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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류
2015.04.23 23:27

닭죽

조회 수 4053 추천 수 0 댓글 4

 

 

 

 

닭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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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한테 토종닭을 받아왔다.

농축산물 시장에 갔더니 백숙하면 좋겠다싶어서 사서는 딸내미 챙겨주셨는데 닭죽이 먹기 편해서 죽으로 만들었다.

 

 

 

 

약 3인분으로

 

토종닭 약 1마리

찹쌀 약 1.5컵

 

양파 1개

대파 1대

마늘 1줌

다시마, 건표고

삼계탕용 부재료

 

 

마늘 1줌

쪽파

소금, 후추

 

 

 

토종닭 2마리에서 다리와 닭날개는 분리해서 다른 곳에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인 뼈와 가슴살 등으로 닭죽을 만들었다.

여기에 수삼만 한뿌리 넣으면 삼계죽이고...

 

 

 

 

닭은 껍질을 벗기고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뺐다.

 

 

 

 

 

 

가장 먼저 찹쌀을 씻어서 불렸다.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엄나무, 황기, 가시오가피, 대추, 양파, 대파, 마늘, 무, 건표고, 다시마를 넣고 팔팔 끓으면 닭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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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넣은 다음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낮춰 중약불로 1시간이 조금 넘게 뭉근하게 끓였다.

닭의 크기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다른데 큰 닭이라 좀 오래 끓였다. 보통 40분정도도 괜찮다.

(닭죽을 끓이면서 함께 먹을 장조림도 만들었다)


   

 

 

그동안 불린 찹쌀은 한톨 손으로 누르면 부서질 정도로 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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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육수가 졸아들면 물을 보충해가면서 끓이는데 닭은 건져내고 남은 육수가 쌀의 6~7배정도 되어야 알맞다.

고기가 다 익은 다음에 보니 죽을 끓이기에 육수가 조금 모자랐다.

닭을 건져낸 육수에 육수재료를 체로 거른 다음 생수를 부어서 육수 양을 맞추고 다시 한 번 끓어 올랐을 때 불린 찹쌀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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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을 넣고 나서는 중약불에 약 30분 정도,눌어붙지 않게 가끔 저어주면서 쌀알이 부드러워 질 때까지 끓였다.

완성하고 싶은 정도의 되기가 있다면 그것보다 살짝 질게 되었을 때 불을 끄는 것이 좋다.

여열로 인해 계속 익기도 하고, 쌀이 계속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불을 끌 때에 조금 더 푹 퍼지는게 좋겠다는 감이 오는데

닭살과 파 등의 나머지 재료를 넣은 다음 조금 더 끓이고 간을 하고 그릇에 담고 하는 동안에 더 퍼지게 되어서 되직해진다.

 

 

 

 

 

 

중간에 마늘도 적당히 썰어서 한 줌 넣고, 닭은 기름, 핏줄 등을 꼼꼼하게 제거해서 찢었다.

 

쪽파도 송송 썰고 김치도 준비, 장조림도 함께 만들었는데 거의 완성됐다.

이전에 만든 장조림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9&document_srl=13430 과 똑같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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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닭고기를 넣고 한 번 저어서 찢어넣은 닭고기가 전체적으로 따뜻해지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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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조금 많아서 다음날까지 먹으려고 간을 전혀 안했다.

그릇에 담아서 각자 입맛에 맞게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반찬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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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퍼진 죽에 닭고기도 듬뿍 들었고 마늘, 쪽파의 향이 좋았다.

소금, 후추로 입맛에 맞게 간하고 반찬을 곁들여서 잘 먹었다.

 

 

 

 

 

 

 

  • 뽁이 2015.04.24 10:45
    헉 토종닭이라니 !!! 진짜 !!!
    그 귀한 것을 ㅜ 역시 아부지의 딸사랑 ? ㅋㅋ 히히

    닭죽이 제대로 진 - 해보여요
    뼈째 끓였으니 얼마나 진했을지 !
    죽으로 한마리 영양을 다 먹는 느낌이었겠어요
    아 맛있겠다 !!!
  • 이윤정 2015.04.25 00:44
    닭 날개로 튀김해봤는데 역시 토종닭은 푹 끓이는 음식이 제격인것 같아요ㅎㅎㅎ
    닭죽은 여름에 보양식으로 좋은데 여름에 만들면 더워서 빡치고 그렇죠ㅎㅎㅎㅎㅎ
  • brd 2015.04.25 00:10
    이거 보니까 뜨끈한 죽에다가 가자미식혜랑 장조림 곁들여서 먹고싶어졌습니다.ㅠㅠㅠㅠㅠ
  • 이윤정 2015.04.25 00:46
    아 가자미식해 저는 안먹지만 듣기만 해도 딱 잘 어울리는 느낌이에요. 저는 본죽에 그 무하고 오징어로 만든 젓갈이 좋아서 같이 먹고 싶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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