채튀김, 튀김덮밥

    야채튀김, 튀김덮밥 텐동을 하려면 새우튀김 정도는 같이 하면 더 좋기는 한데 야채튀김으로도 충분히 정신이 없어서 야채튀김만 밥에 올리고 쯔유를 뿌려서 텐동을 했다. 새우, 단호박, 깻잎, 가지, 표고버섯, 아스파라거스 등을 취향에 따라 준비해서 덴뿌라를 만드는 것도 좋다. 텐동이라고 하기에도 약간 애매해서 카테고리는 한그릇으로.. 튀김옷의 공식은 물 200그램, 계란 1개, 밀가루 120그램. (물 1컵, 계란 1개, 밀가루 1컵) 밀가루가 1컵에 120~130그램 정도 되는데 되직하기를 봐서 물이나 얼음을 약간 더 추가하면 거의 딱 맞다. 차가운...
    Date2016.01.18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5 Views619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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