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그라스소스 - https://homecuisine.co.kr/hc20/29624
오므라이스소스 - https://homecuisine.co.kr/hc10/54790
도 있지만 간단한 버전으로
버터 2스푼
밀가루 1스푼
양파 1개
다진마늘 1티스푼
(볶기)
400미리 토마토캔 1개
레드와인 0.5컵
(끓이기)
오꼬노미소스(돈가스소스로 대체가능)1컵
데미그라스소스 캔 1개
물 1컵 (+비프스톡 1개 추가면 더 좋음)
(끓이기)
을 사용했다.
소스는 뜨거울 때 쓰면 묽고 식으면 약간 뻑뻑하다.
돈까스나 함박스테이크 등에 쓸 때에는 전자레인지에 데워도 충분한데 오므라이스소스로는 물을 약간 부어서 냄비에 데우는 것이 더 낫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볶음밥에 밥 2그릇, 훈제햄 약간, 양파1개, 당근 4분의1개, 대파 반대, 소금, 후추,
오믈렛으로 계란4개, 우유 3~4스푼, 소금, 후추
오므라이스는 어원이 오믈렛+라이스니까 오믈렛+라이스로 만들어봤다.
소스를 곁들일 거니까 볶음밥에 따로 소스는 쓰지 않고 소금, 후추로만 간을 한 햄야채볶음밥을 만들고
오믈렛을 만들어 올린 다음 소스를 곁들였다.
오믈렛은 밥과 비슷한 크기로 크게 만들면 만들기도 편하고 먹기에나 보기에도 좋겠지만
밥과 함께 먹는 계란이 1끼에 2개가 넘도록 먹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아서 2개로 조금 작게 만들었다.
오믈렛을 할 계란은 소금, 후추, 우유를 넣고 거품기로 잘 저어서 체에 내려 고운 계란물을 만들어두었다.
채소와 햄은 되도록이면 밥알 크기로 썰어서 기름에 달달 볶다가 밥을 넣고 더 볶음 다음 소금과 후추로 약간 간을 했다.
계란은 잘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넣어 빠르게 스크램블 한 다음 한쪽을 기울여서 팬을 탁탁 쳐가며 둥글게 만들었다.
오른손잡이라 팬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에 젓가락을 잡고 오믈렛을 만드는데
그래도 아주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그릇에 올려서 손으로 조금 모양을 잡은 다음 볶음밥에 올렸다.
오믈렛을 숟가락으로 살짝 가르니 보드라운 계란반숙이 흘러나와 볶음밥과 오므라이스소스에 엷게 섞이며 착 감기는 느낌이 좋았다.
사진 찍고나서 정신 차리니 접시가 다 비어있었다.
(2017년 수정 - 이 때 퇴직 했음)
남은 일도 많고 갈 길도 멀지만 오늘 하루는 우리 둘 다 푹 자고, 맛있는 것 먹고, 음악듣고, 영화보고, 장난치며 즐겁게 보냈다.
앞으로도 늘 깜깜한 곳으로 발을 내딛어야 하지만 가족이 등불처럼 깜깜한 곳을 비추고 있고,
게다가 그 환한 등이 두 손으로 만지기에 뜨겁지 않고 따끈따끈해서 늘 품에 지닐 수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멀쩡한 밥 먹고 제정신에 오글오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