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부추전 만들기, 정구지찌짐

 

 

 

 

크기변환_DSC01198.JPG

 

 

 

사용한 재료는

부침가루 약 3컵

멸치육수 약 3컵 + 되직하기 보고 추가

육수가 모자랄 때 쓸 생수 약간

 

 

부추와 쪽파 약 1단(취향에 따라)

감자 큰 것 1개

당근 반개

청양고추 약 10개

깐 홍합 약 400그램

 

 

 

 

 

 

 

1단이라고는 했지만 반죽의 양과 부재료의 양을 눈으로 봐가면서 만들어서 정확하지는 않다.

잘게 채썬 감자, 양파, 당근을 넣어서 달큰하고 쫀득한 맛을 살리면서도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어서 심심하지 않고 칼칼하게 했다.

 

 

 

 

 

디포리, 표고, 다시마, 무, 황태, 대파로 진하게 육수를 우려내고 체에 거른 다음 윗물만 살살 따라 찌꺼기를 버렸다.

전날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고 차게 보관했다.

이번에는 육수에 가쓰오부시도 한 줌 넣었다.

 

 

크기변환_DSC09262.JPG      크기변환_DSC01174.JPG

 

 

 

깐홍합은 사오자마자 수염을 떼고 씻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양념장을 먼저 만들었다. 정해진 분량은 없고 채소의 양에 따라 간장과 참기름을 붓는데

그릇에 잘게 썬 쪽파를 넉넉하게 넣고, 다진마늘, 다진 고추, 고춧가루를 넣고 참기름을 먼저 약간 부은 다음 간장을 다른 재료가 잠기지 않고 살짝 보일 정도로 뻑뻑하게 만들었다.

참기름을 먼저 부어야 간장의 양을 가늠하기가 쉽다. 깨도 약간..

 


 

크기변환_DSC00759.JPG     크기변환_DSC00760.JPG


크기변환_DSC00761.JPG     크기변환_DSC00767.JPG

 

 


 

 

 

 

부추는 찬물에 담가 흔들어 씻고 사이사이를 헹군 다음 잎 끝을 하나하나 깔끔하게 다듬었는데 부추 다듬는 일이 가장 빡쳤다.

 

 

크기변환_DSC01507.JPG    크기변환_DSC01176.JPG

 

 

 

 

 

 

감자와 당근은 두꺼우면 천천히 익으니까 신경써서 아주 얇게 채썰었다.

 

 

크기변환_DSC01164.JPG    크기변환_DSC01165.JPG

 

크기변환_DSC01159.JPG    크기변환_DSC01160.JPG

 

크기변환_DSC01161.JPG     크기변환_DSC01162.JPG    

 

 

 청양고추는 비닐장갑을 끼고 씨를 뺀다음 잘게 썰었다.

 

 

 

 

 

 

멸치육수에 생수를 부어서 간을 맞추고 반죽의 양도 조절했다. 얼음을 몇 개 넣고 반죽을 차게 만들었다.

찬물이나 차가운 육수로 반죽하고, 밀가루는 날가루가 없을 정도로 가볍게 치면 찌짐반죽에 글루텐이 덜 생성되어서 바삭하게  되니까
두가지 조건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만들었다.

반죽은 살짝 묽은 스프 느낌이 나도록 주르륵 흐르게 농도를 맞춰서, 되직한 느낌이 전혀 없도록 해서 얇고 바삭하게 부칠 수 있도록 농도를 조절했다.

 

 크기변환_DSC01172.JPG     크기변환_DSC01173.JPG


 

 

 

​부추는 대충 4~5등분 해서 반죽에 넣고 나머지 재료도 다 털어넣었다.
 
 
 

크기변환_DSC01175.JPG     크기변환_DSC01177.JPG

 

크기변환_DSC01182.JPG     크기변환_DSC01180.JPG

 

 

 

반죽의 양은 채소에 전체적으로 반죽이 묻고, 반죽이 묻은 채소 전체를 들어봐서 바닥이 약간 보일정도로 반죽이 남으면 끝까지 딱 떨어진다. 

반죽의 양이 좀 모자란가 싶기도 했는데 남는 것 보다는 나으니까 모자라도 그냥 부쳤더니 마지막에 거의 딱 맞았다.

 

 

 

 

 

 

 

기름은 살짝 넉넉하게 붓고 팬을 달군 다음 찌짐을 구울 때에는 채소를 먼저 집게로 덜어서 얇게 펴고 모자란 부분만 바닥에 고인 반죽을 떠서 채우는 정도로 메웠다.
그리고 앞뒤로 바삭하게 지져냈다.


 

크기변환_DSC01183.JPG    크기변환_DSC01193.JPG


크기변환_DSC01187.JPG    크기변환_DSC01189.JPG

 


 

하나 부쳐서 부치자마자 젓가락으로 대충 찢어서 양념장을 곁들여 먹었다.

 

 

그리고 계속 구워나갔다.

 


크기변환_DSC01194.JPG     크기변환_DSC01196.JPG

 

 

 

 


 

크기변환_DSC01197.JPG


 

크기변환_DSC01198.JPG

 

 

 

 

육수로 반죽해서 심심하지 않은 맛에 고추도 넉넉하게 넣어서 칼칼하고 부추와 채소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잘 익었다.

역시 부추전에는 홍합이라 홍합의 맛과 향이 잘 어울렸다.

 

 

남은 반죽도 전부 부쳐서 식힌 다음 다음날 먹었는데 식어도 맛있고 팬에 기름 없이 다시 구워먹어도 맛있었다.

 

 

 

 

  • 뽁이 2015.05.29 00:33
    우오오오오 찌짐디비는 녀자(?) 윤정님 ~~~ 히히
    얼마전에 안그래도 고향친구들 ? 이랑 만났는데
    다들 마마막 두꺼운 해물파전보다 ...
    집에서 엄마가 해준거 같은 얄쌍한 정구지찌짐이좋다고 ㅋㅋㅋㅋ
    가격이 반밖에 안하는 정구지찌짐을 엄청 시켜서 먹었네요
    대신 두배보다 더 많이 시켜먹은 듯 ?
    캬 땡초 잘라 넣거나 아님 땡초랑 양파랑 있는 간장에
    찍어서 먹으면 최고인데 ㅜㅜㅜ
  • 이윤정 2015.05.29 23:58
    진짜 엄마께서 이렇게 해주셨다보니 나이 먹고도 이런게 좋은가봐요ㅎㅎㅎ
    정구지찌짐이 가격이 반이라면 파전 안먹고 정구지찌짐 먹을래요! 정구지 다듬는 거 정말 귀찮아요ㅠㅠ
    아 그러게 땡초 양파 간장을 곁들였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레드지아 2015.05.29 14:46
    [부추 다듬는 일이 가장 빡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정님도 이런 단어를 쓰시는구나...ㅋㅋㅋ 저만 쓰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 이윤정 2015.05.29 23:59
    진짜 물에 담가 흔들어 몇번을 씻고도 또 골라냈는지 모르겠어요. 그날 신선한 걸 사와서 바로 만들었는데도 말입니다ㅠㅠ
    빡치다는 말 밖에는 어울리는 단어가 없었어요ㅎㅎ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한접시, 일품 부추전 만들기, 정구지찌짐 4 file 이윤정 2015.05.29 15683
40 한접시, 일품 오리소금구이 6 file 이윤정 2015.05.17 7779
39 한접시, 일품 닭강정 6 file 이윤정 2015.05.15 8392
38 한접시, 일품 밀떡볶이, 김말이튀김, 고추튀김, 야채튀김 6 file 이윤정 2015.04.25 25804
37 한접시, 일품 녹두빈대떡, 빈대떡 만들기 11 file 이윤정 2015.04.17 6957
36 한접시, 일품 고추튀김, 깻잎튀김, 떡볶이 8 file 이윤정 2015.04.01 6186
35 한접시, 일품 닭도리탕 4 file 이윤정 2015.03.26 22963
34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6 file 이윤정 2015.03.23 3825
33 한접시, 일품 오리주물럭, 오리주물럭 양념 만드는법 7 file 이윤정 2015.03.06 103771
32 한접시, 일품 순대볶음 4 file 이윤정 2015.03.04 4202
31 한접시, 일품 김치전, 김치전 만드는법 2 file 이윤정 2015.01.05 4941
30 한접시, 일품 김치두루치기, 닭야채철판볶음밥 file 이윤정 2015.01.04 3994
29 한접시, 일품 국물떡볶이 만드는법 3 file 이윤정 2014.12.16 10017
28 한접시, 일품 두부김치 file 이윤정 2014.11.17 2387
27 한접시, 일품 찜닭 file 이윤정 2014.11.07 2567
26 한접시, 일품 닭갈비 양념장으로 순대볶음 file 이윤정 2014.11.06 4192
25 한접시, 일품 떡볶이 만드는 법, 길거리 떡볶이 만드는법 file 이윤정 2014.10.13 17717
24 한접시, 일품 양념치킨, 양념치킨소스만들기 file 이윤정 2014.08.22 71300
23 한접시, 일품 닭갈비만드는법, 닭갈비양념장, 닭갈비 황금레시피 6 file 이윤정 2014.08.08 86075
22 한접시, 일품 파부추전, 파전만드는법 2 file 이윤정 2014.07.27 2658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