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찜닭에 대한 검색형 제목을 달아봤는데 검색이 될지는 모르겠다..

 

 

크기변환_DSC07650.JPG

 

 

여태 여러번 올린 찜닭. 안동찜닭이 마른고추와 생강으로 맛을 낸다고 해서 늘 그렇게 만들고 있다.

어제 닭고기 양념해두고 채소도 다 준비해놨으니까 낮에 분주할 것 없이 양념한 닭고기 불에 올리고 채소 차례대로 넣으면 되겠네 하고 있는데 엄마께 전화가 왔다.

말복에 잘 챙겨 먹으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오늘이 말복인 걸 그 때 알았다. 

 

 

 

사용한 재료는 3~4인분으로

 

닭1키로,

간장 100미리

청주 50미리

조청 50미리

노두유 1스푼

후추

물 적당량

 

다진 마늘 2스푼

다진 생강 1티스푼

고운 고춧가루 0.5스푼

마른홍고추 2개

청양고추 3개

 

감자 2개

양파1개

양배추 몇 잎

대파 1대

 

납작당면 한 줌

참기름 약간

 

 

 

 

양념은 계량스푼으로

간장 7스푼

청주 3.5스푼

조청 3스푼 정도 넣어도 비슷하다.

조청은 쌀올리고당 정도로 대체가능하고, 설탕을 사용하면 당도가 (높게)달라지니까 그 때는 입맛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노두유는 색을 내기 위한 재료라 생략가능한데 생략하면 색이 진하게 되지는 않는다.

 

 

매운 끝맛이 느껴지도록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넣었는데 매운 것이 싫다면 생략해도 괜찮다.

납작당면은 미리 전날 찬물에 불려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닭도리탕이나 찜닭은 닭뼈에서 우려나오는 육수로 맛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닭다리살정육이나 가슴살보다는 뼈째로 조각낸 닭도리탕용 닭고기를 사용하고,

목이나 등뼈 등 먹을 것이 거의 없는 부위도 육수를 위해 다 넣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전처리로 데칠 때도 있고 구울 때도 있는데 고기가 신선할 때는 굽는 것이 주로 더 나았다.

이번에 산 닭도리탕용 닭고기는 약간 냄새가 나서 데쳤다.

 

 

크기변환_DSC04748.JPG     크기변환_DSC04750.JPG

 

 

닭고기는 깨끗하게 씻고 뜨거운 물에 담가 데치고 식혀서 응고된 피를 씻어낸 다음 냄비에 담았다.

닭고기에 간장, 청주, 미림, 조청을 분량대로 붓고 노두유와 후추를 약간 넣은 다음 닭이 잠기지는 않을 정도로 물을 부었다.

  

 

 

 

 

닭고기에 양념을 해서 하룻밤 냉장해두었다가 사용하면 닭에 간이 잘배이는데 닭이 그렇게 간이 안드는 식재료도 아니고 하니까 바로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조절이 중요한데 물이 적으면 더 부어도 되지만 처음에 물을 많이 잡으면 닭이 다 익고도 더 끓여서 수분을 날려야 하고 마지막에 감자가 다 부스러지니까

졸여지는 시간을 고려해서 양념과 합해서 닭이 잠기지는 않은 아래 사진 정도가 적당하다.

사진에 보이는 정도로 물을 넣고 조리 중간에 뚜껑을 10분정도 닫고 조리하고 불린 당면을 약간 넉넉하게 넣으니 수분감이 딱 좋았다.


 

크기변환_DSC03338.JPG     크기변환_DSC03339.JPG

 

 

 

닭고기는 일단 센불에 올리고 여기에 다진마늘, 다진생강, 고운고춧가루를 넣고 끓는 동안 건고추, 청양고추를 적당히 썰어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였다.

총 30분가량 조리하는데 그동안 부재료를 차례로 넣었다.

 
 

크기변환_DSC03340.JPG    크기변환_DSC03341.JPG


 


감자, 양파는 도톰하게 썰고 마늘은 통으로 한 줌 넣었다.

 
 

크기변환_DSC03344.JPG     크기변환_DSC04983.JPG  

 

 

 

총 30분쯤 중불에 익히는 동안 물이 많으면 뚜껑을 열고 센불로 졸이고 모자라면 물을 약간 넣는 정도로 찜닭의 수분감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찜닭을 끓이면서 밥도 짓고 음식하면서 어질어진 주방을 정리하고 식기를 챙기니 시간이 금방 다 됐다.

 

 

크기변환_DSC03343.JPG    크기변환_DSC03345.JPG


크기변환_DSC03347.JPG     크기변환_DSC03348.JPG

 

 

크기변환_DSC03349.JPG     크기변환_DSC03350.JPG

 

 

닭다리의 힘줄이 말랑하게 익어서 닭다리 발목의 뼈가 드러나도록 고기가 다 익으면 양배추와 대파를 넣고,

불린 당면을 넣어서 당면이 찜닭 국물에 푹 잠기도록 밀어 넣고 당면이 부들부들하게 잘 익을 정도로 더 익혔다.

당면이 양념장을 꽤 흡수하기 때문에 국물이 너무 많으면 당면이라 라면을 넣으면 적당하다.

 

 

 

사용한 채소나 당면의 양이나 물을 잡은 양에 따라서 간이 부족할 수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취향에 따라 간장이나 설탕을 약간 넣어서 딱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약간 뿌리고 간을 봐서 완성.

짭쪼름하고 달큰하면서 마지막으로 매콤한 맛이 돌았다. 닭고기와 채소에 간이 잘 배고 감자도 부스러지지 않지만 젓가락을 갖다대면 반으로 팍 쪼개졌다.

 


 

크기변환_DSC03352.JPG


 

 

찜닭 속에 묻혀 있는, 보들보들하고 쫀득쫀득한 납작당면을 집게로 집어서 먹기 좋게 위로 딱 올릴 때 기분이 꽤 좋았다.

 

 

 

크기변환_DSC03354.JPG

 

 

 

 

크기변환_DSC03356.JPG

 

 

 

 

찜닭의 양이 많다보니까 적당히 담을 그릇이 없어서 국자와 집게로 알아서 떠먹었다.

 


 

크기변환_DSC03358.JPG

 

 

 

 

둘이서 여기에 밥까지 비벼 먹기에는 먹기에는 양이 많아서 양념과 채소를 꽤 남겼다.

 

남은 것은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 끼니를 해결했다.

당면도 한 줌 불려두고 한 김 빠진 밥도 준비했다.

 

 

졸아들면서 간이 진해지니까 생수를 약간 붓고 불린 당면을 넣어서 익히고 당면을 호로록 한 다음 남은 양념에 있는 마늘을 으깨고 밥을 비볐다.

 


 

크기변환_DSC03383.JPG     크기변환_DSC03384.JPG

 

크기변환_DSC03389.JPG     크기변환_DSC03391.JPG



김치볶음과 어쩌다가 집에 있는 (구운고구마 으깬 것 +생크림) 고구마무스을 밥상에 올려 함께 먹었다.

달달하고 고소한 고구마에 칼칼한 끝맛에 짭짤하고 단맛이 도는 찜닭소스가 맛있게 잘 어울렸다.

 

 

 

 

 

 

 

 

 

 

  • 행복배 2015.08.12 23:17
    찜닭보다도 이튿날 먹는 찬밥볶음이 더 맛있는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어요......
  • 이윤정 2015.08.14 00:38
    저라면 그 이유를 누가 해 준 것 같아서 라고 결론 내리겠습니다ㅎㅎㅎㅎ
  • 뽁이 2015.08.13 01:03
    으흐흐 역시 ... 찜닭 같은건 ?
    남겨도 되어요 ㅋㅋㅋ
    다음날 먹으면 되니까 ㅋㅋㅋ 푸힛
    아 볶음밥 ... 짭쪼름한 당면이랑 양념 ... 아 ...
    먹고 싶은 밤 ? 입니다 ㅋㅋㅋㅋ
  • 이윤정 2015.08.14 00:39
    찜닭은 사리만 일단 다 먹고 나면 얼마든지 남겨도 되죠ㅎㅎㅎ
    저는 닭보다 채소나 사리, 볶음밥이 더 좋아요! ㅎㅎㅎ
  • 레드지아 2015.08.13 09:23
    닭찜에는 당면이죠!!!!!!
    크아악.... 저 윤기 반질반질한 닭찜과 당면...^^ 윤정님은 왜 맛있는것만 자꾸 해드세요~ㅋㅋㅋㅋㅋ 저 괴롭게요 ㅎㅎㅎㅎㅎ
  • 이윤정 2015.08.14 00:40
    납작당면은 쫀쫀해서 좋고 일반 당면은 부들부들해서 좋고 말입니다ㅎㅎ
    오늘은 점심에 너무 밥하기 귀찮아서 라면 끓여 먹었는데 라면 끓인 걸 올릴 수는 없지 않겠어요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한그릇, 면 잔치국수, 멸치국수, 냉국수 7 file 이윤정 2015.08.31 11452
282 반찬 콩나물무침 8 file 이윤정 2015.08.30 7716
281 김치, 장아찌, 무침 치킨무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5.08.29 11157
280 전골 탕 닭곰탕 만들기, 만드는법 10 file 이윤정 2015.08.16 21138
279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동래파전, 레시피, 만드는법 6 file 이윤정 2015.08.15 8813
278 일상 시판 순대와 야매막장 9 file 이윤정 2015.08.14 29395
» 한접시, 일품 찜닭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6 file 이윤정 2015.08.12 10610
276 한그릇, 면 골뱅이무침 만들기, 비빔양념 2 file 이윤정 2015.08.09 7691
275 김치, 장아찌, 무침 고기에 곁들이는 양파절임, 대파절임, 배추무침 6 file 이윤정 2015.08.08 14474
274 일상 일상밥상, 2015.08.05 10 file 이윤정 2015.08.05 5228
273 고기 수비드 삼겹살 수육 24 file 이윤정 2015.08.03 33555
272 일상 길거리토스트, 햄치즈토스트 10 file 이윤정 2015.07.28 7310
271 밥류 차돌박이 볶음밥 4 file 이윤정 2015.07.27 7646
270 한접시, 일품 떡볶이 만들기, 떡볶이 레시피 9 file 이윤정 2015.07.22 16514
269 반찬 고등어 김치찜 7 이윤정 2015.07.14 8672
268 고기 오리소금구이 7 file 이윤정 2015.07.04 5448
267 반찬 감자 고등어조림, 고갈비 2 file 이윤정 2015.07.02 6138
266 일상 삼겹살, 파무침, 된장라면 6 file 이윤정 2015.06.29 6647
265 반찬 우엉조림, 유부초밥 4 file 이윤정 2015.06.26 9894
264 한접시, 일품 함박스테이크 10 file 이윤정 2015.06.25 8628
263 국 찌개 대패삼겹살 두부찌개 13 file 이윤정 2015.06.23 87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