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튀김, 튀김덮밥
텐동을 하려면 새우튀김 정도는 같이 하면 더 좋기는 한데 야채튀김으로도 충분히 정신이 없어서 야채튀김만 밥에 올리고 쯔유를 뿌려서 텐동을 했다.
새우, 단호박, 깻잎, 가지, 표고버섯, 아스파라거스 등을 취향에 따라 준비해서 덴뿌라를 만드는 것도 좋다.
텐동이라고 하기에도 약간 애매해서 카테고리는 한그릇으로..
튀김옷의 공식은 물 200그램, 계란 1개, 밀가루 120그램. (물 1컵, 계란 1개, 밀가루 1컵)
밀가루가 1컵에 120~130그램 정도 되는데 되직하기를 봐서 물이나 얼음을 약간 더 추가하면 거의 딱 맞다.
차가운 생수를 사용했고 차게 유지되도록 얼음을 몇조각 넣었다.
밀가루는 미리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사용하면 더 좋고 밀가루는 체에 쳐서 뭉치는 것을 최대한 부순 다음 계란물에 넣었다.
야채튀김에 밥새우를 넣어서 새우의 진하고 고소한 맛이 나도록 튀김을 했다.
이번에 산 보리새우가 밥새우처럼 작은 것이라 튀김에 바로 사용했는데 조금 작은 보리새우나 더 작은 밥새우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야채튀김에 사용한 재료는
고구마 약간 큰 것 2개
당근 약간 작은 것 1개
대파 1.5대
깻잎 1묶음
밥새우 0.3컵
박력분 2스푼
감자전분 1스푼
물 2컵
튀김가루 2컵
계란 2개
얼음 2~3개
고구마는 채썰어서 찬물에 담가 갈변되는 것을 막고 건진 다음 물기를 바짝 털어내고 깻잎도 씻어서 샐러드스피너에 돌려 물기를 바짝 털어 썰었다.
대파와 당근도 채썰고 물기가 없는 고구마와 깻잎을 전체적으로 한 번 섞은 다음 박력분과 감자전분을 넣어서 살짝 무쳐두었다.
보리새우도 한 줌 넣었다.
튀김옷으로 계란에 물을 넣고 잘 풀어서 체에 한 번 거르고 튀김가루를 넣고 멍울이 없어질 정도로만 가볍게 저어두었다.
튀김옷을 떨어뜨려 보아 반쯤 가라앉았다가 떠오를 때가 170도, 살짝 가라앉아다가 떠오르면 180도이다. 170~180정도의 온도에 튀기면 적당하다.
튀김옷을 묽게 만들었기 때문에 그보다 높은 온도에서 하면 겉만 타버리기 때문에 180도 이상은 오르지 않는 것이 좋다.
박력분을 입힌 채소를 튀김옷에 넣고 너무 저으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바삭한 질감이 떨어지니까 가볍게 섞었다. 보리새우가 적은 것 같아서 조금 더 넣었다.
야채튀김반죽은 집게로 들어 가능한 한 얇게 편 다음 열이 적당히 오른 튀김기름에 넣고 튀긴 다음
체에 건져 탈탈 털어서 기름을 털어 건지고 식힘망에 얹어서 수분과 기름이 빠져나갈 수 있게 했다.
일단 전부 튀긴 다음 당장 먹을 것은 한 번 더 튀기고 나머지는 다음에 튀길 수 있도록 식혀서 포장했다.
튀기면서 조금 집어먹다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중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만뒀다;;
새우맛이 고소하면서 고구마의 단맛과 향긋한 깻잎의 향이 좋은 바삭바삭한 야채튀김.
덮밥소스는 이전에 차슈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2743&mid=hc20 를 만들고 난 차슈소스를 사용했는데
쯔유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3947&mid=hc20 를 진하게 졸인 쯔유소스를 사용해도 좋다.
밥에 튀김을 놓고 덮밥소스를 곁들이고 쪽파를 뿌려서 튀김덮밥.
소스가 밥에 비벼먹기만 해도 괜찮은 정도는 되는데다가 튀김이 곁들여져서 바삭바삭한 식감도 좋고 새우의 진한 맛도 느껴져 꽤 괜찮았다.
집에 있는 김치와 나물반찬만 곁들여서 먹었다.
으앙 맛있는거잖아요 ㅠㅠㅠ
저 오늘. .. 명절 기차표 예매해야해서
이 시간에 일어나서 ... 이러고있어요 ㅋㅋㅋ 히히히
아 분식집에서도 김말이 고구마튀김 오징어튀김
그리고 야채튀김 !!! 있는곳이 진짜 튀김 해주는 거 같아서 좋은데
아앍 맛있겠어요 ㅠㅠㅠㅠ
밥이랑도 잘 어울리는거 완전 알죠 으흐흐
새우가 들어가서 진짜 전체적으로 풍미가 업 ! 일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