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6
꼬막무침
꼬막은 바닷물 정도의 소금물에 해감하고 자갈 씻듯이 바락바락 씻어서 끓는 물에 삶는다.
칫솔로 문질러서 닦아도 되는데 일일이 하기가 귀찮고 껍질을 양쪽 다 깔 것이라서 칫솔로 문질러서 씻지는 않았다.
3~4분정도, 몇 개 정도 입을 벌리면 다 삶은 것이다. 꼬막 몇 개가 입을 벌리면 바로 건졌다. 물이 끓도록 기다리지 않아도 다 익었다.
너무 오래 삶으면 꼬막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식감이 부드럽지 않으니까 데친다는 느낌보다 조금만 더 삶는 것이 맛있다.
꼬막의 뒷부분에 숟가락을 넣어서 비틀면 쉽게 까진다.
양념장은 쪽파와 고춧가루, 마늘을 넣고 야채 부피의 반만큼만 간장을 부은 다음 물엿 약간, 참기름, 깨를 넣으면 된다.
쪽파와 고춧가루, 마늘을 넣고 야채 부피의 반만큼만 간장을 부은 다음 물엿 약간, 참기름, 깨를 넣은 양념장을얹어서 사진찍고 본격적으로 껍질을 까기 시작했다.
한쪽만 까서 얌전하게 놓으면 좋지만 껍질을 다 까면 뻘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고 먹을 때 편하다. 껍질을 깐 다음 찬물에 뻘만 살짝 헹군 다음 양념장에 무쳤다.
해감이 잘 되어 있으면 한쪽 껍질만 떼서 양념장을 바로 뿌리는 것이 꼬막의 맛이 가득해서 가장 맛있는데
우리집 식구는 조개에서 모래 나오는 걸 엄청 싫어해서 맛이 약간 떨어지더라도 다 깐 다음에 물에 살짝 흔들어서 헹궜다.
해감을 하고 잘 씻었는대도 뻘이 약간 나왔다.
말이 필요없는 없어서 못먹는 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