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튀김
닭튀김 반죽의 최적의 조합은 당연히 아니고 오늘 만든 닭튀김으로 중간보고.
여러가지 전분이나 밀가루의 배합, 베이킹파우더나 베이킹소다의 사용 등 여러가지 해보고 있는데
그중에는 일단 이번에 올리는 것이 그나마 가장 나았다.
튀김은 기름이 많고 냄비가 크면 가장 편하게 할 수 있지만 기름 소비가 많으니까 깊고 작은 코팅냄비에 하는 것이 효율이 그나마 가장 낫다.
이사오면서 가스렌지를 쓰게 되면서 인덕션을 쓰지 않았는데 튀김팬 정리하는 일이 커서 가스렌지 튀김을 포기하고 인덕션+새 냄비로 갈아탔다.
닭튀김만 먹으면 느끼하니까 양배추샐러드와 치킨무를 꼭 같이 곁들이는 것이 좋다.
치킨무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6681
그 외 여태 올린 이것저것
양념치킨 소스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7409&mid=hc10
물결무늬 닭튀김으로 케이준치킨샐러드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5160&mid=hc25
버팔로윙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0849&mid=hc25
닭강정 소스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1112&mid=hc10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 10개 (약 800그램)
소금 0.7티스푼
튀김반죽으로
박력분 1컵
감자전분 0.5컵
타피오카 전분 0.5컵
소금 1티스푼
후추 1티스푼
카레가루 1스푼
마늘 파우더 1티스푼
고운고춧가루 1티스푼
생강파우더 0.2티스푼
물 0.5컵
우유 0.8컵
타피오카 전분은 보통 마트에서 구할 수 없고 인터넷으로 구매해야 하는데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했다.
바삭바삭한 과자같은 질감을 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타피오카전분으로만 튀기면 서로 달라 붙고 떡지기 때문에 밀가루와 감자전분을 적당히 섞어서 튀기는 것이 적당했다.
닭다리는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을 제거하고(취향에 따라 그냥 두고) 중간의 근육을 세로로 가르고 양 끝을 먹기 좋도록 가위로 뼈와 적당히 분리해서 펼쳐서 준비했다.
닭다리는 칼집을 내거나 살을 펼치지 않으면 속까지 완전히 익히려면 시간이 많이 들고 그러다보면 겉은 과하게 익기 십상이라 손질을 해서 잘 익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소금 0.7티스푼을 골고루 뿌려서 손으로 골고루 묻히고 15분정도 그대로 두었다.
반죽은 분량대로 넣어서 섞어두고 그동안 튀김기름도 170도정도로 달구었다.(튀김반죽을 떨어뜨려보아 1센치정도 가라앉다가 바로 떠오르는 정도)
닭다리에 튀김반죽을 묻힌 다음 위에서 들고 흐르는 반죽은 그대로 흘려보낸 다음 달군 튀김기름에 넣고 튀기기 시작했다.
튀김옷이 너무 두꺼우면 닭다리살이 겹쳐지는 부분 사이에 튀김옷이 들어가 반죽이 뭉친채로 그대로 익으니까 튀김옷의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도록 닭다리에 입혀야 한다.
적당히 노릇노릇하면 건져내고 또 튀기고 해서 1차 튀김을 한 다음
겉이 노릇노릇할 때까지 2번 더 튀겨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튀겨졌다.
타피오카 전분이 포함된 반죽으로 튀긴 튀김은 튀김옷만 떼어서 살짝 먹어보면 아주 바삭바삭하니 좋다.
원하는 것(오복통닭이나 거인통닭..)에 완벽하게 딱 맞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음에 꽤 들어서 괜찮았다.
넓게 펴서 튀긴 닭다리가 뜯어먹기 편하고 소금에 찍지 않아도 적당히 짭쪼름하면서 속까지 촉촉하게 잘 익었다.
치킨이야 사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한번씩 해보고 싶을 때는 또 하는 것도 괜찮고.. 어쨌든 맛있었다.
오 마이 갓 .... 왜 이러세요 ...
이러지 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아아 맛있겠다맛있겠다 !!!
맥주 어디 갔어요 !!!
이런거 실험 대상 ? ㅋㅋㅋ 제가 되어드릴 자신있어요
음미해볼게요 ㅋㅋㅋ 다 먹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