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일상
2016.02.18 00:07

김구이, 맛김

조회 수 27207 추천 수 0 댓글 2



크기변환_1111.JPG



어릴 때는 엄마께서 김에 참기름을 발라 소금을 뿌려서 재어두신 김구이를 자주 먹었는데 나이먹고는 가끔만 만든다. 김가루 날리면 치우기가 힘들어서...ㅠㅠ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알아채지 않게 만들어 밥상에 놓았더니 자기는 국민학교 때 이것만 있으면 밥을 고봉으로 쌓아서 네공기는 먹었단다ㅎㅎ

그래도 가끔 꽂히면 김을 새로 또 사고 몇 번 해먹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김, 참기름, 고운소금




참기름은 마트 참기름은 향이 거의 없어서 한 번 써보고는 절대 사지 않는다.

다른 건 몰라도 참기름은 꼭 시장의 참기름집에서 짠 참기름을 사용하고

김은 대형마트보다는 하나로마트나 시장 등 여러종류의 김을 파는 곳에서 두께감과 크기, 질감 등을 보고 마음에 드는 걸로 사야 맛있다.

이번에는 파래돌김을 사와서 만들었다.



김은 2장씩 겹쳐 석쇠에 넣고 가스불에 구웠다.

김은 석쇠에 구우면 석쇠가 닿는 부분은 잘 굽히지 않으니 한 면을 굽고 다음 면을 구울 때는 위치를 바꿔 한 번 더 구워서 골고루 굽는 것이 좋다.


구운 김에 참기름을 얇게 바르고 소금을 2꼬집정도 솔솔 뿌렸다 그 위로 차곡차곡 더 구은 김을 얹고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리면 간단하게 끝.


크기변환_DSC08408.JPG     크기변환_DSC08409.JPG


크기변환_DSC08410.JPG     크기변환_DSC08411.JPG


크기변환_DSC08412.JPG     크기변환_DSC08377.JPG




소고기뭇국에 돼지고기 메추리알장조림, 무채김치, 김구이로 밥상을 차렸다.


크기변환_1111.JPG






크기변환_DSC08417.JPG


간단하고 평범하지만 김에 밥을 싸서 먹으면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김을 굽고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린 것 밖에 없는데 향긋한 파래돌김에 바삭바삭한 질감에 참기름도 좋은 것이고 짭조름하니 막 좋다.


 

(2018년 수정 - 엄마께 여쭤보니 기름 바르고 소금뿌리고 구었다고 하심 헐.. 내 기억이 잘못됐나보다. 다음에는 그렇게 만들어야겠다.)




김구이만 올리기 아쉬우니까 함께 밥상에 올린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전에 올린 장조림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2829 에서 무를 빼고 메추리알을 80개정도 넣어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사태 2개 약 800그램

멸치황태육수 3컵

간장 150미리

청주 50미리

미림 50미리

설탕 4스푼


메추리알 약 80개



먼저 늘 올리는 멸치황태육수.

황태, 멸치, 무, 대파, 표고, 다시마를 적당히 준비해서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크기변환_DSC06619.JPG     크기변환_DSC06637.JPG



메추리알은 깐 것보다 삶아서 깐 것을 사용하면 더 부드럽다.

사태는 육수와 간장, 청주, 미림, 설탕을 혼합한 간장물에 중불에 40~50분정도 삶으면서 중간에 필요하면 물을 추가하고 메추리알을 넣어서 한소끔 끓여낸 다음 불을 껐다.

장조림은 완전히 식혀서 돼지고기를 썰고 지퍼백에 담아 조림장에 고기와 메추리알이 완전히 잠기도록 해서 냉장보관했다. 



크기변환_DSC02941.JPG


안심대신에 사태를 사용했더니 덜 퍽퍽했다.



  • 뽁이 2016.02.18 21:26

    히히 별내용없음 ! 이걸 더 좋아하는거 아시죠 ? ㅋㅋ

    아 옛날에는 진짜 이렇게 직접 집에서

    김 재서 구워서 먹었는데 ㅠㅠㅠ

    지금은 뭐 그냥 봉지 도시락김 사서 먹죠 ;; 허허허

    ㅈ장조림이랑 김치랑 올려서 김에 밥 싸서 먹어야죠 >_<

  • 이윤정 2016.02.19 00:38

    엄마께서 김 재서 반찬통에 담아두면 다음날이면 슥삭이곤 했는데 말입니다ㅎㅎ
    별 내용 없는 것이라고 타이핑 치고 있으면 뽁님 생각나요ㅎ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7 국 찌개 애호박 돼지찌개, 애호박찌개 4 file 이윤정 2021.01.06 36957
786 전골 탕 알탕 만들기, 만드는법 4 file 이윤정 2015.12.29 8132
785 김치, 장아찌, 무침 알배추김치, 배추겉절이 2 file 이윤정 2017.05.15 16476
784 일상 안심돈까스, 오뎅탕 8 file 이윤정 2015.02.06 4228
783 고기 안심강정 6 file 이윤정 2016.09.02 5523
782 밥류 안심 육전, 육전 초밥 3 file 이윤정 2022.08.05 2541
781 고기 아스파라거스 제육볶음 2 file 이윤정 2020.05.04 2469
780 한접시, 일품 아스파라거스 순대구이 2 file 이윤정 2020.04.29 2304
779 일상 아스파라거스 소세지볶음 file 이윤정 2022.05.18 1002
778 반찬 아스파라거스 소고기볶음 4 file 이윤정 2020.05.25 2708
777 한접시, 일품 아스파라거스 새우전 2 file 이윤정 2020.04.22 2264
776 반찬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볶음 14 file 이윤정 2016.01.17 6180
775 일상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볶음 4 file 이윤정 2020.04.21 3009
774 고기 아스파라거스 백제육볶음 2 file 이윤정 2020.04.27 2289
773 국 찌개 아롱사태 미역국 4 file 이윤정 2016.04.10 13541
772 한접시, 일품 아구수육, 아귀수육 4 file 이윤정 2016.05.03 13898
771 김치, 장아찌, 무침 쌈무만들기, 만드는법 file 이윤정 2015.10.08 11878
770 김치, 장아찌, 무침 쌈무 만들기 6 file 이윤정 2016.07.02 11702
769 한접시, 일품 신전떡볶이 만들기, 레시피 4 file 이윤정 2019.03.24 16095
768 반찬 시판 튀김가루로 새우튀김 6 file 이윤정 2017.01.24 10890
767 반찬 시판 쌈무로 겨자쌈무 file 이윤정 2022.06.03 10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