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토스트, 햄치즈토스트
가끔 생각나는 길거리토스트.
요즘 더워서 음식은 최대한 심플하게 만들고 대충 먹는데 이번에는 간단하게 토스트를 만들어 아침으로 먹었다.
사용한 재료는 쓸 것도 없지만 어쨌든..
계란, 쪽파, 대파, 당근, 양배추, 소금, 후추
버터, 식빵, 햄, 치즈, 옐로머스타드, 케찹, 설탕
고민할 것도 생각할 것도 없는 빵+계란부침의 기본 토스트에 햄과 치즈를 더했다.
양배추는 채칼에 얇게 채치고 나머지 채소도 잘게 썰어서 계란과 잘 섞어서 소금, 후추를 약간 뿌려 계란반죽을 만들었다.
팬에 버터를 바르고 빵과 계란부침을 각각 구웠다.
빵이 먼저 노릇노릇해져서 도마 위에 얹고 계란부침은 모양을 잡아 뒤집어가며 속까지 잘 익혔다.
슬라이스치즈가 있으면 좋을텐데 없어서 계란부침 위에 샤프체다치즈를 한 줌 얹어서 녹였다.
구운 빵에 햄과 계란부침, 치즈를 얹고 옐로머스타드를 약간 바른 다음 케찹과 설탕을 뿌리고 빵으로 덮어서 완성.
(사진 색감이 좀 희안하게 나왔다)
갓 구워서 뜨끈뜨끈하고 계란부침도 두툼하게 잘 익었다.
간단하고 단순한 토스트이지만 학교 다닐 때 자주 먹던 맛이라 친숙하고 맛있었다.
럭셔리 길거리 토스트???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