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볶이
소스가 꾸덕꾸덕한 떡볶이를 자주 만들었고 올렸는데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4086&mid=hc10
보통은 떡볶이가 남으면 라면사리를 넣어서 라볶이로 먹어서 따로 올릴 일이 없었다.
갑자기 라볶이 생각이 나서 육수도 없이 라면과 라면스프, 떡, 오뎅, 나머지 양념과 채소로 라볶이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별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라볶이가 땡길 때 볼 만 할까 싶어서 올린다;;
평소에 멸치, 황태, 다시마, 표고, 무, 대파로 육수를 내고 두루두루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육수없이 라면스프로 만들었더니 예전에 먹던 느낌이 났다.
20대초반에 꽤 자주 만들었는데 그게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이라니..............................
어쨌든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라면 1개
떡 2줌
오뎅 3장
계란 2개
다진마늘 1숟가락 듬뿍
고추장 1숟가락 듬뿍
고운 고춧가루 수북하게 3숟가락
설탕 수북하게 2~3숟가락
양파 작은 것 1개
대파 1대
라면스프는 건더기스프말고 분말스프만 70%정도 사용했다.
부재료의 양에 따라서 라면스프나 양념의 양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양파와 대파는 적당히 채썰어 두고 떡은 냉동실에 있던 절편을 전날 해동해서 칼로 썰었다. 오뎅도 적당히 썰어두고 계란은 완숙으로 삶아뒀다.
물은 약 1리터 정도 팬에 붓고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 라면스프, 다진마늘을 넣고 7분정도 끓여서 소스에 농도를 냈다.
여기에 양파와 대파를 넣고 끓이다가 떡, 오뎅을 넣고 떡과 오뎅이 푹 불도록 7분정도 익혔다. 물이 부족하면 물을 약간 넣어서 소스가 너무 부족하지 않도록 했다.
라면사리가 떡볶이 소스를 꽤 많이 흡수하니까 약간 묽은 상태에서 라면사리를 넣고 라면사리가 푹 익도록 익힌 다음 간을 보고 계란을 넣어서 완성.
준비부터 그냥 대충대충 20분 정도 걸려서 만들었다.
평소보다 조금 더 분식집 라볶이 스타일로 약간 묽게 만들고 싶었는데
계란삶고 물에 양념 넣고 소스를 끓이면서 채소 넣고 주변정리하면서 떡 넣고 오뎅 넣고 라면사리 익히고 하다보니
평소처럼 또 소스에 농도가 있게 되서 마지막에 물을 약간 붓고 농도를 조금 조절한 다음 간을 봤더니 매콤달콤하니 적당했다.
매콤달콤한 소스에 라면스프로 맛을 내서 라면맛도 약간 나는 평범한 라볶이였다. 어젯밤에 땡겨서 떡을 해동해두고 먹고 싶을 때 딱 먹으니 좋았다.
사리가 물을 많이 잡아먹죠 ㅠ
그래도 그렇게 물먹은 ? 사리가 맛있다며 ㅋㅋㅋ
업장 레시피로 팔아요 이거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