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파김치, 김치양념

 

 

 

크기변환_DSC06241.JPG




양념은 언니네에 나눠주느라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

4분의1 정도만 만들어서 파 1단으로 김치를 담고 남은 양념은 배추 등 채소를 간단하게 무쳐 먹으면 적당하다.

(파 1단은 도매시장에서 파는 파 1단 기준)





김치양념


황태육수 3컵

찹쌀가루 6스푼

 

고춧가루 4컵

까나리액젓 1컵+1스푼

다진마늘 6스푼

양파 1개

사과 1개

배 1/4개

생강 1티스푼

조청 4스푼



김치양념은 사과1개, 양파1개의 양에 맞춰서 만든거라 파김치로는 4번정도 담을 분량이 된다.

이 글에 올리는 만큼 쓰고 남은 양념은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보관해서 언니에게 보내고

양념을 담았던 볼에 남은 양념으로는 겉절이도 무쳐서 알뜰하게 사용했다.


이 양념으로 만든 김치는 오래 두고 먹는 김치가 아니라서 양념을 만든 만큼 한번에 김치를 무칠 것이 아니라

길게는 2주일 정도 먹을 분량만 무치고 나머지는 펼쳐서 냉동한 다음 조금씩 해동해서 쓰는 것이 더 낫다.






육수는 황태 양파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을 넣어서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낮춰서 1시간정도 푹 끓여서 진하게 우리고 그대로 식혔다.

육수는 전날 우려서 완전히 식힌 다음 걸러서 냉장보관했다가 다음날 사용했다.


 

크기변환_DSC05776.JPG     크기변환_DSC05778.JPG


크기변환_DSC05779.JPG     크기변환_DSC05780.JPG






육수에 찹쌀가루를 날가루가 없도록 잘 풀어서 약불에 올려 계속 저어가며 찹쌀풀을 쑤었다.



크기변환_DSC06126.JPG     크기변환_DSC06130.JPG


크기변환_DSC06127.JPG     크기변환_DSC06132.JPG





찹쌀풀은 실온에 식히고 그동안 나머지 양념을 준비한 다음

육수로 쑨 찹쌀풀에


고춧가루 4컵

까나리액젓 1컵+1스푼

다진마늘 6스푼

양파 1개

사과 1개

배 1/4개

생강 1티스푼

조청 4스푼


을 넣고 김치양념을 만들었다.

조금 덜 짜게 만든거라 위 레시피의 액젓은 최소한의 양이고 간을 보고 까나리액젓을 더 추가해도 괜찮다.




크기변환_DSC06133.JPG     크기변환_DSC06134.JPG



크기변환_DSC06153.JPG







파는 보통 액젓에 살짝 절인 다음에 김치양념에 무치는데 따로 절일 필요가 없도록 가는 파를 사왔다.

사실 이보다 조금 더 굵은 쪽파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액젓에 절이는 것에는 의미가 있지만

그대로 김치양념에 무쳐도 김치양념에 익으니까 굵은 것은 굵은 대로 바로 김치양념에 무쳐도 무방하다.

(많이 굵은 것으로는 파김치를 담지 않고 파김치용으로는 가는 것을 사용하는 걸 추천...)




파는 시장에서 까지 않은 것으로 사와서 만들었다.

시장을 전부 한바퀴 돌아보고 대가 얇고 길이가 짧은 것을 파는 집에 안 깐 걸로 사왔다.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깨끗하게 까니 절일 필요도 없이 여리여리한 쪽파가 등장했다.

파는 겨울이 되면 끝부분이 시들고 여름에는 단맛이 부족해서 봄가을에 가장 맛있다.

 

쪽파는 깨끗하게 다듬고 씻어서 물기를 바짝 털어냈다.



크기변환_DSC06137.JPG     크기변환_DSC06138.JPG



크기변환_DSC06140.JPG     크기변환_DSC06141.JPG




양념은 흰 부분에 올려서 살짝 버무리고 잎부분은 슬쩍 한 번 쓸어서 파김치를 무쳤다.

다 무친 다음 지퍼백에 넣어서 공기없이 닫아 3~4시간정도 실온에 익힌 다음 냉장보관했다.




크기변환_DSC06144.JPG     크기변환_DSC06147.JPG

 

 

지퍼백에 바로 넣었을 때는 지퍼백 안에서 접히지 않던 파가 실온에 익힌 다음에는 부드럽게 접혀서 다시 한 번 공기를 빼고 냉장했다.

다음날부터 꺼내먹었더니 적당했다.

 


크기변환_DSC06170.JPG





얄팍하니 맛있게 익은 파김치.



크기변환_DSC06241.JPG




크기변환_DSC06244.JPG



여리여리한 파에 잘 어울리는 양념으로 고기와 먹어도 맛있고 맨밥에도 먹기 좋은 파김치가 잘 익었다.






남은 양념으로..


1. 배추겉절이

2. 쌈무김치

3. 과일채김치





1. 배추겉절이


일단 지퍼백에 넉넉하게 만든 김치양념을 담고 나면 볼에 김치양념이 남으니까

알배추 몇 잎을 소금물에 담가 살짝 절이고 물기를 바짝 털어낸 다음 볼에 남은 김치양념에 버무려서 겉절이를 만들었다.



크기변환_DSC06154.JPG     크기변환_DSC06156.JPG




크기변환_DSC06168.JPG




바로 무친 겉절이는 실온에 두었다가 저녁에 바로 밥상에 올렸다.










2. 쌈무김치


쌈무김치는 쌈무를 절이는 것과 똑같이 썰고 절여서 물기를 꽉 짠 다음 앞서 만들어 둔 김치양념에 무쳐서 간단하게 만들었다.


 


무는 껍질을 벗기고  채칼에 얇게 슬라이스했다.

무가 원형을 유지하게 하기보다는 딱 떨어지는 원형이 되지 않고 중간에 반원이 되더라도 팔에 힘을 약간 빼고 가능한 한 가장 얇게 슬라이스했다.

 

무에 설탕 1컵, 소금 1스푼을 넣고 절였다.


 

크기변환_DSC04142.JPG    크기변환_DSC06187.JPG



설탕과 소금이 다 녹고 완전히 절여져서 무에서 나온 수분으로 무가 자작해지면 물에 한 번 헹구고 물기를 최대한 꼭 짠 다음 김치양념을 넣고 무쳤다.

슬라이스한 무 사이사이에 양념이 들어가도록 한장씩 떼가면서 김치양념이 부족하면 1스푼씩 더 넣어가며 무친 다음

쌈무김치 역시 지퍼백에 넣고 공기를 빼서 3~4일정도 지나니 잘 익어 있었다.



크기변환_DSC06188.JPG     크기변환_DSC06189.JPG



크기변환_DSC06238.JPG




쌈무김치는 3일정도 익히니 먹기 좋게 익었다. 시험삼아 콜라비도 똑같이 쌈무김치로 담아봤는데 아직 덜 익었다. 

쌈무김치는 보쌈김치와 비슷한 맛으로 아작거리는 식감이 좋았다.

보쌈김치를 따로 담는 것도 좋지만 있는 양념으로 편하게 만든 점이 마음에 들었고 금방 익는 것도 괜찮았다.







3. 과일채김치


양파, 당근, 사과, 배를 채썰어서 김치양념에 무치고 지퍼백에 넣어서 익혔다.

배에 수분이 많이서  배는 바로 먹을 것에는 어울렸고 조금 더 두고 익혀 먹을 것이면 배는 생략하는게 낫지만

일단 이틀 뒤에 먹은 것으로는 배를 넣은 것이 더 달큰한 맛이 좋았다.



크기변환_DSC06145.JPG     크기변환_DSC06146.JPG


크기변환_DSC06148.JPG     크기변환_DSC06149.JPG


크기변환_DSC06150.JPG     크기변환_DSC06151.JPG






크기변환_DSC06249.JPG




상큼하고 달큰한 과일채김치. 맨밥보다는 고기와 먹기에 산뜻하게 잘 어울리는 맛이라 수육에 가장 좋았다.









수비드 수육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5072&mid=hc10



크기변환_DSC03164.JPG





앞서 올린 막김치도 잘 익었고 세 가지 김치도 한가지 양념으로 담아서 3일정도 익혀 수육과 함께 먹었다.



크기변환_DSC06253.JPG




맨밥에 먹기로는 파김치가 가장 좋았고 고기와는 과일채김치가 그 중에는 가장 잘 어울렸지만 고기에는 김치가 다 잘 어울렸다.









  • 테리 2015.11.29 12:32
    양념을 만들어놓으니 김치 버무리기는 엄청 뚝딱뚝딱 간단하게 하신것 같아요~~
    근데 이 양념이 오래 저장하는 건 안 되는 김치용이라구요??? 무슨 차이일까요? 조청이 들어가서일까요?^^
    아이구 김치는 진짜 잘 모르겠어요~
  • 이윤정 2015.11.29 22:50

    제가 김치를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습니까만은^^;;
    조청이나 설탕을 넣은 김치는 오래 익혔더니 질감이 깔끔하게 되지 않고 양념에 점도가 생기더라고요.
    물김치에 설탕 넣고 망한 적도 있어요ㅎㅎㅎㅎ
    단맛 없는 김치양념으로 김치를 담아보니 당장은 달큰한 맛이 덜해도 익으면 시원하니 좋았거든요.
    책이나 알려주시는 말씀마다 다르지만 조청을 넣은 김치양념은 양이 많다고 다 무쳐두기보단 냉동했다가 조금씩 무쳐 먹는 게 좋았어요^^

  • 뽁이 2015.11.29 14:09
    음마야음마야 !
    파김치만 있는 줄 알고 들어왔다가
    이 과일채김치에 배추겉절이에 !!! 아앍 ㅠㅠ
    맛있겠어요 >_<
    역시 수육도 좋긴하지만
    밥이랑 잘 어울리는 김치가 제일 좋은거 같긴 해요 ^^
  • 이윤정 2015.11.29 23:03
    파김치만 하려고 했는데 하나보니 쌈무로 썰어서 무쳐도 어울리겠고 과일이랑 채소 채썰어 담아도 어울리겠고 다 해보자 싶었는데 역시 해보길 잘했다 싶었어요^^
    얼마전 담은 막김치 오늘 꺼내서 먹어보니 입맛에 맞게 잘 익어서 약간 기분 좋았어요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 김치, 장아찌, 무침 명이장아찌, 명이나물, 산마늘 비싼 채소인 명이.. 엄청 좋아하는데 집근처 마트에 강원도산 명이가 들어왔길래 400그램에 만원인 명이를 사서 명아장아찌를 담갔다. (다음에는 한 3키로 담아야... 16 file 이윤정 2016.04.29 11098
21 김치, 장아찌, 무침 나박김치, 레시피, 담그는법 배추와 무에 김치국물을 잡아 잘 익힌 나박김치. 염도를 계산해서 소금 양을 딱 맞춰서 짜기 않게 담았다. 개인적으로는 배추와 무만으로 깔끔하게 먹는 걸 더 좋... 2 file 이윤정 2016.04.25 44218
20 김치, 장아찌, 무침 설렁탕집 깍두기, 만드는법 잡담이 조금 긴데 아래에 사용한 재료부터 보면 적당하다;; 어제는 생일이라고 부모님을 만나 도다리며 농어회를 잔뜩 먹고 친정에 갔다가 가죽이며 두릅이며 장... 15 file 이윤정 2016.04.23 27109
19 김치, 장아찌, 무침 오이무침, 레시피, 만드는법 별 내용은 없고 일상적으로 해먹는 반찬인 오이무침. 1년 중에 햇양파가 나오는 시기를 가장 좋아한다. 오이도 저렴하고 부추나 양파도 맛이 좋아서 요즘 채소 사... 8 file 이윤정 2016.04.21 35107
18 김치, 장아찌, 무침 무생채 무생채 글에 그냥 뜬금없이 추억팔이ㅎㅎ 우리 아버지는 무뚝뚝하고 점잖은 성격에 키가 아주 크시고 젊으실 적에는 농사를 지으셨다. 태어나서부터 여태까지 아... 14 file 이윤정 2016.04.15 9398
17 김치, 장아찌, 무침 무채김치 무채김치 무생채와 비슷하지만 생채는 아니고 무채김치. 김치에 관한 이야기는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0108&amp;mid=hc10 막김치 하단에 ... 8 file 이윤정 2016.02.18 7227
16 김치, 장아찌, 무침 봄동김치, 뒷고기수육 봄동김치 봄동의 질감이나 향이 좋은 봄동김치. 배추김치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0108&amp;mid=hc10 와 과정은 거의 비슷하다. 보통 김치... 10 file 이윤정 2016.01.21 8544
» 김치, 장아찌, 무침 파김치, 김치양념 파김치, 김치양념 양념은 언니네에 나눠주느라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 4분의1 정도만 만들어서 파 1단으로 김치를 담고 남은 양념은 배추 등 채소를 간단하게 무쳐... 4 file 이윤정 2015.11.28 10331
14 김치, 장아찌, 무침 배추김치, 막김치 배추김치, 막김치 시댁이나 친정에서 주도하는 김장에는 늘 가족들 다 같이 일을 하지만 내 살림에 김장은 딱 한 번 밖에 해보지 않았다. 대신 그냥 막 무쳐 먹는... 7 file 이윤정 2015.11.18 15644
13 김치, 장아찌, 무침 쌈무만들기, 만드는법 쌈무 쌈무는 치킨무와 완전히 같은 재료로 무를 얇게 써는 것만 다르다. 치킨무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6681&amp;mid=hc10 물없이 설탕... file 이윤정 2015.10.08 12989
12 김치, 장아찌, 무침 치킨무 만들기 치킨무 다음주에 양념치킨을 하려고 미리 치킨무를 만들어 두었다. 사용한 재료는 무 중간 것 1개 설탕 1컵 식초 1컵 소금 1스푼 인데 레몬향을 추가하려고 식초... 2 file 이윤정 2015.08.29 12260
11 김치, 장아찌, 무침 고기에 곁들이는 양파절임, 대파절임, 배추무침 고기에 곁들이는 양파절임, 대파절임, 배추무침 계속 덥다는 이야기만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주방에서 아무 것도 하기 싫은 날의 연속이다. 그래서 별 생각도 없... 6 file 이윤정 2015.08.08 15491
10 김치, 장아찌, 무침 오이무침 오이무침 오늘 농산물 도매시장에 또 다녀왔다. 여태 언제 햇양파가 나오나 생각했는데 마침 오늘은 올해 처음으로 햇양파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한바구니 사고... 4 file 이윤정 2015.04.09 11008
9 김치, 장아찌, 무침 풋마늘 장아찌 풋마늘 장아찌 두산백과를 참조하면 풋마늘은 마늘의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의 어린 잎줄기이다. 수확시기는 2~4월이고 대파와 비슷한 생김새이며 빨리 시드는 특... 2 file 이윤정 2015.03.29 22208
8 김치, 장아찌, 무침 깻잎무침 2013/11/16 깻잎무침 농협에서 깻잎순이 한봉투 천원이라 아무 생각 없이 사와서 집에서 풀어보니 다듬을 일이 구만리였다.. 일일이 꼭지따고 정렬해서 씻고 터는... file 이윤정 2013.11.16 6153
7 김치, 장아찌, 무침 마늘종장아찌, 마늘쫑장아찌만드는법 2013/07/18 마늘종장아찌, 마늘쫑장아찌만드는법 열흘정도 식촛물에 노랗게 삭혀서 식촛물의 물기를 뺀 다음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을 무쳐서 만들었다. 사용... file 이윤정 2013.07.18 12682
6 김치, 장아찌, 무침 마늘쫑무침, 마늘종무침 2013/07/03 마늘쫑무침, 마늘종무침 원래는 마늘종이 맞는 말이긴 한데 글로도 말로도 마늘쫑이 훨씬 자연스럽다. 친정엄마와 함께 마트에 갔다가 마늘쫑을 한 단... file 이윤정 2013.07.03 10071
5 김치, 장아찌, 무침 깻잎장아찌 2013/06/16 깻잎장아찌 부평시장에 갔다가 깻잎을 파는 아주머니를 봤는데 구루마에 깻잎만 가득 실려 있는 것이 신선해보여서 충동구매해버렸다. 오랜만에 깻잎... 2 file 이윤정 2013.06.16 9719
4 김치, 장아찌, 무침 나박김치, 나박김치담그는법 2013/06/13 나박김치, 나박김치담그는법 나박김치는 계절을 타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김치로 젓갈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고춧가루를 국물에 직접 넣지 않고 ... file 이윤정 2013.06.13 7842
3 김치, 장아찌, 무침 오이소박이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으로 오이5개, 절임물로 물3000미리+소금225미리 (7%) 양념에 넣을 채소로 당근 3분의1개, 부추 6분의 1단(=국수 1인분 정도의 양) 홍고추... file 이윤정 2013.06.02 505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