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반찬
2013.07.01 00:45

두부김치

조회 수 2001 추천 수 0 댓글 0

 

 

2013/07/01

두부김치

 

 

 

크기변환_DSC06429.JPG

 

 

 

 

어머님께서 퇴근길에 손두부를 한모 주시고 가셨다.

담백하고 파스라지는 질감의 손두부인데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부드러운 맛이 아주 좋다.

 

 

어쨌든 맛있는 두부에는 김치가 제격.

볶은 김치도 좋고 김치찜도 좋고 김치두루치기도 좋고 다 좋은데

콩나물냉국을 하면서 멸치육수 우려 둔 것이 있어서 멸치육수에 부드럽게 푹 삶아냈다.

잘 익은 김치에 멸치육수를 김치가 살짝 잠기도록 붓고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약불로 줄여

국물이 살짝 남을 정도가 될 때까지 끓여서, 멸치육수에 흩어졌던 간이 김치에 도로 배어들고 젓가락으로 살짝 누르면 푹 갈라질 때까지 익혔다. 

육수를 제외한 다른 양념은 전혀 없이 무르도록 푹 익힌 김치에 따끈하게 데운 두부만 있으면 고기 못지 않게 맛있다.

 

 

 


크기변환_DSC06416.JPG     크기변환_DSC06418.JPG

 

 

 

 

 

냄비에 김치를 담고 집에 남은 육수를 부었더니 냄비가 작아서 큰 냄비로 갈아탔다.

사진 보다는 조금 덜 잠기게 육수를 붓는 것이 좋은데 조금 남은 육수 에라 하고 부었더니 이렇게 되었다..

김치에 마지막 간이 맞도록 육수를 졸여야 하는데 물을 너무 많이 잡으면 김치를 그만큼 오래 익히게 되어서 조직이 원하는 것보다 무르게 된다.

원래부터 조금 무르게 되도록 익힐 생각이었지만 이정도는 좀 많다.. 푹 말고 약간 잠길 정도면 충분.

 

 


 

크기변환_DSC06419.JPG     크기변환_DSC06420.JPG


 

크기변환_DSC06421.JPG

 

 

 

 

 

끓기 시작한 다음부터 약불로 줄여 1시간정도 뭉근하게 끓여냈다.

집게로 꽉 잡으면 뭉개지니까 살살 잡아 접시로 옮겼다.

 

 

 


 

크기변환_DSC06425.JPG

 

 

 

 


크기변환_DSC06429.JPG

 

 

 

 

크기변환_DSC06430.JPG

 

 

 

 


 

크기변환_DSC06432.JPG


 

 

꼭지를 잘라내고 접시에 담아 고기 못지 않은 두부김치를 열심히 먹었다.

처음부터 이야기 했듯이 푹 삶은 김치뿐만 아니라 볶은김치나 김치두루치기 혹은 돼지고기김치찜 등이 담백한 맛의 손두부와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어디서 처음 시작되었는지 참으로 좋은 조합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8 반찬 블랙빈소스 새송이버섯볶음 2 file 이윤정 2020.02.18 4353
387 반찬 뚝배기 계란찜 file 이윤정 2013.04.29 4352
386 국 찌개 고등어조림 2 file 이윤정 2020.11.20 4343
385 일상 일상밥상 2018 07 2 file 이윤정 2018.07.10 4333
384 밥류 소고기우엉밥 2 file 이윤정 2020.03.31 4331
383 일상 냉장고 정리 6 file 이윤정 2019.02.22 4326
382 반찬 명란젓무침, 명이명란젓무침 4 file 이윤정 2019.04.30 4321
381 순대떡볶이, 떡볶이 만드는법 2 file 이윤정 2014.06.30 4317
380 반찬 김치참치볶음, 두부김치 2 file 이윤정 2015.03.19 4314
379 한접시, 일품 닭도리탕 file 이윤정 2014.07.12 4313
378 반찬 두부계란부침, 두부조림 4 file 이윤정 2019.01.18 4310
377 한그릇, 면 무쌈말이, 냉채소스 겨자소스 만들기 file 이윤정 2022.05.30 4304
376 고기 액젓 돼지불고기, 간단 돼지불고기, 액젓불고기 8 file 이윤정 2021.04.13 4291
375 반찬 멸치볶음, 멸치호두볶음 file 이윤정 2013.09.03 4287
374 국 찌개 소고기무국 file 이윤정 2014.09.18 4287
373 고기 제육볶음 2 file 이윤정 2021.07.08 4273
372 고기 제비추리 구워 먹은 이야기 2 file 이윤정 2021.10.17 4261
371 한접시, 일품 두부김치 만들기, 김치찜, 레시피 9 file 이윤정 2019.06.24 4260
370 일상 간단수육 file 이윤정 2013.12.15 4250
369 일상 안심돈까스, 오뎅탕 8 file 이윤정 2015.02.06 4231
368 한그릇, 면 토마토소스 김치소세지베이컨 파스타 file 이윤정 2022.08.24 42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