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김밥,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무김치
전에 올린 충무김밥과 거의 비슷한 충무김밥.
사용한 재료는
먼저 무침 양념으로(계량스푼 사용)
홍고추 간 것3개
고춧가루 9스푼
멸치액젓 3스푼
다진대파 3스푼
다진마늘 3스푼
설탕 3스푼
간장 1.5스푼
(이 양념으로 무 1개를 섞박지로 만들고 남은 양념으로 오뎅, 오징어를 무쳐서 충무김밥을 2인분씩 3번 만들었다.)
섞박지로
무 1개
소금, 설탕, 식초 3~3.5스푼씩
무침양념
오징어무침과 오뎅무침으로
갑오징어 작은 것 3~4마리
오뎅 4장
각각
무침양념 1~2스푼씩에
조청 0.5스푼
참기름 약간
무, 오징어, 오뎅이 다 저마다 크기가 다르니까 양념장과 조청은 간을 봐가면서 조금씩 더 넣어서 위의 분량이 딱 맞지는 않다.
오징어 외에 주꾸미나 문어도 질기지 않도록 데쳐서 무치면 잘 어울린다.
김밥으로
김, 밥, 물..
충무김밥을 하기 3일전에 섞박지를 만들었다.
무는 삐져서 썰어서 소금, 설탕, 식초에 두세시간 정도 절였다.
그동안 양념장을 만들었는데
믹서에 씨를 뺀 홍고추 3개와 액젓을 3스푼 넣어서 갈고
고춧가루 9스푼, 간장 1.5스푼, 다진대파 3스푼, 다진마늘 3스푼, 설탕3스푼을 넣어서 무침 양념을 만들었다.
그동안 무는 잘 절여지도록 아래위로 위치를 바꿨다. 무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자작해졌다.
절인 무는 물기를 빼는데 맛을 보니 약간 짜서 물에 한 번 헹군 다음 체에 1시간정도 밭쳐서 물기를 없앴다.
이 다음번에는 체에 밭쳐서 6시간정도 말려서 섞박지를 담았는데 그것도 아삭아삭하니 괜찮았다.
양념장은 조금씩 넣어가면서 짜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며 넣었다.
양념장에 골고루 무치고 하룻밤정도 실온에 익혀서 냉장고에서 넣고 3일정도 익힌 다음 남은 양념으로 충무김밥을 만들었다.
3일 익힌 것 보다 1주일쯤 익혔을 때가 더 나았다.
-----------------------
손질한 오징어는 끓는 물에 넣고 다시 물이 끓어오를 정도로 데치듯 삶고, 식혀서 물기를 탈탈 털고 닦았다.
다리는 반으로 적당히 썰고 몸통은 양념이 닿는 면적이 크게 되도록 포를 뜨듯이 어슷하게 썰었다.
오뎅도 데치고 식혀서 물기를 털어두었다. 물기를 최대한 털어내야 양념장이 잘 묻는다.
무침을 할 때는 양념장은 다 넣지 않고 적당히 넣어서 골고루 무친 다음 간을 보고 조청을 0.5스푼정도씩 대충 약간 넣고 매콤달콤한 간을 맞췄다.
깨를 깜빡 했는데 깨도 약간 넣으면 좋고 참기름도 약간 넣었다.
입맛에 맞게 매콤달콤하도록 조청을 넣었는데, 물엿보다는 꾸덕꾸덕한 조청을 넣는 것이 양념장이 겉돌지 않고 잘 무쳐진다.
꼬치에 꿰면 보기가 좋아서 처음 한 번은 꼬치에 꿰었다. 먹기는 좋지만 귀찮아서 자주 할 일은 못 된다.
김은 반장을 사용해서 얇게 마는 것이 좋다. 손에 물을 묻혀가면서 말고 적당히 썰었다.
충무깁밥집에서는 작게 자른 김에 하나씩 싸던데 꽤 손이 많이 가는 일이다.
김밥 옆에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섞박지를 놓아서 한접시로 밥상을 차렸다.
아래는 다른 날, 김밥을 좀 더 얇게 말고 오뎅과 오징어는 꼬치에 꿰지 않고 편하게 그릇에 놓았다.
맨 김밥에 매콤달콤하고 살이 연한 갑오징어무침, 오뎅무침도 맛있고 아삭하게 적당히 익은 섞박지가 당연히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2인분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기는 했지만 반찬도 넉넉하니 충무김밥을 원래 좀 좋아하기도 해서 마음에 들도록 잘 먹었다.
이렇게 만든 양을 다 먹고 나서 같은 분량으로 섞박지와 양념장을 한 번 더 만들었다.
아침에 간단하게 오뎅과 오징어만 데치고 물기 빼고 무쳐서 김밥 없이 반찬으로도 잘 먹고 있다.
석박지가 뽀인뜨죠 -
아 아니다, 약간 차가운 ? 김밥 .. 도 중요한데 ㅋㅋㅋ
쫄깃한 오징어도 중요하고
너무 얇지도 않아야하지만 또 너무 도톰한 것 보다는
약간 싸구려 ? 같은 어묵이 맛있고 ㅋㅋㅋ 히히
간단한 듯 보이지만 나름 조건이 까다로운 충무김밥 !
아 먹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