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국 찌개
2013.04.30 17:20

바지락미역국

조회 수 3316 추천 수 0 댓글 0

 

 

2013/04/30

바지락미역국

 

 

 

 크기변환_DSC04175.JPG

 

 

 

 

생일이라고 와인잔에 맥주 부어서 마시면서 쓰고 있다(고 임시저장 해두고 며칠 지났다).

내일 아침에는 바쁘니까 전날 미리 만든 내 생일 미역국.

 

 

 

기본 반찬 빼고는 일단 냉장고에 들어간 건 잘 안먹는 습성이 있어서 평소에 최대한 많이 먹어도 두끼면 다 먹는 음식을 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번 끓여서 먹는 국은 거의 안하는 편인데.. 어떤 국은 많이 푹푹 끓여야 맛이 나는 그런 것도 있어서 여러번 같은 음식을 먹을 각오로 만들어야 한다. 

 

 

 

미역국에 몇인분 이런 건 크게 의미가 없겠지만

뭐 일단 미역 제조업체에서 정해둔 = 봉투에 적혀있는 것으로 쳐서 6인분이다.

미역은 한줌 두줌 이러면 불리고 나면 양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어지간하면 그램으로 따지고는 하는데

뭐 그것도 미역나름이라 의미없기는 마찬가지다.

 

사용한 재료는

미역 45그램, 바지락 500그램정도, 들기름, 국간장, 마지막에 소금 약간.

 

 

미역은 찬물에 30분 이상 불리고 거품이 나지 않을 정도로 바락바락 헹구면서 미역이 으깨지지 않을 정도로 힘을 빼고 씻어야 한다.

어쩌라는건지-_- 하는 마음에 대충 두어번 헹구고 물을 꼭 짰다.

미역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줄기를 일일이 다듬었다.

 

바지락살은 코스트코에서 샀는데 알이 굵고 상태가 아주 좋았다. 물에 헹궈서 바로 국에 넣었다.

 

 

미역에 국간장과 들기름을 넣고 센불에서 따닥따닥 소리가 날 떄까지 바짝 볶았다.

보통 소고기미역국을 할 때에는 미역과 고기를 같이 볶고, 고기와 미역이 같이 부드러워지도록 약한 불에 은근하게 끓여내는데

바지락은 오래 끓이면 질겨지니까 미역을 바짝 볶고 물 부어 푹 끓인 다음 바지락은 한소끔정도만 끓어서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고 바지락살은 부드럽게 되도록 했다.

 

사실 미역국을 한끼먹을 양만 하면 이렇게 하면 되는데 많은 양을 거기다가 다음날에 먹기 위해서 할 때에는,

어차피 다시 끓여서 좀 질겨지니까 한소끔만 끓여서 부드럽게 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기는 한데

그래도 당장 간보고 맛볼 때라도 부드럽게 먹어보려고 바지락을 마지막에 한소끔만 끓이는 것으로 했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04158.JPG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04161.JPG

 

 

 

불린 미역에 참기름을 약간 붓고 불린 미역의 물기가 거의 사라지며 따딱따닥 소리가 날 때까지 볶았다.

볶은 미역에 물을 붓고 국간장을 넣고 뚜껑 닫아 50분 정도 푹 끓인 다음 바지락을 넣어 한소끔 더 끓여냈다.

국간장은 미역을 볶을 때 2~3스푼 정도 넣고 물을 팔팔 끓이면서 바지락을 넣기전에 최종적으로 국간장을 더 넣어서 간했다.

바지락을 넣고 다 끓이고 난 다음에도 간이 부족하면 그 때는 소금으로 하는 것이 맛이 더 낫다.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04163.JPG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04164.JPG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04165.JPG     크기변환_크기변환_DSC04166.JPG


 


 

 

 

 

 

크기변환_DSC04168.JPG


 

 

 

 

 

크기변환_DSC04169.JPG


 


크기변환_DSC04175.JPG

 

 

 

크기변환_DSC04237.JPG

 

 

 

 

쫀쫀하면서도 부드러운 바지락살과 고소한 미역이 잘 어울린다.

미역줄기를 일일이 다듬었더니 취향에 맞아서 훌훌 넘어갔다.

마지막 남은 한그릇으로는 물과 밥을 국에 넣고 은근하게 끓여서 바지락미역죽으로 만들었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맛이 괜찮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9 밥류 불고기 아보카도 김밥 2 file 이윤정 2018.04.30 5516
618 밥류 명란마요 주먹밥 2 file 이윤정 2018.04.23 7940
617 고기 대패 두루치기, 돼지고기 고추장불고기, 제육볶음 2 file 이윤정 2018.04.21 19038
616 반찬 청포묵무침 4 file 이윤정 2018.04.18 5638
615 국 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 라면사리 2 file 이윤정 2018.04.16 9049
614 한그릇, 면 당면볶이, 떡볶이소스 4 file 이윤정 2018.04.09 7587
613 한그릇, 면 명란 아보카도 덮밥 2 file 이윤정 2018.04.04 10101
612 한접시, 일품 찜닭 만들기, 레시피 4 file 이윤정 2018.03.31 9634
611 국 찌개 소고기미역국, 소고기미역죽, 양깃머리 소고기미역국 4 file 이윤정 2018.03.29 12081
610 국 찌개 우렁강된장 4 file 이윤정 2018.03.26 10105
609 김치, 장아찌, 무침 명란젓 만들기, 백명란, 저염명란젓 8 file 이윤정 2018.03.21 37572
608 일상 일상밥상 2018 03 8 file 이윤정 2018.03.12 4881
607 반찬 미역줄기볶음 만드는법 2 file 이윤정 2018.03.09 5902
606 고기 대패목살 숙주 배추찜 14 file 이윤정 2018.02.27 49246
605 한접시, 일품 후라이드 치킨 4 file 이윤정 2018.02.26 13930
604 국 찌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6 file 이윤정 2018.02.22 20131
603 한그릇, 면 닭칼국수 2 file 이윤정 2018.02.20 14788
602 일상 대패목살구이 2 file 이윤정 2018.02.17 8542
601 한접시, 일품 닭조림, 닭도리탕 만들기, 양념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18.02.14 17033
600 고기 육회 만들기, 육회소스 5 file 이윤정 2018.02.12 29742
599 밥류 계란볶음밥, 달걀볶음밥 7 file 이윤정 2018.02.10 796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