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3/07/23

삼계탕이 이어 닭죽.

 

 

크기변환_DSC07472.JPG

 

 

 

 

삼계탕은 한마리씩 그릇에 담아 살을 발라 먹는 맛이 있다면

닭죽은 백숙을 끓여 닭은 건지고 육수에 불린 찹쌀을 넣어 죽으로 만들고, 살만 발라낸 닭과 채소를 넣고 만들어서 먹기도 편하고 부드럽게 찰진 맛이 있다.

 

 

사용한 재료는 2~3인분으로

삼계탕용 영계 2마리, 찹쌀 1.5컵, 양파, 마늘, 대파, 황기, 오가피, 쪽파

 

 

쌀이나 닭 등의 양을 보면 (밥으로 쳤을 때에)2인분이지만 죽으로 만들고, 그릇에 담아내면 3그릇 정도 나온다.

여기에 수삼만 한뿌리 넣으면 삼계죽이고.. 뭐 어쨌든 삼보다는 닭이 메인!

 

 

 

 

가장 먼저 찹쌀을 씻어서 불렸다. 그리고 나서 닭손질.

 

 


 

 

닭은 꽁지와 꽁지 근처의 기름은 잘라내고 목에 있는 기름도 제거했다.

깨끗하게 씻고 특히 속에 남은 불순물들을 깨끗하게 씻었다. 

육수에 닭냄새를 줄이고 맛을 더해 줄 황기, 가시오가피, 양파, 대파, 마늘, 무.

 

 

 

크기변환_DSC07435.JPG     크기변환_DSC07436.JPG


크기변환_DSC07437.JPG     크기변환_DSC07439.JPG


 

닭이 충분히 잠기도록 물을 붓고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낮춰 중약불로 1시간이 조금 넘게 뭉근하게 끓였다.

중불에 40분만 해도 출분히 잘 익는데 저녁시간이 늦어져서 천천히 익혔다.

 

중간에 육수가 졸아들면 물을 보충해가면서 끓이는데 닭은 건져내고 남은 육수가 쌀의 6~7배정도 되어야 알맞다.

이번에는 고기가 다 익은 다음에 보니 죽을 끓이기에 육수가 조금 모자랐다.

닭을 건져낸 육수는 양파, 대파, 마늘, 황기 등을 체로 거른 다음 끓는 물을 붓고 다시 한 번 끓어 올랐을 때 불린 찹쌀을 넣었다.

 

 

크기변환_DSC07440.JPG     크기변환_DSC07441.JPG


크기변환_DSC07442.JPG     크기변환_DSC07443.JPG


 

 

죽을 끓이면서 닭도 찢고 파도 썰었다.

닭은 대충 찢어서 먹어도 되는데 성격상 껍질, 기름, 핏줄 등을 꼼꼼하게 제거했다.

 

채소는 쪽파가 모자라서 대파와 반반 준비했다.

닭죽에는 물이 많거나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채소는 넣지 않는 것이 좋지만

양파, 당근 등의 채소를 넣어도 무방하고 이렇게 파 정도만 넣어도 충분하다. 

  

 

 

크기변환_DSC07444.JPG     크기변환_DSC07445.JPG


 

 

찹쌀을 넣고 나서는 중약불에 약 25~30분 정도,눌어붙지 않게 가끔 저어주면서 쌀알이 부드러워 질 때까지 끓였다.

완성하고 싶은 정도의 되기가 있다면 그것보다 살짝 질게 되었을 때 불을 끄는 것이 좋다. (다른 죽 들도..)

여열로 인해 계속 익기도 하고 쌀이 계속 수분을 흡수해서 막상 불을 끌 때에는 이것보다 조금 더 푹 퍼지는게 좋겠다 싶어도

닭살과 파 등의 나머지 재료를 넣은 다음 조금 더 끓이고 간을 하고 그릇에 담고 하는 동안에 더 퍼지게 된다.

 

  

 

 

크기변환_DSC07446.JPG


 

 

 

 

 

크기변환_DSC07447.JPG

 

 

식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완성 되어서 10분정도 뜸들인다 생각하고 두었더니 그 사이에 찹쌀이 육수를 거의 다 흡수했다.

찢어둔 닭살과 파를 넣고, 식은 닭과 섞인 죽이 전체적으로 따뜻해질 때까지 조금 더 끓였다. 

 

 

 

각자 입맛에 맞게 그릇에 담아 각자 간을 하는 것도 좋고, 남기지 않을 것이라면 바로 먹기 좋도록 그릇에 나눠 담기 직전에 간을 하는 것도 좋다.

죽이 남을 것 같을 때에는 남을 만큼 정도의 죽은 덜어내고 간을 하고 있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통깨도 약간 뿌려서 간을 맞췄다.

 

 

 

 


크기변환_DSC07458.JPG

 

 

 

 


 

크기변환_DSC07468.JPG


 

 

 

 

 

크기변환_DSC07462.JPG


 

 

 

닭죽은 20대 초반부터 참 많이 해먹었는데 해먹을 때마다 맛있고

미리 닭뼈를 다 발라서 죽에 넣으니 보드라운 죽과 함께 닭을 푹푹 퍼먹기에 너무 편하고

그릇을 비워가며 다 먹을 때까지 닭살이 빼곡하게 있어서 맛있다.

 

시간이 조금 많이 걸리고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잔손이 조금 가기는 하지만 복잡하지도 않고,

일단 식사로 정해두기만 하면 손에 완전히 익었기 때문에 빠뜨린 건 없나 하는 걱정없이 포근한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 고기 매콤한 등갈비찜 2014/05/29 매콤한 등갈비찜 마트에 마감세일 하는 등갈비를 살까 말가 고민하면서 뭘하지 생각했다. 바베큐폭립을 만들고 싶었는데 마트에서 립을 한대씩 잘라서... file 이윤정 2014.05.29 6099
141 고기 갈비구이 덮밥, 갈비구이양념 2014/05/27 갈비구이 덮밥, 갈비구이양념 정확하게 갈비는 아니고 갈비덧살(립캡)을 사용했다. 갈비살보다는 싸면서 갈비보다는 조금 기름기가 적지만 어느정도 ... file 이윤정 2014.05.27 6971
140 반찬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2014/05/26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메추리알을 사와서 뭐 어쩔지는 모르겠고 시간 날 때 삶아서 껍질이나 까자며 2판을 삶아서 껍질을 깠다. 껍질을 까면서 이... file 이윤정 2014.05.26 6564
139 국 찌개 모시조개 미역국, 조개미역국 사용한 재료는 모시조개 2키로, 생수, 미역 40그램, 참기름 모시조개 2키로를 사서 미역국을 할까 하고 데쳐냈다. 국산 흑모시조개라 보통 바지락보다 거의 2배는... file 이윤정 2014.05.20 11632
138 일상 유부밥, 유부초밥용 유부로 유부비빔밥 2014/05/17 유부밥, 유부초밥용 유부로 유부비빔밥 블로그에 따로 올린 적은 없지만 점심에 밥하기 귀찮을 때 자주 해먹는 유부초밥..도 아니고 유부초밥 싸기 귀... file 이윤정 2014.05.17 10277
137 일상 밀조개찜, 밀조개봉골레, 밀조개 된장찌개, 밀조개 오징어 부추전 2014/05/09 밀조개찜, 밀조개봉골레, 밀조개 된장찌개, 밀조개 오징어 부추전 갈미조개 명주조개 밀조개 2키로를 인터넷으로 사서 받아보니 조개들이 약간 기절해... file 이윤정 2014.05.09 7210
136 반찬 완자전, 소고기 동그랑땡 2014/05/08 완자전, 소고기 동그랑땡 엄마께서 주신 불고기용 고기로 뭐 딱히 할 것이 생각나지 않아서 칼로 다져서 완자를 만들었다. 이렇게 다져 두면 완자 외... file 이윤정 2014.05.08 11976
135 반찬 벤댕이조림 2014/05/02 벤댕이조림 벤댕이를 산 건 아니고 다른 것 사면서 덤으로 주셔서 받아왔다. 어릴때부터 엄마께서 해 주신 '생선 찌진 거'를 참 좋아해서 특별할 것 ... file 이윤정 2014.05.02 6122
134 밥류 꽃게 찌기, 게장볶음밥 요즘 활암꽃게가 살과 알이 그득하게 찬 계절이라 그냥 쪄서 먹기만 해도 아주 맛있는 철인데 가격이 좀 비싸다.. 어릴 때 엄마께서 해 주던 꽃게찜에는 꽃게를 ... file 이윤정 2014.05.01 8977
133 고기 소갈비찜, 갈비찜 만드는 법 2014/04/16 소갈비찜, 갈비찜 만드는 법, 명절음식 부산에서 나고 자란데다가 어머니께서도 동래토박이라 친정에서는 명절에 해산물은 즐겨 했어도 육고기는 그렇... file 이윤정 2014.04.16 11949
132 한그릇, 면 멸치육수로 감자수제비 2014/04/15 멸치육수로 감자수제비 생면파스타를 만든다고 제면기를 꺼내서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하면서 제면기를 꺼내놨으니 수제비도 한끼 만들자 싶어서 수제... file 이윤정 2014.04.15 10069
131 국 찌개 소고기무국,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2014/04/14 소고기무국,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얼큰한 소고기뭇국은 벌써 4~5번째 올리는 것 같은데 그냥 먹고 싶을 때 만들어 먹는 국이라 소고기만 사면 ... file 이윤정 2014.04.14 12087
130 비빔칼국수 2014/04/06 비빔칼국수 사용한 재료는 칼국수면 2인분, 양배추, 당근, 레터스, 삶은계란, 김가루, 비빔국수양념장 양념장은 예전에 쓴 내용을 복사해왔다. 비빔양... file 이윤정 2014.04.06 4323
129 밥류 봉구스 밥버거 비슷하게 만든 밥버거, 주먹밥 2014/04/06 봉구스 밥버거 비슷하게 만든 밥버거, 주먹밥 봉구스 밥버거는 가 본 적은 없는데 며칠 전에 친구가 준 밥버거를 하나 먹고 간단하게 먹기 괜찮네 하... file 이윤정 2014.04.06 7855
128 고기 등갈비김치찜 2014/04/05 등갈비김치찜 만들기 4짝짜리 등갈비 1팩을 사서 먼저 뭘할까 하다가 등갈비김치찜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육수재료로, 넉넉한 물에 멸치 한줌, ... file 이윤정 2014.04.05 5465
127 반찬 참치전 2014/04/03 간단한 반찬인 참치전. 미역국와 오이무침을 함께 만들어서 밥상을 차렸다. 참치전에는 깻잎을 넣은 것을 조금 더 좋아하긴 하는데 깻잎이 없어서 집... file 이윤정 2014.04.03 6667
126 국 찌개 소고기미역국 2014/04/02 남편 생일이라 소고기미역국. 친정에 갔다가 밤늦은 시간에 코스트코에서 고기를 사야겠다며 피곤한데도 무리해서 코스트코로 갔다가 소고기양지, 돼... 1 file 이윤정 2014.04.02 6452
125 김치비빔국수 2014/03/30 김치비빔국수 소면 삶아서 비빔국수나 해먹어야지 생각하고 고명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가 김치무침, 절인오이, 적양파, 버터레터스, 계란지단정도면 ... file 이윤정 2014.03.30 4557
124 한접시, 일품 기본 잡채, 잡채밥, 간짜장 기본 잡채, 잡채밥, 간짜장 잡채밥 2017년 버전 - https://homecuisine.co.kr/hc20/50390 보통 잡채밥은 중국식인지 중국음식점식인지 색이 연한 잡채에 짜장을 ... file 이윤정 2014.03.26 6667
123 밥류 스테이크볶음밥 2014/03/22 스테이크볶음밥 스테이크를 넣은 볶음밥은 아니고 스테이크를 곁들인 볶음밥.. 오므라이스와 거의 똑같이 굴소스를 넣어 만든 볶음밥에 스테이크와 볶... file 이윤정 2014.03.22 8298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