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우엉조림, 유부초밥

by 이윤정 posted Jun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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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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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은 얼른 졸여내서 아삭아삭한 맛으로 먹기도 하지만 나는 오래 끓이고 오래 볶아서 만든 것을 좋아해서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사용한 재료는

우엉, 간장, 청주, 미림, 물엿, 올리브오일, 참기름

 

 

분량을 쓰지 않았는데 이유는 우엉이 많아서 삶아서 냉동해두었다가 하나씩 꺼내서 우엉 분량이 정확하지가 않아서이다..

우엉 양에 따라서 간장을 2~4스푼 정도 조절해서 넣었다가 중간에 간 보고 싱거우면 더 넣고 짜면 물을 넣어서 우려낸 다음 조금 부어내고 또 계속 끓이면 되니까

중간중간 맛을 보면서 조절하면 적당하다.

간장, 청주, 미림의 양은 1:1:1정도이고, 물엿은 간을 보고 적당히 넣고 마지막에 볶으면서 조금씩 추가하며 입맛에 맞췄다.

 

 

 

 

 

 

우엉은 씻어서 껍질을 벗기고 채칼로 썰어서 찬물에 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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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은 이대로 1시간정도 삶아서 물기를 뺀 다음 지퍼팩에 나눠서 넣고 냉동했다.

 

 

냉동한 우엉을 해동한 다음 적당히 썰어서 여기에 우엉이 겨우 잠길정도로 자박하게 물을 붓고 간장, 청주, 미림을 넣은 다음 설탕을 약간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한 30분정도 중불에 끓여서 간장물이 졸아들고 우엉에 간이 배면 우엉의 맛을 보고 간장을 조금 더 넣어서 간을 맞추고 물엿을 약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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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에 물기가 없고 우엉에 간장물이 다 배어들었는데 우엉은 아직도 간장물을 꽤 머금고 있다.

 

 

 

이제부터 우엉에 간장물이 빠져나가도록 졸이고 볶는 일이 시작이다.

우엉을 볶다가 간장물이 완전히 졸아들면 물엿을 넣고 간을 짭짤하고 달달한 간을 딱 맞춘 다음 볶기 시작하는데

중간중간 너무 바짝 졸아든 상태일 때 올리브오일을 1스푼정도 넣고 더 달달달달 볶고 그 다음에는 참기름을 1스푼 정도 넣고 더 달달달달 볶아내면서

다 볶은 느낌이 들어도 생각보다는 좀 더 바짝 마르도록, 쫀쫀하고 윤기가 돌 때까지 10분정도 열심히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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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에 스며들었던 간장물이 바짝 빠져나와 졸여지면서 색감이 진하면서 짜지 않고 식감은 살짝 아삭하면서 끝맛은 쫀쫀한 느낌이 돌았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참기름을 아주 약간 더 넣고 여열로 더 달달달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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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양을 만들기 시작한 것 같은데 위 사진 딱 2접시만큼 나왔다.

이렇게 공들인 우엉조림으로 김밥이나 유부초밥을 만들면 진짜 맛있다.

 

 

 

 

 

 

 

 

약간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스시노코나 단촛물을 넣고 간을 한 다음 샌드위치용 슬라이스햄과 우엉을 잘게 썰어 넣고 비벼서 유부초밥을 만들었다.

스시노코나 오케이푸드 유부는 국제시장 미성상회에서 사왔는데 일본음식이 방사능때문에 불안하긴 하지만 적당히 조금씩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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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곱게 만들지 않고 대충 빚어서 접시에 놓고 어제 먹고 남은 떡볶이를 데워서 함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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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는 불을 조금 붓고 말랑말랑하게 데우고 샤프체다치즈를 듬뿍 뿌려 전자레인지에 치즈를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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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도 어제 만들고 떡볶이도 어제 먹고 남은거라 오늘 점심은 유부초밥만 만들면 되니 누가 많이 도와 준 것 같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