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갈비찜, 갈비찜 만드는 법
갈비찜은 보통 뼈가 있는 갈비로 만드는데 갈빗살로 하면 핏물을 빼지 않고 핏물만 닦아내고 만들면 되고, 먹기도 편하지 싶어서 갈빗살로 만들었다.
밤은 깐밤을 살까 하다가 깐밤이 비싸길래 맛밤을 한봉투 사서 사용했다.
평소에는 갈비를 한 번 구워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편하게 고기에 그대로 양념해서 푹 익혀내기만 했다.
사용한 재료는
갈비살 1.5키로
표고버섯 약 500그램
밤, 은행
배 1개
양파 1개
대파 1.5대
마늘 한 줌(약 20개)
간장 150미리
설탕 80~90미리
부재료의 양에 따라 간장과 설탕은 가감할 필요가 있다.
무나 당근을 둥글게 깎아서 넣기도 하고, 밤과 은행은 꼭 사용하지 않아도 좋고, 계란지단이나 잣을 고명으로 올리기도 한다.
배, 양파, 마늘, 대파를 블렌더에 갈아서 고기에 붓고 여기에 간장, 설탕만 넣어서 푹 끓여내면 끝이니 편하다.
은행은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0분정도 구워서 껍질을 깠다. 시간은 오븐에 따라 다르니까 5분마다 봐주는 게 좋다.
바짝 마른 상태라 껍질 까기도 편했다. 이렇게 구운 은행은 미리 준비해서 냉동해두었다가 사용했다.
갈빗살은 치킨타올로 겉을 닦고 근막 아래에 있는 기름을 떼어내고 중간중간에 큰 기름은 최대한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큼직하게 썰었다.
갈비살에
배 1개
양파 1개
대파 1.5대
마늘 한 줌(약 20개)
을 갈아 넣고
간장 150미리
설탕 80~90미리
를 부었다.
물은 초반에는 넣지 않고 마지막에 부족할 경우에만 반컵정도 추가했다.
이대로 끓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표고, 밤, 은행을 준비했다.
1시간 반정도 30분 정도마다 오가며 저어가며 중약불~약불에 푹 익혔다.
중간에 양념이 졸아드는데 빡빡하다 싶으면 뚜껑을 닫고 자작하다 싶으면 뚜껑을 열기도 하면서 자작한 정도를 조절했다.
표고버섯은 듬뿍 준비해서 밑둥을 떼어내고 4등분한 다음 갈비찜에 털어넣었는데 버섯을 넣고 나니 양념이 빡빡해서 생수를 반컵 넣었다.
다시 40분정도 저어가며 푹 익힌 다음 마지막으로 맛밤과 은행을 넣고 5~10분정도 밤과 은행이 뜨뜻하도록 더 끓여내면 끝.
중간에 간을 보고 간장이나 설탕을 추가하는 것도 좋은데 적당히 간이 잘 맞아서 따로 추가할 건 없었다.
총 2시간 20분정도 조리했다.
기름이 떠오르도록 5분정도 뒀다가 표면을 키친타올로 덮어서 기름을 조금 흡수시킨 다음 먹었다.
갈비는 보드랍게 갈라지고 짭잘하고 달달한 갈비찜에 표고버섯, 밤, 은행이 잘 어울렸다.
고기 하나씩 집어서 먹으면 뼈 없이 부드럽게 금방금방 잘 먹혔다.
남은 양념에는 밥을 비벼 먹었는데 약간 달았다.
조리시간이 길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간단하고 맛있어서 좋았다.
그래도 뼈 붙은것 보단 핏물빼는 시간도 없기 때문에 시간단축되고 좋네요.
다이어트중인데 밥비빈거보니... 군침도네요
넘 먹고싶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