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탕
시원하고 얼큰한 알탕. 알탕이나 매운탕 등을 엄청 좋아하는데 같이 밥먹는 사람이 바다에서 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만들지 않다가
마트에서 장을 다 보고 집에 가려는 길에 하나 빠뜨린 것이 있어서 나 혼자 마트에 다시 들어갔다가 충동구매했다.
충동구매라 곤이는 한 팩 사고 명태알은 두 팩을 사는 바람에 알이 아주 그득그득한 알탕을 만들었다.
새우도 같이 사와서 넣었더니 알탕이 더 맛있어 졌다.
사용한 재료는 약 4~5인분으로
멸치황태육수 약 1.5리터
무 5센치
고운고춧가루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새우젓 1스푼
국간장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명태알 약 400그램
곤이 약 150그램
청주 반컵
새우 5마리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대파 1대
쑥갓 약간
육수에 무 넣고 약 8분
양념 넣고 약 2~3분
새우, 알, 곤이 넣고 6분
대파, 청양고추넣고 1분
쑥갓 넣고 바로 끄기
의 순서로 만들었다.
먼저 늘 올리는 멸치황태육수.
황태, 멸치, 무, 대파, 표고, 다시마를 적당히 준비해서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명태알과 곤이는 깨끗하게 씻은 다음 겉에 붙어있는 것들은 떼어내고 청주 반컵을 부어서 담갔다가 건져서 사용했다. 새우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
무를 적당히 너무 얇지 않은 정도로 나박나박하게 썰어서 육수에 넣고 무가 반정도 익으면
고춧가루, 다진마늘, 국간장, 새우젓을 넣고 한 번 팔팔 끓어 오르면 새우와 명태알, 곤이를 넣고 6분정도 약간 센 불로 끓여냈다.
여기에 고추,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 낸 다음 쑥갓을 넣고 불을 끄면 끝.
간을 보고 소금을 약간 넣어도 괜찮고 무의 익은 정도를 보고 1분정도 더 끓여도 괜찮다.
쑥갓을 깜빡해서 남은 것을 데워 먹을 때 넣었다. 쑥갓을 넣으면 향긋하니 잘 어울린다.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에 잘 익은 무와 새우, 알, 곤이가 그득하니 먹을 것도 많고 좋았다.
오랜만에 시원한 탕을 만드니 뜨끈뜨끈하니 맛있었다.
아아아아아 알탕 좋아요 >_<
곤이에 새우까지 들어가서 완전 제대로 ㅋㅋ 허허허
여기에 밥 말아서 먹으며 부드르르
아 곤이 완전 고소한데 !!!
아아아아아 상상하고 있어요 ㅋㅋㅋ
어제 ... 술마 .. 셔서 ... 해장ㅈ .... 으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