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검색

 

 

 

 

오이무침

 

 

 

0.JPG

 

 

 

오늘 농산물 도매시장에 또 다녀왔다.

여태 언제 햇양파가 나오나 생각했는데 마침 오늘은 올해 처음으로 햇양파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한바구니 사고

쪽파에 대파, 오이, 표고버섯, 양송이버섯까지 싸서 넉넉하게 사왔다.

1년 중에 햇양파가 나오는 시기를 가장 좋아해서 기분도 조금 좋았다.

 

 

 

사용한 재료는

 

오이 큰 것 1개 (작은 것으로는 1.5개 정도 분량)

 

쪽파 몇개

 

절임용 굵은 소금

 

고춧가루 1.5숟가락

멸치액젓 반숟가락

간장 반숟가락

설탕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참기름, 깨

 

 

 

시장에서 오이가 큰 것인데도 씨가 크지 않은 걸로 잘 골라주셔서 이정도 분량이었는데 보통 크기로 사용하면 양에 따라 양념양도 조금 달라진다.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돌기부분을 적당히 벗겨냈다.

새끼손가락 2마디만한 크기로 썰어서 굵은 소금을 뿌리고 버무려서 20분 정도 절인 다음 물에 헹궈내고 샐러드스피너로 물기를 제거했다.

쪽파는 오이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두었다.

 

 

 

 

크기변환_DSC09739.JPG     크기변환_DSC09740.JPG


크기변환_DSC09741.JPG     크기변환_DSC09744.JPG


크기변환_DSC09745.JPG     크기변환_DSC09747.JPG

 

 

 

 

물기를 뺀 오이에 양념을 넣고 버무려서 설탕이 녹기를 조금 기다렸다가 쪽파를 넣고 한 번 더 버무리고 밥상에 올렸다.

양념의 양을 써두긴 했지만 오이가 각각 크기가 다르니까 하나 먹어보고 매콤, 짭짤, 살짝 달달한 맛이 딱 맞게 고춧가루, 간장, 설탕의 양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도중에 파강회도 만들었다. 파강회는 심플하게 파만 데쳐서 접어놓고 초장 뿌려 끝.

 


크기변환_DSC09759.JPG


 

 

 

 

 

크기변환_DSC09762.JPG


 

 

 

 

오이는 절여서 물빼고 양념장 무치면 끝.

 

 

크기변환_DSC09751.JPG

 

 

 

 


 

크기변환_DSC09752.JPG

 

 

 

 


 

크기변환_DSC09756.JPG


 

 

갓 무쳤을 때보다 몇시간 지나니 아삭하니 매콤하게 양념이 잘 배어서 더 맛있었다.

맛있다고 오이를 몇개 더 사와서 또 만들어뒀다. 내일 아침에 상큼하게 먹으면 좋겠다 싶다.

1주일 후 추가내용 - 수분이 많은 오이는 2시간 두었다 먹으니 딱 좋고 이틀까지 보관해보니 흥건해져서 별로였다.

 

 

 

불고기에 파강회, 오이무침, 그리고 남은 미역국을 데워서 밥상을 차리니 한끼 식사로 딱 맞게 잘 어울렸다.

아삭아삭하고 상큼하게 금방 무친 오이무침은 늘 맛있고, 다른 재료 없이 딱 파만 데쳐 만든 파강회도 단순하긴 해도 밥상에 잘 어울렸다.

 

 

 

 

 

 

  • 뽁이 2015.04.09 07:55
    아앙 오늘 아침 반찬은 오이무침 ?!
    아 맛있죠 이거이거 ㅠ
    냉장고에 들어갔다가 더 맛있어 지는 몇 안되는
    반찬 중 하나인거 같아요 ㅋㅋ
    시원하게 되면서 아삭하기도 하고 국물(?)도 좀 생기고 ㅋㅋ
    아 아삭 ! 하고 입에 베어먹는 맛 상상하고 있어요 ㅋㅋㅋ

    맞아요 요즘 쪽파가 제철이라 달디달아요
    그냥 데치기만해도 어찌나 단지 *_*
    불고기에 오이무침 미역국 파강회
    상상만해도 딱 ! 완벽한 한 상이에요 ~~~
  • 이윤정 2015.04.10 21:24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면 더 맛있어지는 몇 안되는 반찬이라니 뽁님 진짜ㅎㅎㅎ 포인트 확실하심ㅎㅎㅎㅎㅎㅎ
    아삭아삭한게 오늘 아침까지 먹었어요ㅎㅎㅎ
    이번에 도매시장에서 산 쪽파는 좀 물러서 빨리 먹어야 하는데
    뽁님 말씀대로 달디 다니까 뭐라도 얼른해서 먹어야겠어요ㅎㅎㅎ
  • 테리 2015.04.11 18:26
    제가 제일 못하는 요리가 오이로 하는 한식 반찬인데.ㅎㅎ 오이향에 마늘.고춧가루.식초 이런게 섞인맛을 싫어어해서 간을 못 맞춰요.ㅋㅋ
    오이킬러 남편한테 윤정님 레시피 고대~로 해줘야겠네요.ㅋ
  • 이윤정 2015.04.13 00:33
    저는 오이 좋아해서 생으로 잘 먹고 내킬 때만 오이무침 해먹고 하는데 역시 좋아하는 음식이 간 맞추긴 편한 것 같아요^^
    오이 좀 킬하시는 분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어요^^

List of Articles
No. Category Subject Author Date Views
244 고기 등갈비 김치찜 등갈비 김치찜 간단하게 김치, 등갈비로 푹 끓여내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고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멸치육수 약 1리터 김치 4분의 1포기 김치국물 1~2국자 등갈비... 4 file 이윤정 2015.04.25 6780
243 밥류 닭죽 닭죽 아버지한테 토종닭을 받아왔다. 농축산물 시장에 갔더니 백숙하면 좋겠다싶어서 사서는 딸내미 챙겨주셨는데 닭죽이 먹기 편해서 죽으로 만들었다. 약 3인분... 4 file 이윤정 2015.04.23 5076
242 한접시, 일품 녹두빈대떡, 빈대떡 만들기 녹두빈대떡 6~7장 분량 녹두 500그램 물 3스푼 (불린 녹두에 남은 물 양에 따라 물 조절) 찹쌀가루 2~3스푼 다진 돼지고기 200그램, 소금 숙주 250그램 김치 2줌 ... 11 file 이윤정 2015.04.17 8027
241 고기 돼지갈비구이, 돼지갈비양념 2020년 버전 링크 https://homecuisine.co.kr/hc10/93452 갈비는 구이용으로 손질된 것을 사왔다. 양념은 배 반개 양파 반개 마늘 6개 대파 1대를 갈아서 약 400... 10 file 이윤정 2015.04.16 15370
240 반찬 숙주나물, 오이무침, 두부계란부침, 장조림 요즘 만들어 먹는 반찬들인 숙주나물, 오이무침, 계란두부부침, 장조림 늘 편하게 만드는 반찬이니까 크게 내용은 없는데 그래도 올려본다.. 숙주나물 숙주 한 봉... 2 file 이윤정 2015.04.15 11404
239 밥류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밥하기도 귀찮고 뭘 먹을까 생각하는 건 더 귀찮아서 저녁이 되도록 재료준비도 안하고 버티다가 결국에는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 4 file 이윤정 2015.04.13 7960
238 일상 팥밥, 미역국, 잡채, 참치전으로 생일밥 팥밥, 미역국, 잡채, 참치전으로 생일밥 최근 생일밥 업데이트 팥밥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6760&mid=hc10 아롱사태 미역국 - http... 2 file 이윤정 2015.04.11 8210
237 일상 남편이 만든 파스타들 내가 아프거나 피곤할 때 남편이 만든 파스타 3가지. 안 아프면 나가서 간섭하고 그랬을텐데 아파서 꼼짝 못하니까 주방에서 혼자 막 뭘 하더니 만들어서 이렇게 ... 4 file 이윤정 2015.04.11 6215
236 고기 따닥불고기, 바싹불고기, 떡갈비 따닥불고기, 바싹불고기 따닥불고기라고도 하고 바싹불고기라고도 하던데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음식이라 시외에 있는 식당에 사먹으러 꽤 자주 다녔다. 거기서 보... 4 file 이윤정 2015.04.09 6959
» 김치, 장아찌, 무침 오이무침 오이무침 오늘 농산물 도매시장에 또 다녀왔다. 여태 언제 햇양파가 나오나 생각했는데 마침 오늘은 올해 처음으로 햇양파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한바구니 사고... 4 file 이윤정 2015.04.09 11041
234 국 찌개 소고기 강된장 소고기 강된장 강된장은 이미 몇 번 올린 적이 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만들었다. 여기에 취향대로 버섯을 더 추가해도 좋다. 사용한 재료는 디포리, 표고, 다시... 6 file 이윤정 2015.04.03 5727
233 한접시, 일품 고추튀김, 깻잎튀김, 떡볶이 고추튀김, 깻잎튀김, 떡볶이 고추튀김으로 돼지고기 200그램 소금, 후추 양파 1개 양배추 2줌 소금 당면 1줌 대파 1대 쪽파 반줌 다진마늘 1.5스푼 계란 1개 밀가... 8 file 이윤정 2015.04.01 7022
232 국 찌개 꽃게된장찌개 꽃게된장찌개 꽃게철이면 어머니가 늘 해주시던 꽃게된장찌개. 육수에 된장 풀고 게와 대파만 넣고 맛있게 자주 해주셔서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늘 정말 맛있었고... 4 file 이윤정 2015.03.30 8156
231 일상 대패삼겹살, 볶음밥 대패삼겹살은 꽤 자주 먹었는데 홈페이지에 올릴 만한 내용도 없고 해서 올린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당연히 별 내용은 없고, 대패삼겹살과 대패삼겹살김치볶음... 7 file 이윤정 2015.03.29 12470
230 김치, 장아찌, 무침 풋마늘 장아찌 풋마늘 장아찌 두산백과를 참조하면 풋마늘은 마늘의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의 어린 잎줄기이다. 수확시기는 2~4월이고 대파와 비슷한 생김새이며 빨리 시드는 특... 2 file 이윤정 2015.03.29 22245
229 한접시, 일품 닭도리탕 닭도리탕 마트에서 마감세일하는 닭다리를 1키로 사와서 손질도 별로 할 것 없이 편하게 닭도리탕을 만들었다. 평소 만드는 것보다 조금 덜 달게 물엿 양을 줄이... 4 file 이윤정 2015.03.26 23979
228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해물파전 만들기 농산물시장에서 파는 기장쪽파가 양도 많고 좋아보여서 한단 사고 풋고추, 홍고추, 청양고추, 가지, 호박, 오이, 양송이버섯, 감자, 고구마까지 ... 6 file 이윤정 2015.03.23 4681
227 반찬 김치참치볶음, 두부김치 김치참치볶음, 두부김치 시장에서 손두부를 한 모 사와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별 생각 없이 두부김치. 김치만으로 볶아내거나 김치에 육수만 넣고 푹 끓여 낸 것... 2 file 이윤정 2015.03.19 5494
226 일상 참치생채비빔밥 집에 쌈채소가 많이 남아있을 때 만만하게 먹는 참치생채비빔밥. 양배추, 양상추, 상추, 적겨자, 케일, 치커리 등 있는 대로 듬뿍듬뿍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바짝... 4 file 이윤정 2015.03.19 3964
225 일상 짜장면, 간짜장, 볶음짬뽕 짜장면, 간짜장, 볶음짬뽕 자주 먹게 되는 짜장면과 짬뽕. 이번에 중화생면을 사서 해봤는데 생면이 생각보다 쫄깃한 감촉이 덜해서 그런지 내가 잘 못해서 그런... 8 file 이윤정 2015.03.12 92238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