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9902 추천 수 0 댓글 4

우엉조림

 

 

 

크기변환_DSC02286.JPG


 

 

 

우엉은 얼른 졸여내서 아삭아삭한 맛으로 먹기도 하지만 나는 오래 끓이고 오래 볶아서 만든 것을 좋아해서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사용한 재료는

우엉, 간장, 청주, 미림, 물엿, 올리브오일, 참기름

 

 

분량을 쓰지 않았는데 이유는 우엉이 많아서 삶아서 냉동해두었다가 하나씩 꺼내서 우엉 분량이 정확하지가 않아서이다..

우엉 양에 따라서 간장을 2~4스푼 정도 조절해서 넣었다가 중간에 간 보고 싱거우면 더 넣고 짜면 물을 넣어서 우려낸 다음 조금 부어내고 또 계속 끓이면 되니까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조절하면 적당하다.

간장, 청주, 미림의 양은 1:1:1정도이고, 물엿은 간을 보고 적당히 넣고 마지막에 볶으면서 조금씩 추가하며 입맛에 맞췄다.

 

 

 

 

 

 

우엉은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채칼로 썰어서 찬물에 담갔다.

 

 

 

 

크기변환_DSC00528.JPG     크기변환_DSC00530.JPG


크기변환_DSC00531.JPG     크기변환_DSC00532.JPG

 

 

 

우엉은 이대로 1시간정도 삶아서 물기를 뺀 다음 지퍼팩에 나눠서 넣고 냉동했다.

 

 

냉동한 우엉을 해동한 다음 적당히 썰어서 여기에 우엉이 겨우 잠길정도로 자박하게 물을 붓고 간장, 청주, 미림을 넣은 다음 설탕을 약간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한 30분정도 중불에 끓여서 간장물이 졸아들고 우엉에 간이 배면 우엉의 맛을 보고 간장을 조금 더 넣어서 간을 맞추고 물엿을 약간 넣었다.

 

 

 

 

크기변환_DSC02280.JPG     크기변환_DSC02281.JPG

 

 

 

팬에 물기가 없고 우엉에 간장물이 다 배어들었는데 우엉은 아직도 간장물을 꽤 머금고 있다.

 

 

 

이제부터 우엉에 간장물이 빠져나가도록 졸이고 볶는 일이 시작이다.

우엉을 볶다가 간장물이 완전히 졸아들면 물엿을 넣고 간을 짭짤하고 달달한 간을 딱 맞춘 다음 볶기 시작하는데

중간중간 너무 바짝 졸아든 상태일 때 올리브오일을 1스푼정도 넣고 더 달달달달 볶고 그 다음에는 참기름을 1스푼 정도 넣고 더 달달달달 볶아내면서

다 볶은 느낌이 들어도 생각보다는 좀 더 바짝 마르도록, 쫀쫀하고 윤기가 돌 때까지 10분정도 열심히 볶았다.

 

 

크기변환_DSC02282.JPG     크기변환_DSC02284.JPG

 

 

 

 

우엉에 스며들었던 간장물이 바짝 빠져나와 졸여지면서 색감이 진하면서 짜지 않고 식감은 살짝 아삭하면서 끝맛은 쫀쫀한 느낌이 돌았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참기름을 아주 약간 더 넣고 여열로 더 달달달 볶았다.

 

 

 


크기변환_DSC02290.JPG

 

 

 

 

크기변환_DSC02286.JPG

 

 

 

 

꽤 많은 양을 만들기 시작한 것 같은데 위 사진 딱 2접시만큼 나왔다.

이렇게 공들인 우엉조림으로 김밥이나 유부초밥을 만들면 진짜 맛있다.

 

 

 

 

 

 

 

 

약간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스시노코나 단촛물을 넣고 간을 한 다음 샌드위치용 슬라이스햄과 우엉을 잘게 썰어 넣고 비벼서 유부초밥을 만들었다.

스시노코나 오케이푸드 유부는 국제시장 미성상회에서 사왔는데 일본음식이 방사능때문에 불안하긴 하지만 적당히 조금씩 먹고 있다.

 

 

 

 

크기변환_DSC02291.JPG

 

 

 

 

 

열심히 곱게 만들지 않고 대충 빚어서 접시에 놓고 어제 먹고 남은 떡볶이를 데워서 함께 먹었다.

 


크기변환_DSC02293.JPG


 

 

 

 

 

크기변환_DSC02294.JPG

 

 

 

 


 

크기변환_DSC02295.JPG

 

 

 

 

 

떡볶이는 불을 조금 붓고 말랑말랑하게 데우고 샤프체다치즈를 듬뿍 뿌려 전자레인지에 치즈를 녹였다.

 

 


 

크기변환_DSC02297.JPG

 

 

 

 


 

크기변환_DSC02300.JPG

 

 

 

우엉조림도 어제 만들고 떡볶이도 어제 먹고 남은거라 오늘 점심은 유부초밥만 만들면 되니 누가 많이 도와 준 것 같고 좋았다.

 

 

 

 

 

 

 

 

 

 

  • 뽁이 2015.06.27 23:34
    오옹 지난번에 우엉조림 직접 만드시는 거 보고
    진짜 감탄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이걸 이렇게 잘라서 졸이고 하시는걸 보며 우왕 @_@ 했는데 !
    역시 다시봐도 대단한 채썰기 + 졸이는 정성이에요
    이런 우엉이 들어갔는데 유부초밥 맛없으면 반칙이죠 ㅠ
    캬 떡볶ㅇ ㅣ맛잇겠다 ....
  • 이윤정 2015.06.28 22:31
    우엉조림 대충 만들어먹어도 되는데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지 꼭 이렇게 해야만 맛있더라고요ㅎㅎ
    진짜 잘게 채썰면 졸이기도 전에 지치는데 그래도 냉동해두면 좀 편해요.
    이러고 나서 유부초밥 두번이나 더 먹었어요ㅎㅎ 맛보단 밥하기 귀찮아서요ㅎㅎㅎ
  • ichbinyul 2017.07.19 08:57

    우엉 손질해둔거 얼려둔지 어언... 몇달째인데.. 요번에 우엉조림 올리신거 보고 빨리 해먹어야겠다 싶었네요 ㅎㅎ

    유부초밥도 해먹고 김밥도 해먹고.. 

    오케이푸드 유부는 국내제품보다 맛이 더 나아서 쓰시는건가요? 궁금해요 ㅎㅎ

  • 이윤정 2017.07.19 22:41
    우엉조림 더 덥기 전에 얼른 만드시거나 아니면 여름 후로 미루심이 좋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불 앞에서 계속 볶는 것 덥더라고요ㅠㅠ
    오케이푸드 유부는 코스트코에 있어서 요즘은 코스트코에서 사다 먹어요^^
    제 입맛에는 제가 아는 유부중에 이 제품이 제일 맛있어요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2 한그릇, 면 비빔양념장, 쫄면, 비빔국수 12 file 이윤정 2015.05.20 12447
891 국 찌개 돼지고기 두부찌개 10 file 이윤정 2015.05.21 11974
890 한접시, 일품 부추전 만들기, 정구지찌짐 4 file 이윤정 2015.05.29 15704
889 고기 돼지갈비 김치찜 6 file 이윤정 2015.06.06 9037
888 한접시, 일품 오리엔탈드레싱, 차돌박이숙주볶음 11 file 이윤정 2015.06.07 6740
887 한접시, 일품 순대볶음 8 file 이윤정 2015.06.10 6089
886 밥류 통마늘 볶음밥, 된장찌개 4 file 이윤정 2015.06.16 7024
885 일상 일상밥상, 2015.06.20 12 file 이윤정 2015.06.20 6671
884 국 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삼겹살 김치찌개 5 file 이윤정 2015.06.21 8431
883 밥류 오므라이스 8 file 이윤정 2015.06.22 15700
882 국 찌개 대패삼겹살 두부찌개 13 file 이윤정 2015.06.23 8753
881 한접시, 일품 함박스테이크 10 file 이윤정 2015.06.25 8663
» 반찬 우엉조림, 유부초밥 4 file 이윤정 2015.06.26 9902
879 일상 삼겹살, 파무침, 된장라면 6 file 이윤정 2015.06.29 6660
878 반찬 감자 고등어조림, 고갈비 2 file 이윤정 2015.07.02 6156
877 고기 오리소금구이 7 file 이윤정 2015.07.04 5456
876 반찬 고등어 김치찜 7 이윤정 2015.07.14 8687
875 한접시, 일품 떡볶이 만들기, 떡볶이 레시피 9 file 이윤정 2015.07.22 16542
874 밥류 차돌박이 볶음밥 4 file 이윤정 2015.07.27 7653
873 일상 길거리토스트, 햄치즈토스트 10 file 이윤정 2015.07.28 7328
872 고기 수비드 삼겹살 수육 24 file 이윤정 2015.08.03 3363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