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에 요즘 꽂혀서 소고기, 대패삼겹살과 함께 볶은 것을 올렸고 유린기에도 곁들였고 이번에는 오뎅볶음.
오리고기에 곁들여서 볶아도 맛있고 새우와도 잘 어울렸다. 그 내용은 다음에...
꽈리고추 다듬기가 약간 번거롭지만 간단한 재료로 금방 만드는 밥반찬이었다.
사용한 재료는
오뎅 약 4장
꽈리고추 약 30개
마늘 2개
대파 1대
간장 2스푼
청주 2스푼
후추약간
설탕약간
굴소스 약간 (약 0.5티스푼)
참기름 약간
꽈리고추는 씻어서 물기를 바짝 털어내고 꼭지를 자르고 반으로 갈라서 씨와 심을 털어내고 사용했다.
30개는 그나마 나은데 50개씩 다듬다보니 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씨와 꼭지의 양도 꽤 되는데 이거 좀 볶아먹자고 귀찮게 다 다듬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다 다듬어서 볶아보면 확실히 더 부드럽고 맛있다. 미드를 보면서 느긋하게 다듬었다.
대파와 오뎅은 곱게 채썰어두었다.
센불에 얼른 볶아 아삭하고 바특하게 먹는 반찬이라 양념은 바로 넣기 딱 좋도록 꺼내두고 청주와 간장은 접시에 덜어두었다.
기름을 두른 팬에 센 불로 꽈리고추를 볶아 고추가 앞뒤로 노릇노릇한 색감이 돌고 고추에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살짝 들리도록 익으면 여기에 대파를 넣어서 볶고
곱게 채 썬 오뎅을 넣어서 볶다가 청주를 넣어서 촤하며 볶은 다음 간장과 설탕을 넣어서 간을 하고 더 볶고
굴소스 약간과 후추, 참기름, 깨를 넣고 마지막으로 조금 더 볶아내면 완성.
필요하다면 중간에 물을 1~2스푼 넣어서 볶는 것도 좋다.
그냥 대충 볶고 볶고 볶고 양념장 볶고 끝이다.
익숙한 오뎅볶음에 노릇노릇하고 향긋한 꽈리고추가 잘 어울려서 밥반찬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어어 그러고보니까 파를 먼저 볶아 향을 내지않고
꽈리고추를 먼저 볶으셨네요 ?
지난번에도 계속 그랬던가 ;; 아 허투루 봤나봐요 ㅠㅜ
꽈리고추에 꽃히신거 넘 재밋어요 ㅋㅋ
집에 오뎅은 있는데 고추 사와야하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