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 다진양파 다진쪽파 다진대파 채썬 깻잎 마늘 후추 계란 노른자 부침가루를 믹스하고 빚어서 부치면 된다.
참치 250그램 큰 것 한 캔에
깻잎과 양파 대파 쪽파 마늘을 다져서 넣었다.
부침가루와 계란노른자를 넣어 반죽을 만들고 후추도 살짝.
보통 음식을 할 때 참치캔에 기름을 따라내지 않고 쓰는데 참치로 전을 할거라 기름만 살짝 따라내었다.
참치캔을 꾹꾹 눌러 기름과 수분을 따라내면 참치가 퍽퍽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포함된 기름은 면실유나 카놀라유라 나쁜 기름도 아니라
볶음밥에는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그대로 넣는 편이고 찌개에도 그대로 넣는다.
참치캔 속의 기름이 싫다면 위에 떠 있는 기름은 살짝 떠내거나 따라내고 육즙은 좀 남겨둬야 풍미가 좋다.
참치는 어떤 야채와 같이 반죽해서 부쳐도 맛있고 계란만 넣어서 부쳐도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깻잎은 특유의 향긋함으로 참치의 조금 비린 냄새를 잡아주어 꽤 잘 어울리는 재료다.
양파 대파 쪽파는 있어서 넣은 것인데 중요한 순서대로 깻잎>양파=쪽파>대파 순서라고 생각한다.
양파는 수분이 많으니까 소금에 살짝 절여서 물을 빼거나 볶으면 좋고 아니면 얇게 채치는 것이 좋다.
깻잎과 대파나 쪽파는 작게 썰어둔다.
다진마늘과 후추를 조금 넣고 계란노른자와 함께 섞은 다음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조금씩 추가해가면서 빚었을 때 흩어지지 않고 잘 빚어지는 정도가 될 때까지만 넣는다.
먹기 좋게 빚은 참치깻잎전을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익히면 끝.
딱히 바삭하게 익어야 하는 재료가 없기는 한데 중불에 겉이 살짝 익어야 뒤집기 쉽고,
뒤집고 난 다음에는 중약불로 속이 따뜻할 정도로 익히고 마지막에 겉에 색을 원하는 만큼 낼 정도로 구우면 딱 좋다.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면서 맛도 좋아 즐겨하는 밥반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