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갈비 갈비찜
이전에 갈비살로 만들었던 갈비찜과 거의 똑같아서 내용도 비슷하다.
전에는 같은 양념분량에 갈빗살을 1.5키로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뼈를 버릴 것도 있고 손질하면서 무게가 조금 줄어드니 LA갈비 2.5키로로 만들었다.
배, 양파, 마늘, 대파를 블렌더에 갈아서 고기에 붓고 여기에 간장, 설탕만 넣어서 푹 끓여내면 끝이니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LA갈비 2.5키로
표고버섯 약 10개
배 1개
양파 1개
대파 1.5대
마늘 한 줌(약 20개)
간장 150미리
설탕 80~90미리
부재료의 양에 따라 간장과 설탕은 가감할 필요가 있다. 표고버섯은 생략해도 괜찮은데 넣는 걸 좋아해서 넣어서 만들고 있다.
무나 당근을 둥글게 깎아서 넣기도 하고, 은행은 구워서 깝질을 까고 밤도 껍질을 까서 넣으면 더 좋고, 계란지단이나 잣을 고명으로 올리기도 한다.
LA갈비는 냉장실에서 완전히 해동한 다음 따로 물에 담그지 않고 뼛가루만 한 번 헹궈서 키친타올레 겹겹이 올린 다음 뼈쪽의 막을 제거하고 뼈에 있는 핏물을 닦아냈다.
사용하는 갈비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질이 좋은 갈비일수록 굳이 핏물을 제거하거나 데치지 않아도 괜찮았다.
(좋지 않은 갈비로는 미리 핏물을 빼고 데쳐서 사용한 적도 있다)
갈비는 먹기 좋도록 잘라두었다.
배 1개
양파 1개
대파 1.5대
마늘 한 줌(약 20개)
을 블렌더로 갈고 손질한 LA갈비를 넣은 다음
간장 150미리
설탕 80~90미리
를 부었다.
이대로 하루 냉장해두었다가 오전에 조리하고 식혀서 기름을 흡수시킨 다음 친정에 가지고 가서 데워 먹었다.
명절 저녁에 먹을거라면 오전에 불에 올리고 저녁에 먹으면 적당할 것 같다.
고기 두께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이대로 불에 올려서 2시간에서 2시간 20분정도 조리하는데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물을 약간 추가하고 표고버섯은 불을 끄기 40분 전에 넣었다.
1시간이 넘어가면 30분 정도마다 오가며 저어가며 중약불~약불에 푹 익혔다.
중간에 양념이 졸아드는데 빡빡하다 싶으면 뚜껑을 닫고 자작하다 싶으면 뚜껑을 열기도 하면서 자작한 정도를 조절했다.
표고버섯은 듬뿍 준비해서 밑둥을 떼어내고 4등분한 다음 갈비찜에 털어넣었는데 버섯을 넣고 나니 양념이 빡빡해서 생수를 반컵 넣었다.
버섯을 넣은 다음 오가면서 불조절을 하고 저어주며 40분정도 지나니 총 조리시간이 2시간 20분정도 되었다.
중간에 간을 보고 간장이나 설탕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데 적당히 간이 잘 맞아서 따로 추가할 건 없었다.
LA갈비에 기름이 많다보니 식으면서 기름이 꽤 떠올랐다. 위에 떠오르는 치킨타올로 닦거나, 굳으면 떠내고 먹기 직전에 데웠다.
(우리집에서 먹은 게 아니라 완성사진을 찍지 않아서 이전에 올렸던 사진을 가지고 왔다.)
조리시간이 길긴 하지만 블렌더에 배, 양파, 마늘, 대파만 갈면 전체적으로 간단하고 소갈비찜이니까 당연히 맛있었다.
뼈와 살이 잘 분리되고 간도 잘 맞았다.
그 쏘오스가 완성되는거죠 ? ㅋㅋㅋ
저는 어려서부터 양파랑 배를 갈아서 쏘오스를 한다고 생각했는데 !
어제 ? 그제 ? 백선생님이 그렇게 안하셔서 ㅠㅠ
엄마랑 의문의 눈으로 봤어요 ㅋㅋㅋ
물론 각자의 집마다 레시피가 있다고 하지만. ..
뭔가 백선생님이 그렇게 안하시니까 ... ㅠㅠ
아 갈비찜 어렸을때 진짜 좋아헀는데 !
저기 양념에 막 비벼먹고 그러는거거든욬ㅋㅋㅋ헤헤헤
사실 오늘은 야곱에 순뽁에 맥주 ... 먹고 왔어욥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