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3/09/26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크기변환_DSC00283.JPG

 

 

 

꽁치캔이 집에 하나 생겨서 별 고민없이 꽁치통조림김치찌개를 만들기로 하고 김치와 꽁치통조림만 사용해서 푹 끓여냈다.

국물이 좀 있는 김치찌개는 아니고 거의 김치찜에 가깝도록 국물이 살짝만 자작하게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꽁치통조림1캔과 김치 4분의 1포기의 반, 물 약간, 김치국물1국자

따로 육수를 내지는 않고 꽁치통조림에 있는 육수를 그대로 사용했고, 김치는 적당히 가위로 썰었다.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평범한 재료인 양파, 마늘, 대파 등을 넣어도 좋고 심플하게 이렇게만 끓여도 괜찮았다. 

 

 

냄비에 꽁치통조림을 통째로 붓고, 잘 익은 김치를 대충 썰어 넣고, 물은 국물이 자작해진 김치찌개가 눋지 않을 정도로만, 1컵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부었다.

꽁치가 깨지지 않게 전체적으로 뒤적거리는 일 없이 뚜껑을 닫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30분정도 푹 끓여냈다.

  

  


크기변환_DSC00253.JPG     크기변환_DSC00256.JPG


크기변환_DSC00257.JPG     크기변환_DSC00258.JPG


크기변환_DSC00259.JPG     크기변환_DSC00261.JPG

 

 

30분 경과. 

약불에 푹 끓이니 김치도 잘 익었고 꽁치도 모양이 거의 그대로고, 껍질이 많이 벗겨지지 않아 국물도 그렇게 탁하게 되지는 않았다.

통조림 꽁치는 손만 살짝 대도 껍질이 너무 잘 벗겨지니까 조심스럽게 다뤄도 껍질이 어느정도는 국물에 섞였다.

 


크기변환_DSC00264.JPG


 

 

 

 

 

크기변환_DSC00265.JPG


 

 

 

 

 

크기변환_DSC00267.JPG


 

 

 

 

 

크기변환_DSC00268.JPG


 

 

국물이 따글따글 끓는 정도가 되면 완성.

찌개야 꽁치 붓고 김치 붓고 물 붓고 달달 끓여내면 손가는 것도 없이 편하고 좋다.

뭐 꽁치김치찌개가 간이 안맞을 일은 별로 없지만 간도 볼 겸 꽁치에 김치 올려서 한입 먹었다.

 

 

 

손이 가는 건 지금부터..

일단 건져서 사진을 한 방 찍으면서 살짝 식으면 본격적으로 뼈를 바르는 작업에 들어갔다.

남편이 어릴 때 생선가시가 목에 걸린 다음부터 생선은 잘 먹지도 않고, 잘 먹지 않으니까 뼈도 잘 못바르는데 하나하나 뼈를 발라주면 먹기는 먹는다.

 

다른 건 다 잘먹는데다가 생선은 자주 먹는 편도 아니라 생선뼈 정도는 기꺼이 발라주지만 보통은 식사중에 뼈를 바르니까 사진찍을 일도 없는데

오늘은 찌개를 미리 해두어서 시간도 남고 하니 생선뼈도 미리 바르면서 사진으로도 남겼다.

꽁치는 가공된 것이기 때문에 잔뼈를 제거할 필요는 없지만, 내장이 있던 자리에 있는 미끈한 살과, 중간에 큰 뼈 정도 제거하면 먹기 좋게 된다.

 

꽁치는 하나하나 뼈를 발라 두고 김치는 건져서 올렸다.

국물에 뼈가 더 있을 수도 있고, 흐물흐물한 생선껍질의 색깔이 보기에 좋지는 않은데다가,

김치속이나 고춧가루로 인해 국물이 텁텁한 것도 조금 먹기 편하게 할 겸 건져내고 남은 국물은 체에 받쳐서 그릇에 부었다.

 

이대로 푹푹 집어먹기만 하면 되니까 시간은 좀 걸려도 할만 하긴 했다.

 

 

 

크기변환_DSC00269.JPG     크기변환_DSC00274.JPG


크기변환_DSC00276.JPG     크기변환_DSC00277.JPG

 

 

 

 


 

크기변환_DSC00280.JPG

 

 

 


크기변환_DSC00283.JPG

 

 

 

 

 

이대로 냉장고에 넣고 차게 먹어도 반찬으로 좋고 살짝 데워서 먹어도 맛있다.

 

 

 

 


  1. 참치김치찌개

    2014/09/25 너무 편한 음식이라 블로그 올릴 일이 별로 없었던 참치김치찌개. 다른 김치찌개는 전혀 그렇지 않은데 참치김치찌개 하면 꼭 대학 때가 떠오른다. 학교 다닐 때 학교 정문 앞 식당에서 라면사리 들어있는 참치김치찌개를 그렇게 먹어댔는데 그게 벌써 14년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어리...
    Date2014.09.2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5862
    Read More
  2. 차돌박이 된장찌개

    2014/09/24 차돌박이 된장찌개 냉동실에 애매하게 남은 차돌박이로 된장찌개를 할까 순두부찌개를 할까 하다가 아무거나 했다.. 사용한 재료는 멸치육수 약 400미리 된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1스푼(가감) 차돌박이 약 150그램 애호박 4분의1개 양파 반개 대파 반대 두부 반모 ...
    Date2014.09.2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5854
    Read More
  3. 소고기무국

    2014/09/18 소고기무국 소고기뭇국이 맞는 말이지만 무국이 더 편해서 계속 무국으로 쓴다. 평소에 늘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을 자주 만들고 맑은 국은 제사 때나 먹는데 오랜만에 맑은 국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6인분으로 소고기 200그램, 무 500~600그램, 참기름 약간, 다진마늘 1스푼, ...
    Date2014.09.18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5206
    Read More
  4. 소고기미역국

    2014/09/17 소고기미역국 장보러 가지 않고 냉동해두었던 한우국거리에 건조미역, 늘 있는 다진마늘, 국간장, 참기름만 딱 들어가니까 미리 뭘 먹을까 정하지 않고 생각날 때 만들어서 먹기 좋았다. 고기를 미리 냉장실에 해동해야 하는 점이 단점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급 생각나서 바로 만든거라 소...
    Date2014.09.1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730
    Read More
  5. 꽃게된장찌개

    2014/08/23 꽃게된장찌개 여름 초입에 꽃게 금어기가 시작되기 직전 급냉한 냉동암꽃게를 사다가 언제 된장찌개나 해먹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사이 금어기가 풀려서 가을 숫꽃게가 나오기 시작했다. 생물 꽃게를 사려면 먼저 냉동한 꽃게부터 먹어줘야 더 꽃게 살 기분이 나니까 냉동실에 있던 꽃...
    Date2014.08.2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3257
    Read More
  6. 소고기 강된장

    2014/07/10 소고기 강된장 또 올리는 강된장... 중복이지만 늘 맛있어서 또 해먹은 김에 올려본다. 미리 다듬어 둔 재료가 없어서 재료준비 하나하나 다듬고 준비하면서 그 와중에 아까 장 봐온 것도 갈무리해서 냉장고에 넣고, 다음날 아침에 먹을 것도 같이 준비하니 준비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
    Date2014.07.1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135
    Read More
  7. 모시조개 미역국, 조개미역국

    사용한 재료는 모시조개 2키로, 생수, 미역 40그램, 참기름 모시조개 2키로를 사서 미역국을 할까 하고 데쳐냈다. 국산 흑모시조개라 보통 바지락보다 거의 2배는 비싼데 조개살 양은 그 반... 껍질이 너무 두껍고 무겁고 쓸데없이 이뻐서 안에 육수만 가득 들어찼는지 2키로 중 껍질 무게 750그램, 발...
    Date2014.05.2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9631
    Read More
  8. 소고기무국,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2014/04/14 소고기무국,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얼큰한 소고기뭇국은 벌써 4~5번째 올리는 것 같은데 그냥 먹고 싶을 때 만들어 먹는 국이라 소고기만 사면 편하게 만들어 먹기 좋다. 미역국 한다고 사 둔 한우양지는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에 싸고(진공포장도 좋은데 우리집 진공포장기가 진공...
    Date2014.04.1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0182
    Read More
  9. 소고기미역국

    2014/04/02 남편 생일이라 소고기미역국. 친정에 갔다가 밤늦은 시간에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사야겠다며 피곤한데도 무리해서 코스트코로 갔다가 소고기양지, 돼지고기안심, 버섯등 채소를 좀 사왔다. 미역국 안먹어도 된다며 갈 필요까지 없다고 하는 걸 그럼 나도 내생일에 안먹겠다 한다며 으름장을 ...
    Date2014.04.0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729
    Read More
  10. 소고기 버섯 강된장

    2014/03/06 소고기 버섯 강된장 된장찌개, 김치찌개 다 좋아하지만 된장찌개는 꽃게 된장찌개를 가장 좋아하고, 김치찌개는 김치찜처럼 만든 것을 좋아하고, 밥과 함께 비벼 먹기로는 강된장이 가장 좋다. 잘 익은 고기에 쫀득한 버섯과 짭쪼름한 된장양념에 매콤한 끝맛, 두부의 부드러움이 한 그릇에 ...
    Date2014.03.0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217
    Read More
  11.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2013/09/26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꽁치캔이 집에 하나 생겨서 별 고민없이 꽁치통조림김치찌개를 만들기로 하고 김치와 꽁치통조림만 사용해서 푹 끓여냈다. 국물이 좀 있는 김치찌개는 아니고 거의 김치찜에 가깝도록 국물이 살짝만 자작하게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꽁치통조림1캔과 김치 4분의 1포기...
    Date2013.09.2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0118
    Read More
  12. 소고기무국,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무국

    2013/09/03 소고기무국,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무국 뭇국이 맞는 표기이기는 하나 내 입도 뭇국이 익숙치 않아서 제목은 무국으로 올려본다. 평소에도 밥, 국, 반찬의 식단은 주로 1주일에 1번정도이고 여름이라 국은 거의 만들지 않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언젠가는 해먹겠지하고 사다 둔 소고기국거리...
    Date2013.09.0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7040
    Read More
  13. 소고기 강된장, 호박잎쌈

    2013/07/27 소고기 강된장 호박잎은 데쳐서 호박잎쌈으로 만들었고 거기에는 당연히 강된장이 딱이라 오랜만에 강된장을 만들었다. 강된장을 떠먹을만한 국물이 없을 정도로 다글다글 끓여서 밥에 비벼먹거나 쌈에 곁들여 먹으면 요즘 같은 계절에 보양식 못지 않게 입맛이 도는 맛있는 밥상이 된다. 사...
    Date2013.07.2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771
    Read More
  14. 바지락된장찌개

    2013/07/19 바지락된장찌개 생각없이 재료를 사두고 이걸로 뭘할까 고민하면서 괴로워 하는 것이 취미라 바지락을 한봉투 사두고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미역국? 칼국수? 봉골레? 클램차우더? 하다가 음식솜씨도 대단하시고 식당도 오래 하신 안사장어른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된장을 아직 한번도 쓰지 ...
    Date2013.07.19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674
    Read More
  15. 차가운 콩나물국, 콩나물냉국

    2013/06/28 차가운 콩나물국, 콩나물냉국 평소에 국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여름에 먹는 냉국류는 꽤 즐기는 편이다.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콩나물냉국이나 오이냉국, 미역냉국 등 더운 여름에 청량한 느낌으로 포인트가 되는 냉국은 늘 좋다. 아직 크게 더운 것도 아닌데 벌써 부터 더위타령이라 얼...
    Date2013.06.28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9439
    Read More
  16. 뚝배기불고기

    2013/06/14 뚝배기불고기 전에도 올렸는데 조금 덜 달게 만들었다. 이전에 올린 것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document_srl=14827 전에는 만들고 나서 간장을 더 넣어서 간을 봤는데 이번에는 그때보다 간장을 처음부터 약간 더 넣고 간볼 때 조금 싱거워도 간장을 넣지 않았...
    Date2013.06.1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3653
    Read More
  17. 바지락미역국

    2013/04/30 바지락미역국 생일이라고 와인잔에 맥주 부어서 마시면서 쓰고 있다(고 임시저장 해두고 며칠 지났다). 내일 아침에는 바쁘니까 전날 미리 만든 내 생일 미역국. 기본 반찬 빼고는 일단 냉장고에 들어간 건 잘 안먹는 습성이 있어서 평소에 최대한 많이 먹어도 두끼면 다 먹는 음식을 주로 ...
    Date2013.04.3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24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