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칼국수
겨울이라도 비빔면이 땡기지 않는 건 아니라 비빔칼국수를 해먹었다.
점심에 나가서 비빔밀면을 먹고 싶은데 점심때 나갈 시간이 없어서 비빔칼국수라도.. 하는 심정이었다.
사용한 재료는
칼국수 약 3인분
고명 재료로
오이, 양배추, 당근, 계란지단
양념장으로 (계량스푼사용)
식초+설탕 4스푼
간장 1.5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고추장 1.5스푼
다진마늘 0.5스푼
사과 작은 것 반개 (약간 크면 4분의1개)
조청 약간 (간보고)
참기름
식초는 미리 설탕과 1컵씩 섞어서 설탕을 녹여두고 냉장고에 넣어서 사용하는데 그 중에 4스푼을 사용했다.
실초+설탕에 간장, 고운고춧가루, 고추장, 다진마늘을 넣고 사과를 블렌더에 갈아서 넣었다.
비빔양념장은 4인분정도 분량이라 칼국수면 3인분에 비비니 약간 남았다.
양념장은 전에 만든 비빔국수 양념장에서 양파만 빼서 조금 더 되직하게 만들었다.
육수나 물을 넣지는 않고 집에 아직도 많이 있는 사과로 국수에 비비기 좋은 묽기의 양념장을 만들고 하룻동안 숙성했다.
매콤하고 짭짤한 간이 맞는지 양념장을 먹어보니 약간 덜 달아서 조청을 아주 약간 넣고 국수에 비비기 직전에 참기름을 넣었다.
전분이 들어가서 약간 차지면서 매끈매끈한 느낌이 있는 칼국수인데
칼국수 반죽은 약 3인분으로
찰밀가루 270그램
강력분 30그램
감자전분 75그램
소금은 1%로 약 3.5그램
물은 45%로 170그램
을 반죽해서 냉장숙성했다.
반죽기로 반죽을 했는데 손반죽이 힘들 때는 물을 최대 190미리까지 늘여서 만들어도 괜찮다.
약 15분간 반죽해서 랩에 싸서 냉장고에 하루이상 숙성하면 적당하다. 냉장실에 최대 5일까지 보관해봤다.
면은 밀어서 썰지 않고 제면기에 뽑았는데 밀가루를 묻혀가며 밀어서 칼로 썰어서 해도 똑같다.
비빔칼국수에 넣을 양배추는 채칼로 곱게 썰고 취청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반으로 갈라 심을 썰어내고 어슷하게 썰고 당근은 얇게 채썰었다.
계란지단도 부쳐서 얇게 썰고 조미김을 부순 것도 준비했다.
칼국수는 끓는 물에 넣고 5~6분간 삶았다. 냄비안에서 대류하며 면이 정리가 되면 거의 다 익은 것..
겉면의 전분이 씻기도록 찬물에 바락바락 헹구고 생수에 한 번 더 헹궈서 물기를 뺐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물이 차니까 면 씻기는 좋았다.
면에 물기를 바짝 털고 비빔양념장과 채소, 김을 넣고 참기름을 살짝 넣어서 면을 비빈 다음 계란지단을 올려서 완성.
면뽑고 양념장 만들고 하다보니 그냥 비빔밀면 사먹을 걸 하는 생각이 잠깐 들기도 했지만 점심에 시원하게 비빔칼국수 먹는 맛은 괜찮았다.
특별한 양념장은 아니지만 새콤달콤매콤한 비빔장에 쫄깃쫄깃한 칼국수면이 겨울에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