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3846 추천 수 0 댓글 0

 

 

 

2013/07/27

소고기 강된장

 

 

 

크기변환_DSC07528.JPG

 

 

 

호박잎은 데쳐서 호박잎쌈으로 만들었고 거기에는 당연히 강된장이 딱이라 오랜만에 강된장을 만들었다.

 

 

강된장을 떠먹을만한 국물이 없을 정도로 다글다글 끓여서 밥에 비벼먹거나 쌈에 곁들여 먹으면

요즘 같은 계절에 보양식 못지 않게 입맛이 도는 맛있는 밥상이 된다.

 

 

사용한 재료는 약 4인분 정도로

멸치육수 약 400미리, 된장 2스푼, 고추장1스푼,

다진소고기약 100그램, 청양고추4개, 양파큰것 반개(중간것이면 1개), 다진마늘 크게 한스푼, 팽이버섯 한줌, 대파 1대, 두부 1모

 

 

 

된장은 집된장1스푼, 시판된장1스푼을 섞어서 사용했고

멸치육수는 다시마, 멸치, 황태, 대파, 표고버섯을 중불에서 30분 정도 푹 우려내서 만들어두었다.

채소는 위에 쓴 양은 어디까지나 사용한 재료일 뿐이니까 적당히 있는대로 과하지 않도록만 넣으면 되고

이 외에 여러 종류의 버섯, 깻잎, 감자, 애호박, 홍고추 등도 잘 어울린다.

 

 

 

된장은 중약불에 뭉근하게 20분정도 오래 끓여내어야 그 맛이 더 구수한 것 같다. 경험상 그렇고, 정확한 근거를 찾아보지는 않았다.

그래서 강된장을 볶아서 육수를 조금 넣고 끓여내는 것보다 육수를 보통 된장찌개 만드는 정도로 넣고 중약불에 은근하게 졸이면 비벼먹기도 좋고 맛있다.

 

 

 

 

 

 

다시마, 멸치, 황태, 대파, 표고버섯을 넣고 찬물을 부어 끓고 난 다음부터 약 20분간 더 끓여 육수를 내었다.

강된장에는 육수가 약 2컵 밖에 들어가지 않으니까 나머지 1.5리터 정도 되는 육수는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했다.

육수를 한 봉투에 너무 꽉 채웠더니 냉동 도중에 팽창되면서 터져서 육수가 냉동실의 다른 육수 봉투들과 찰떡같이 얼어있었다.

육수를 지퍼백에 넣고 얼릴 때에는 적당히 얼릴 공간을 두어 지퍼백에 채워넣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을 냉동실을 버려가면서 사실을 깨달았다... 

 


크기변환_DSC07489.JPG     크기변환_DSC07510.JPG

 

 

 

 

 

 

 

 

 

호박잎의 거친 줄기는 벗겨내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호박잎이 숨죽을 정도록 데친 다음 찬물에 씻어 물기를 꽉 짜고 하나씩 펼쳤다.

 


 

크기변환_DSC07495.JPG     크기변환_DSC07512.JPG


크기변환_DSC07513.JPG     크기변환_DSC07493.JPG

 

 

 

집된장, 시판된장, 고추장 약 1스푼씩. 밥숟가락에 약간 소복하게 올라오는 정도로 장을 펐다. 

 


 

청양고추는 씨를 빼고 잘게 썰고 양파도 잘게 썰고 소고기는 칼로 다졌다. 마늘은 미리 커터기에 갈아 둔 것을 사용..

 

 

 

육수, 들기름, 두부, 양파, 청양고추, 마늘, 소고기, 된장+고추장, 팽이버섯, 대파



 

크기변환_DSC07503.JPG     크기변환_DSC07505.JPG


 

 

 

뚝배기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양파, 청양고추, 다진마늘, 다진소고기를 달달 볶았다.

된장, 고추장 넣고 또 달달.. 

 

 

 

 

크기변환_DSC07506.JPG     크기변환_DSC07507.JPG


크기변환_DSC07508.JPG     크기변환_DSC07509.JPG


 

육수를 붓고 딱 먹기 좋은 정도의 강된장이 될 때까지 중불에 계속 끓였다.

팽이버섯, 대파, 두부를 넣으면 조금 흥건해지기 때문에 그 전에 다글다글하게 되도록 20분 정도 끓여두었다.

 

 

 

크기변환_DSC07514.JPG     크기변환_DSC07515.JPG


크기변환_DSC07516.JPG     크기변환_DSC07525.JPG


 

 

팽이버섯, 대파, 두부를 넣고 조금 더 다글다글하게 끓이면 완성.

두부는 자잘한 걸 좋아해서 잘게 썰어 넣었고,

중간 중간에 집에 있는 다른 채소들도(주로 익혀서 먹는 것들로) 넣으면 잘 어울린다.

마지막에 들기름을 향이 감돌 정도로만 약간 뿌렸다.

 

 

 

 

크기변환_DSC07527.JPG

 

 

 

 


 

크기변환_DSC07531.JPG

 

 

 

 


 

크기변환_DSC07532.JPG


 

 

내가 잘 만들고 내가 만든 음식이 엄청 맛있고 그래서 그러게 아니라

원래부터 강된장이라는 음식은 너무너무 맛있다.

그릇에 밥 퍼담고 그 위에 강된장을 올려서 슥슥 비벼서 먹으면 이게 밥인지 아이스크림인지 모르게 꿀꺽꿀꺽 잘도 넘어간다.

좋아하는 채소, 고기, 두부를 넣어 하게 만든 되직하게 끓여낸 강된장은 아 맛있다고 생각하며 먹고 있으면 그냥 푹푹 없어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5 일상 고구마칩 6 file 이윤정 2019.12.22 2632
324 김치, 장아찌, 무침 무말랭이무침, 양념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19.12.26 4929
323 김치, 장아찌, 무침 업그레이드 양파절임, 양파장아찌, 친수양파절임 10 file 이윤정 2019.12.27 9725
322 한접시, 일품 마라떡볶이 만들기 4 file 이윤정 2019.12.28 7997
321 전골 탕 사태 곱창전골, 레시피,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9.12.30 4385
320 전골 탕 통사태 갈비탕, 만들기, 레시피 11 file 이윤정 2020.01.01 9049
319 밥류 통마늘을 곁들인 베이컨 대파 볶음밥 6 file 이윤정 2020.01.05 26244
318 소스 닭갈비 양념 레시피, 닭야채볶음밥 7 file 이윤정 2020.01.07 29333
317 전골 탕 맛된장 낙곱새 9 file 이윤정 2020.01.10 3020
316 밥류 맛된장 곱창 볶음밥 8 file 이윤정 2020.01.13 4075
315 한그릇, 면 얼큰 소고기 버섯 수제비 6 file 이윤정 2020.01.20 6066
314 고기 촉촉한 제육볶음 + 옥수수국수사리 2 file 이윤정 2020.01.23 5153
313 밥류 바특하고 고슬고슬한 김치참치볶음밥, 참치김치볶음밥 4 file 이윤정 2020.01.26 5029
312 한접시, 일품 백순대볶음 레시피, 양념, 사리 4 file 이윤정 2020.01.28 5095
311 고기 통마늘구이를 곁들인 제육볶음 4 file 이윤정 2020.01.31 3605
310 한접시, 일품 지코바 숯불양념치킨, 양념치킨 레시피 12 file 이윤정 2020.02.02 39432
309 반찬 미역줄기볶음,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20.02.03 2573
308 일상 XO소스 볶음밥, xo볶음밥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20.02.06 7990
307 반찬 맛된장으로 된장참치볶음, 참치쌈된장 4 file 이윤정 2020.02.10 4673
306 한그릇, 면 떡국 6 file 이윤정 2020.02.11 2690
305 전골 탕 소고기 버섯 샤브샤브, 등촌 얼큰 샤브 칼국수 레시피 9 file 이윤정 2020.02.13 1039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