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갈비 김치찜
간단하게 김치, 등갈비로 푹 끓여내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고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멸치육수 약 1리터
김치 4분의 1포기
김치국물 1~2국자
등갈비 2대
대파 1대
나는 등갈비 1대는 1인분이라 생각해서 위 재료는 2인분이다.
디포리, 건표고, 황태, 무, 대파, 다시마로 우린 육수로 국수를 해먹고 남은 육수를 사용했는데 김치만 맛있으면 멸치육수 없이도 맛있다.
김치가 전체 맛을 좌우하니까 잘 익은 김치가 필수다.
등갈비는 뼈쪽의 막을 뜯어내고, 뼈 옆의 혈관을 손으로 훝어서 위로 밀어 올려 핏물을 빼고 근막에 단단하게 붙어 있던 지방도 칼로 깎아내었다.
찬물에 우려서 핏물을 빼기도 하는데 신선한 등갈비라 그냥 바로 사용했다.
신선한 등갈비를 사용해서 애벌로 삶지 않고 구워서 바로 사용했는데 취향이나 상태에 따라 애벌로 1번 삶아내서 만드는 것도 좋다.
찬물에 깨끗하게 씻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바짝 닦아서 팬에 앞뒤로 구웠다.
애벌로 삶아도 좋은데 국물을 따로 먹을 것이 아니고, 겉을 노릇노릇하게 익히면 맛있는 성분이 추가되니까 굽는 것도 좋다.
팬에 닿지 않는 곳은 토치로 굽고 배어나오는 핏물을 키친타올로 다시 꼼꼼하게 닦았다.
김치에 구운 등갈비를 넣고 멸치육수를 부은 다음 김치국물을 조금 넣고 대파도 1대 정도 넣고 1시간 20분정도 푹 끓여내서 완성.
등갈비를 통으로 삶고, 국물이 적도록 김치찜으로 끓이는 것이니까 물을 잡을 때 등갈비가 물에 푹 잠기게 되면 마지막에 등갈비김치찜보다는 찌개에 가깝게 될 수 있다.
물은 등갈비가 70% 정도 잠기게 붓고 등갈비를 김치 잎으로 덮어서 부글부글 끓게 하면 골고루 잘 익고 마지막에 싱거워지지 않기는 한데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중간중간 졸아드는 정도를 체크해서 중불과 센불을 오가며 불을 조절하고 갈비는 김치로 덮어서 푹 익혔다.
김치를 접시에 담고 등갈비는 부서지지 않게 조심조심 그릇으로 옮겼다.
그리고는 먹기 좋게 뼈쪽에 가위를 바짝 붙혀서 1대씩 자르고 김치도 적당히 잘랐다.
잘 익은 김치에 뼈에서 살이 부드럽게 분리되는 등갈비는 당연히 맛있는 조합이라
등갈비에 김치 한조각 척 걸치고 밥 한그릇 곁들여서 듬뿍듬뿍 맛있게 잘 먹었다.
김치와 국물이 조금 남아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참치 한 캔 털어넣고 대파 반 대 썰어 넣어서 참치김치볶음을 만들었다.
여기에 어제 올린 닭죽과 함께 미리 만들어 둔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금방 무친 오이무침으로 한 끼 밥상을 차렸다.
이미 푹 익은 김치라 젓가락으로 슬슬 갈라지는데에 참치만 딱 넣고 국물을 바짝 졸여서 금방 반찬이 되니 맛있고 좋았다.
오이는 전에는 이렇게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9&document_srl=18336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절이지 않고 바로 고춧가루에 액젓 설탕 간장 약간씩, 다진마늘, 쪽파, 참기름, 깨를 넣고 무쳤다.
김치찜 만들어서 잘 먹고 다음날 반찬까지 되어서 좋았다.
암요 이런건 김치를 척 ! 올려서 ㅋㅋㅋ
아 남은 살 발라서 저렇게 해놓으면
밥이 막막막 들어가겠어요 어떡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