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8
마늘종장아찌, 마늘쫑장아찌만드는법
열흘정도 식촛물에 노랗게 삭혀서 식촛물의 물기를 뺀 다음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을 무쳐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마늘종, 식촛물, 고추장, 물엿,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
마늘종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식촛물에 담가 두는데
식촛물은 물, 식초, 설탕, 소금의 비율이 약 3 : 1 : 0.5 : 0.1 정도로 볼 수 있다.
마늘종이 살짝 잠기도록 물을 부은 다음 물을 다른 그릇에 따라내고
그 중에 4분의1을 버리고 버린 양만큼 식초를 부은 다음
부은 식초의 반 정도의 양으로 설탕을 넣고,
소금은 식초의 10분의1 정도의 양으로 넣으면 장아찌가 다시 푹 잠기는 식촛물의 양이 거의 딱 맞게 된다.
보통은 보름 정도 삭히는데 보름이 조금 못되도록 삭혔다.
잘 삭은 마늘종은 새콤하면서도 특유의 알싸한 마늘향이 향긋하다.
삭힌 마늘종을 고추장 양념에 무칠 것인데 겉면에 식촛물이 없어야 고추장 양념이 겉돌지 않고 잘 묻는다.
양이 많을 때에는 채반에 널어서 말리면 되는데 양이 적어서 키친타올에 살짝 닦아서 말렸다.
물엿, 고추장, 다진마늘, 참기름, 통깨를 마늘종의 양에 따라 대충 넣고 무쳤다.
마늘종의 양이나 양념의 양을 정확하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막상 만들고 있으면 대충 때려 넣느라 레시피가 대충대중이다....
마늘종은 금방 데쳐내서 무친 것도 맛있고, 촉촉하게 간장이랑 굴소스에 볶아낸 것도 맛있고,
이렇게 새콤하고 알싸하면서 매콤달콤한 장아찌도 맛있고,
팔팔 끓인 간장물을 부어서 만드는 장아찌도 짭짤하게 맛있고,
세로로 몇갈래 쪼개서 아삭아삭하게 부쳐도 맛있다.
지난주에 만들어서 밑반찬으로 1주일 정도 잘 먹고 있는데
다음에는 간장물을 끓여 부어 만드는 아삭한 마늘종 장아찌를 만들어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