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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3

홍합파전, 쪽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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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 집이 시장이 멀어서 온통 엄마나 어머니께서 주신 어떤 식재료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딸내미가, 며느리가 걸어서는 시장도 없는 곳에 사니까 배 곯고 살까봐 걱정 되시는 듯 하다 ㅎㅎ

 

하여튼 이번에는 홍합을 한봉투 주고 가시면서 내일 당장 수염 정리하고 국을 끓이든지 부쳐 먹든지 하라시며 가셨다.

말은 또 잘 들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수염을 제거 했다.

 

손질된 홍합은 손으로 만질수록 홍합의 짙은 즙이 나오고 그 즙이 맛있는데, 손질을 다하고 깨끗하게 헹궈버리면 홍합살에서는 맛이 떨어진다.

홉할살을 깨끗하게 물로 헹군 다음에 수염을 잡아당겨서 손질하고 그 사이에 나온 즙은 그대로 음식에 쓰면 홍합향이 짙고 맛있다.

 

 

 

하여튼 손질한 홍합은 일단 두고

밀가루에 물을 부어서 반죽을 시작하는데 홍합에 있는 물도 부을 것이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약간 되게 반죽하고

홍합과 홍합물을 부어서 반죽한 다음에 반죽의 되기를 조절한다.

 

그리고는 심플하게 쪽파, 홍고추, 청양고추.

부침가루 대신에 중력분을 썼으니까 예의로 양파분, 마늘분, 참기름, 찹쌀가루약간, 취향에 따라 계란은 선택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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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두르고 달군 팬에 재료를 집게나 주걱으로 집듯이 해서 팬에 올리고 난 다음 국자로 반죽 부어서 나머지 빈 부분을 메우듯이 팬에 올렸다.

윗면이 꾸덕꾸덕해지도록 충분히 익었을 때 뒤집어야 모양이 망가지지 않는다.

꽤 숙련되고 나서는 팬을 들고 팬을 공중에서 흔들어서 뒤지개 없이 뒤집는 것이 가장 완벽한데

숙련되기 전에는 바닥에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파전을 바닥에 떨어뜨린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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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간장과 풋마늘장아찌를 곁들여서 먹었다.

홍합이나 그 비슷한 애들은 없어서 못먹지 늘 맛있는 건데 얘를 파전에 넣으니 당연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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