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돈까스 만들기
돈까스가 별로 커보이지는 않는데 접시 지름이 35센치이고 돈까스 가로크기는 약 25센치였다.
1인분에 1개씩 튀겼다가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푸드파이터에 빙의해서 겨우 다 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1인분당
돼지고기 등심 200그램
소금, 후추, 밀가루
계란1개+우유1스푼
습식빵가루 넉넉히
데미그라스소스를 사용했는데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20&category=1730&document_srl=29624
이렇게 만든 것에 설탕을 1스푼 정도 넣고 약간 단맛을 가미했다.
간단한 버전으로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7756&mid=hc10 이렇게 만들어도 잘 어울린다.
소스가 약간 덜 단 데미그라스소스라 맛은 괜찮은데 양은 적당히 뿌려야 좋겠다 싶었고 힘들여 만든 소스를 한번에 쓰는 게 좀 아까우니까 함박소스를 사용하는 게 덜 억울하다;;
돼지고기 등심은 200그램정도가 1덩이가 되도록 썰어서 비닐에 넣고 고기망치로 쳤다.
시끄러우니까 소파에 놓고 쾅쾅쾅쾅...
그런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손목이 아파서 다음부터는 150그램정도면 1인분의 양에도 맞고 손목도 덜 아프겠다 싶었다.
고기는 생각보다 더 얇나 싶은 정도로 펴야 튀겼을 때 왕돈까스의 두께정도가 나온다.
어쨌든 두드려서 편 고기에는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밀가루, 계란+우유, 습식빵가루의 순서로 묻혔다.
소금, 후추는 밀가루에 섞이지 않도록 고기를 토닥토닥 눌러주고,고기에 밀가루를 묻혀서 턴 다음 계란을 푼 것에 담갔다가 빵가루에 얹었다.
빵가루를 묻힐 때에는 생각하는 것보다 넉넉한 빵가루를 사용해서 듬뿍, 꾹꾹 눌러가면서 빈 곳이 보이지 않게 꼼꼼히 빵가루를 묻혔다.
평소에는 튀김팬을 튀김전용으로 쓰는 작은 웍을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돈까스가 크니까 팬도 큰 걸로 사용했다.
28센치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빵가루를 떨어뜨려 보아 바로 떠오를 정도가 되면 돈까스를 넣고 튀겼다.
두세번 뒤집어가며 겉의 색이 노릇노릇하게 날 정도로 7~8분이면 다 익는다.
튀김을 하고 나면 빵가루가 가라앉는데 한 번 건질 때마다 체로 빵가루를 건지고 다음 것을 튀겨야 탄 빵가루가 다음 튀김에 묻지 않고 깨끗하다.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노릇노릇하게 튀긴 돈까스는 기름을 탈탈 털고 식힘망 위에 올려두었다.
튀김에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질 공간을 주면 바삭함을 오래 유지한다.
접시에 간단하게 양배추를 얇게 썰어서 담고 밥을 적당히 담은 다음 돈까스를 놓고 데미그라스소스를 뿌려서 완성.
하나는 이것보다는 조금 작은 접시에 담았는데 확실히 큰 접시가 먹기 편했다.
공들여 만든 소스에 왕돈까스가 잘 어울렸고 왕돈까스인지라 당연히 보통의 왕돈까스맛...
양이 많았다!
더 먹고싶네요!!!!
냉동실에 좀 얼려놨는데 나두 허브올 등심 주문해 놓은거 도착하면 소스 녹여 해 먹어야겠어요!
담엔 소스를 세 배 만들어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