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스테이크, 함박오믈렛
사진만 봐서는 그저께 올린 오므라이스랑 똑같은데...
함박스테이크는 넉넉하게 만들고 빚어서 냉동해두었다가 딱히 다음날 먹을 것 없을 느낌 쯤에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다음날 아침으로 만들면 편하고 잘 먹어서 좋다.
함박에 함박소스, 계란 반숙 후라이를 올리고 양배추 샐러드와 밥을 곁들이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이번에는 오믈렛을 얹었다.
함박스테이크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비율을 2:1로 하고 카라멜라이즈한 양파와 우유에 적신 빵, 계란, 버터 등을 넣어서 만들었다.
소금의 비율은 고기의 1% 이고 향신료로 갈릭파우더, 올스파이스, 넛맥을 약간씩 넣었다.
소금은 20그램을 접시에 담아 반죽에 넣으면서 티스푼으로 떠보니 5티스푼이 나와서 계량으로 5티스푼을 써두기는 했는데 그램으로 정확하게 1%를 넣는 것이 더 좋다.
소고기는 목심, 앞다리, 우둔, 설도, 등심, 안심 등 여러부위가 섞인 다짐육을 사용했고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다진 다짐육을 사용했다.
소스참고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7756&mid=hc10
사용한 재료는
소고기 1.3키로
돼지고기 700그램
양파 큰 것 2개
올리브오일
버터 80그램
식빵 약 6개
우유는 식빵이 젖을 정도로 약 150미리
소금 1% 20그램 (5티스푼)
후추 5그램 (3티스푼)
갈릭파우더 1스푼
올스파이스 약간
넛맥 약간
계란 3개
계란노른자 2개
양파는 잘게 썰어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았다.
적어도 20분이상 카라멜라이즈하고 식혀서 사용해야 하니까 아예 미리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도 좋다.
버터는 보통 전자레인지에 따로 녹이면 되는데 양파의 열기로 녹였다.
양파는 선풍기 앞에 두고 열기를 거의 뺀 다음 냉장실에서 완전히 식히고 나머지 재료를 준비한 다음 전체 분량을 넣고 반죽했다.
빵은 잘게 뜯어서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적시고 우유가 조금 많을 때는 살짝 쥐어서 짜서 넣는 것이 좋다.
다진고기에 소금, 후추, 넛맥, 올스파이스, 갈릭파우더를 넣고 계란, 계란노른자, 식빵+우유, 카라멜라이즈한 양파를 넣어서 차지게 반죽했다.
완성된 고기반죽을 한 손으로 크게 뜨면 약 250그램 정도 되는데 1인분에 200~250그램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
다짐육으로 빚은 음식이 다 그렇듯이 구우면 고기가 수축하면서 가운데가 두툼해지기 때문에 속까지 골고루 잘 익히기 위해서는 가운데를 살짝 눌러서 빚는것이 좋다.
얼른 익도록 두껍지 않게 빚어서 15개 정도 나왔다.
양손으로 꽉차도록 덜어서 하나씩 빚고 종이호일에 올린 다음 오븐팬에 올려서 냉동실에 넣고 완전히 얼면 봉투에 다시 포장했다.
함박스테이크는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굽고 약불로 줄여서 뚜껑을 닫고 중간에 한 번 뒤집었다.
다 익기 전에 속을 확인하려고 함박스테이크를 가르면 육즙이 많이 나오니까 다 익었다 싶게 총 8분정도 익힌 다음 뚜껑을 닫아 여열로 조금 더 익히고 접시에 옮겨담았다.
살짝 갈라봐서 속까지 익은 것을 확인하고, 그동안 소스도 준비하고 계란을 구웠다.
접시에 밥, 양배추(+마요네즈, 케찹)을 놓고 함박스테이크에 소스를 곁들이고 계란을 얹었다.
속까지 익혔는데도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잘 익은 함박스테이크에 소스와 계란을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다.
냉동실에 함박스테이크가 있으니까 전날 미리 냉장실에 옮겨두면 아침에 밥하기가 편해서 좋은 가운데 이번에는 함박오믈렛.
며칠 전에 올린 오므라이스와 비슷한 오믈렛을 만들었는데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2877&mid=hc10
계란 1개당 생크림을 1스푼 넣고 잘 섞고 체에 거른 다음 버터를 두른 팬에 오믈렛을 구웠다.
함박스테이크, 소스, 오믈렛을 그릇에 담고 밥과 샐러드를 곁들였다.
이번에도 휘감기는 오믈렛 연습.. 딱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반만 성공했다.
오믈렛이 표면은 덜 촉촉한데 속은 두툼하고 부드러웠다.
함박은 미리 만들어 두었던 거고 여기에 오믈렛만 하나 추가했을 뿐인데 계란후라이를 했을 때보다 조금 더 잘 해 먹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
맛있게 잘 먹었다.
아 그런데 이 오믈렛은 넘 이뻐서 숟가락 꽂을 때
진짜 두근두근하면서 정성스런 마음으로 꽂아야할 거 같아요
아 진짜 넘 보드라와보여요 !!!
밥이 아니라 함박이라는게 반전이면서 반갑겠는걸요
아 나마비루 한 잔 부탁드려요 ㅋㅋㅋ
+ 아 왜 자꾸 김치찌개라고 하는지 ;; 허허헣
양념 ... 이 빨가면 다 김치 ;; 허허헣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