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반찬
2013.07.01 00:45

두부김치

조회 수 1978 추천 수 0 댓글 0

 

 

2013/07/01

두부김치

 

 

 

크기변환_DSC06429.JPG

 

 

 

 

어머님께서 퇴근길에 손두부를 한모 주시고 가셨다.

담백하고 파스라지는 질감의 손두부인데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아주 좋다.

 

 

어쨌든 맛있는 두부에는 김치가 제격.

볶은 김치도 좋고 김치찜도 좋고 김치두루치기도 좋고 다 좋은데

콩나물냉국을 하면서 멸치육수 우려 둔 것이 있어서 멸치육수에 부드럽게 푹 삶아냈다.

잘 익은 김치에 멸치육수를 김치가 살짝 잠기도록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약불로 줄여

국물이 살짝 남을 정도가 될 때까지 끓여서, 멸치육수에 흩어졌던 간이 김치에 도로 배어들고 젓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푹 갈라질 때까지 익혔다. 

육수를 제외한 다른 양념은 전혀 없이 무르도록 푹 익힌 김치에 따끈하게 데운 두부만 있으면 고기 못지 않게 맛있다.

 

 

 


크기변환_DSC06416.JPG     크기변환_DSC06418.JPG

 

 

 

 

 

냄비에 김치를 담고 집에 남은 육수를 부었더니 냄비가 작아서 큰 냄비로 갈아탔다.

사진 보다는 조금 덜 잠기게 육수를 붓는 것이 좋은데 조금 남은 육수 에라 하고 부었더니 이렇게 되었다..

김치에 마지막 간이 맞도록 육수를 졸여야 하는데 물을 너무 많이 잡으면 김치를 그만큼 오래 익히게 되어서 조직이 원하는 것보다 무르게 된다.

원래부터 조금 무르게 되도록 익힐 생각이었지만 이정도는 좀 많다.. 푹 말고 약간 잠길 정도면 충분.

 

 


 

크기변환_DSC06419.JPG     크기변환_DSC06420.JPG


 

크기변환_DSC06421.JPG

 

 

 

 

 

끓기 시작한 다음부터 약불로 줄여 1시간정도 뭉근하게 끓여냈다.

집게로 꽉 잡으면 뭉개지니까 살살 잡아 접시로 옮겼다.

 

 

 


 

크기변환_DSC06425.JPG

 

 

 

 


크기변환_DSC06429.JPG

 

 

 

 

크기변환_DSC06430.JPG

 

 

 

 


 

크기변환_DSC06432.JPG


 

 

꼭지를 잘라내고 접시에 담아 고기 못지 않은 두부김치를 열심히 먹었다.

처음부터 이야기 했듯이 푹 삶은 김치뿐만 아니라 볶은김치나 김치두루치기 혹은 돼지고기김치찜 등이 담백한 맛의 손두부와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어디서 처음 시작되었는지 참으로 좋은 조합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고기 통마늘구이를 곁들인 제육볶음 4 file 이윤정 2020.01.31 3604
72 밥류 통마늘을 곁들인 베이컨 대파 볶음밥 6 file 이윤정 2020.01.05 26227
71 전골 탕 통사태 갈비탕, 만들기, 레시피 11 file 이윤정 2020.01.01 9009
70 고기 통항정살 양념구이, 알배추무침, 무말랭이무침 6 file 이윤정 2020.05.08 3734
69 전골 탕 파개장, 레시피 , 육개장 2 file 이윤정 2017.04.16 22255
68 김치, 장아찌, 무침 파김치 6 file 이윤정 2016.10.15 7884
67 김치, 장아찌, 무침 파김치, 김치양념 4 file 이윤정 2015.11.28 9204
66 반찬 파래무침 4 file 이윤정 2017.01.02 54374
65 한접시, 일품 파부추전, 파전만드는법 2 file 이윤정 2014.07.27 26228
64 고기 파불고기, 만드는법, 레시피 8 file 이윤정 2015.09.15 11726
63 고기 파불고기, 쪽파를 듬뿍 얹은 따닥불고기, 바싹불고기, 떡갈비 4 file 이윤정 2017.09.24 7648
62 한접시, 일품 파전 레시피, 해물파전 6 file 이윤정 2019.06.07 3485
61 밥류 팥밥 4 file 이윤정 2016.04.10 99944
60 일상 팥밥, 미역국, 잡채, 참치전으로 생일밥 2 file 이윤정 2015.04.11 7555
59 한접시, 일품 편육쌈무냉채, 겨자소스 사태냉채 file 이윤정 2022.06.27 1938
58 일상 퐁듀치즈를 올린 햄야채볶음밥 6 file 이윤정 2021.01.24 1733
57 반찬 표고버섯볶음 2 file 이윤정 2019.04.12 4349
56 고기 표고버섯전, 완자전 file 이윤정 2013.07.08 5736
55 김치, 장아찌, 무침 풋마늘 김치 2 file 이윤정 2017.04.14 28860
54 반찬 풋마늘 베이컨말이, 풋마늘 볶음밥 4 file 이윤정 2017.04.10 23729
53 김치, 장아찌, 무침 풋마늘 장아찌 2 file 이윤정 2015.03.29 211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