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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8 00:07

김구이, 맛김

조회 수 27308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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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엄마께서 김에 참기름을 발라 소금을 뿌려서 재어두신 김구이를 자주 먹었는데 나이먹고는 가끔만 만든다. 김가루 날리면 치우기가 힘들어서...ㅠㅠ

남편에게 말하지 않고 알아채지 않게 만들어 밥상에 놓았더니 자기는 국민학교 때 이것만 있으면 밥을 고봉으로 쌓아서 네공기는 먹었단다ㅎㅎ

그래도 가끔 꽂히면 김을 새로 또 사고 몇 번 해먹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김, 참기름, 고운소금




참기름은 마트 참기름은 향이 거의 없어서 한 번 써보고는 절대 사지 않는다.

다른 건 몰라도 참기름은 꼭 시장의 참기름집에서 짠 참기름을 사용하고

김은 대형마트보다는 하나로마트나 시장 등 여러종류의 김을 파는 곳에서 두께감과 크기, 질감 등을 보고 마음에 드는 걸로 사야 맛있다.

이번에는 파래돌김을 사와서 만들었다.



김은 2장씩 겹쳐 석쇠에 넣고 가스불에 구웠다.

김은 석쇠에 구우면 석쇠가 닿는 부분은 잘 굽히지 않으니 한 면을 굽고 다음 면을 구울 때는 위치를 바꿔 한 번 더 구워서 골고루 굽는 것이 좋다.


구운 김에 참기름을 얇게 바르고 소금을 2꼬집정도 솔솔 뿌렸다 그 위로 차곡차곡 더 구은 김을 얹고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리면 간단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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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뭇국에 돼지고기 메추리알장조림, 무채김치, 김구이로 밥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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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고 평범하지만 김에 밥을 싸서 먹으면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다.

김을 굽고 참기름을 바르고 소금을 뿌린 것 밖에 없는데 향긋한 파래돌김에 바삭바삭한 질감에 참기름도 좋은 것이고 짭조름하니 막 좋다.


 

(2018년 수정 - 엄마께 여쭤보니 기름 바르고 소금뿌리고 구었다고 하심 헐.. 내 기억이 잘못됐나보다. 다음에는 그렇게 만들어야겠다.)




김구이만 올리기 아쉬우니까 함께 밥상에 올린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전에 올린 장조림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2829 에서 무를 빼고 메추리알을 80개정도 넣어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사태 2개 약 800그램

멸치황태육수 3컵

간장 150미리

청주 50미리

미림 50미리

설탕 4스푼


메추리알 약 80개



먼저 늘 올리는 멸치황태육수.

황태, 멸치, 무, 대파, 표고, 다시마를 적당히 준비해서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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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은 깐 것보다 삶아서 깐 것을 사용하면 더 부드럽다.

사태는 육수와 간장, 청주, 미림, 설탕을 혼합한 간장물에 중불에 40~50분정도 삶으면서 중간에 필요하면 물을 추가하고 메추리알을 넣어서 한소끔 끓여낸 다음 불을 껐다.

장조림은 완전히 식혀서 돼지고기를 썰고 지퍼백에 담아 조림장에 고기와 메추리알이 완전히 잠기도록 해서 냉장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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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대신에 사태를 사용했더니 덜 퍽퍽했다.



  • 뽁이 2016.02.18 21:26

    히히 별내용없음 ! 이걸 더 좋아하는거 아시죠 ? ㅋㅋ

    아 옛날에는 진짜 이렇게 직접 집에서

    김 재서 구워서 먹었는데 ㅠㅠㅠ

    지금은 뭐 그냥 봉지 도시락김 사서 먹죠 ;; 허허허

    ㅈ장조림이랑 김치랑 올려서 김에 밥 싸서 먹어야죠 >_<

  • 이윤정 2016.02.19 00:38

    엄마께서 김 재서 반찬통에 담아두면 다음날이면 슥삭이곤 했는데 말입니다ㅎㅎ
    별 내용 없는 것이라고 타이핑 치고 있으면 뽁님 생각나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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