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떡만둣국
어릴 때부터 떡국을 좋아해서 떡도 늘 떨어지지 않게 냉동실에 있고 당연히 설날 말고도 평소에 떡국을 자주 먹는 편이다.
대충 해먹어서 자주 올리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1월1일이라고 고명을 조금 정돈해서 올려서 만들었다.
만든 지는 좀 되었는데 어차피 설날에도 먹을 것이기도 하고 곧 설날도 다가오고 해서 업로드..
떡은 시장에 떡집에서 사오고 만두는 얼마 전 빚은 것을 사용했다.
다른 건 몰라도 떡국이나 떡볶이에 사용하는 떡은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떡집에서 파는 것이 더 쫀득하니 좋은 금방 곰팡이가 피니까 사오면 바로 소분해서 냉동하는 것이 좋다.
이전에 올린 양지떡국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9280&mid=hc10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만두 약 12개
떡 2~3줌
멸치황태육수 약 1리터
국간장 1스푼
후추약간
고명으로
계란 2개
대파 반대
김가루
고기볶음으로
소고기 다짐육 100그램
간장 약간, 후추약간
먼저 늘 올리는 멸치황태육수.
황태, 멸치, 무, 대파, 표고, 다시마를 적당히 준비해서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떡은 찬물에 넣고 불렸다.
만두는 전날 냉장실에 넣고 미리 해동했다.
고명준비을 준비하면서 떡국도 함께 끓였다. 일단 내용은 고명 먼저.
다진 소고기는 간장과 후추를 약간 넣어서 간하고 달달 볶아두었다.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로 나누어서 황백지단으로 만들었다.
노른자에 흰자를 약간 섞어서 노른자 지단을 두텁지 않게 부치고 식힌 다음 얇게 썰었다. 대파도 잘게 썰고 김도 준비했다.
국물의 양은 최종적으로 1리터 정도로 맞추고 국간장을 2스푼 정도 넣어서(먼저 1스푼 넣고 간을 보면서 약간 추가) 간하고 육수에 떡을 넣고 끓였다.
떡이 쫄깃한 것보다는 약간 불고 국물에 점도가 생긴 것을 좋아해서 떡은 10분정도 끓이고 그 다음에 만두를 넣어서 만두가 떠오를 정도로 5분정도 더 끓였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취향에 따라 뜨거운 물을 보충하거나 모자란 간을 소금 약간으로 최종적으로 조절하면 완성.
그릇에 담아 고명을 올렸다.
보들보들한 떡국에 국물의 농도도 마음에 들고 고명도 알맞게 잘 어울렸다.
늘 집에 있는 재료로, 만드는 것도 먹는 것도 마음 편한 음식이라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