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튀김, 깻잎튀김, 떡볶이
고추튀김으로
돼지고기 200그램
소금, 후추
양파 1개
양배추 2줌
소금
당면 1줌
대파 1대
쪽파 반줌
다진마늘 1.5스푼
계란 1개
밀가루 1.5스푼
맛선생(다시다)0.5스푼
오이고추, 깻잎, 튀김가루, 물
고추튀김에 다시다 한스푼 넣는다는 걸 아는 분께 듣고 맛선생을 작은 걸로 하나 사왔다.
이 분량의 4분의 1정도가 고추튀김 10~12개 정도 분량이었다.
남은 소는 다음날 계란을 넣고 부쳐서 먹었다.
떡볶이로
멸치육수
고춧가루 4스푼
고추장 2스푼
설탕 4스푼
다진마늘 1스푼
양파 1개
대파 1대
당근 반개
떡 200그램
오뎅 4장
전날 미리 당면을 불려두었다.
고추튀김 소를 만들면서 육수를 우리고 소스를 만들고 떡볶이재료를 준비하고,
고추튀김 소를 채워넣고 튀기면서 떡볶이를 넣어서 완성했는데 사진 순서는 떡볶이, 고추튀김으로 정렬했다.
예전에 만든 떡볶이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8888&mid=hc10 와 거의 똑같이 만들었는데
다른 일을 하느라 바빠서 떡을 평소보다 더 데쳤더니 쌀전분이 데치는 물로 빠져나가서 떡볶이소스에 농도가 조금 부족했다.
떡이 말랑할 정도로 살짝 데치는 것이 좋고 정신없이 바쁘다면 아예 데치지 않는 것이 더 낫다.
멸치육수로 다시마, 무, 멸치, 황태, 표고, 대파를 사용했다.
냄비에 물을 붓고, 불을 올리기 전에 다시마를 먼저 넣어서 우려내기 시작하다가 다른 재료를 넣고 팔팔 끓으면 30분 정도 진하게 우려냈다.
멸치육수에 밥숟가락으로 고추장 2스푼과 고운 고춧가루 4스푼을 넉넉히 퍼 넣고 푹 끓이면서 설탕 꺼내서 달달하게 간맞추고 마늘도 약간 다져넣었다.
중약불에 은근하게 오래 끓여내면 질감이 퍼석퍼석하지 않고 흐르는 듯한 떡볶이소스가 되니까 소스부터 불에 올려두고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소스에 고춧가루의 날가루가 보이지 않으면 부드러운 느낌이 들도록 20분 정도 약한 불에 은근하게 끓여냈다.
소스가 졸아들면 중간에 멸치육수도 약간 추가했는데 소스가 너무 묽어지지 않게 적당히 추가하고 수분이 많아지면 끓이는 시간을 조금 더 오래했다.
소스를 끓이면서 당근, 양파, 대파는 넉넉하게 채썰어서 준비하고 떡과 당면도 데쳤다.
떡을 넣기 4~5분 정도 전에 대파, 양파, 당근을 듬뿍 넣고 설탕을 서너스푼 듬뿍 퍼 넣고 달달한 간을 맞추었는데 약간 달달하게 하느라고 설탕을 조금 더 넣었다.
매콤달콤하도록 맛을 보고 입맛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적당히 부드러워진 소스에 달달하고 매콤한 간이 맞으면 떡과 오뎅을 넣고 중약불에 10분정도 떡과 오뎅에 소스가 잘 묻도록 더 졸여내면 완성.
다음으로 고추튀김.
돼지고기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팬에 달달 조개가면서 볶은 다음 더 잘게 쪼개지도록 칼로 다졌다.
당면은 끓는 물에 당면이 투명하도록 8~9분정도 삶고 찬물에 헹구고 체에 밭쳐서 물기를 털어낸 다음 최대한 잘게 썰었다.
양파와 양배추는 잘게 다져서 소금을 뿌리고 10분정도 두었다가 면보에 물기를 꽉 짰다. 이렇게 하지 않고 볶아서 준비해도 괜찮다.
다진 고기, 당면, 양배추, 양파에 다진 대파, 쪽파, 마늘을 넣고 계란 1개, 밀가루 약간으로 점성을 냈다.
다시다와 후추도 넣었다. 소금으로 간을 딱 맞게 하면 좋겠지만 가늠으로 밖에 할 수 없으니까
고기, 양파, 양배추에 넣은 소금을 고려하고 다시다도 넣었으니까 소금을 따로 더 넣지는 않았다. 떡볶이 소스를 곁들일 것이기도 하니까..
고추는 씨를 적당히 빼고 고추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깻잎도 준비했다.
고추에 소를 채워넣고 ( 도중에 튀김 기름을 데우고..) 밀가루를 묻히고 털어낸 다음 묽게 반죽한 튀김반죽에 담갔다가 건져서 바삭바삭하게 튀겨냈다.
한 문장으로 요약가능한 일이긴 한데 꽤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고추튀김 그게 뭐라고 이거 먹자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는 마음을 버리고,
뭔가 굉장히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남은 소로는 깻잎을 반 접어서 속에 채우고 밀가루와 튀김옷을 차례로 묻혀서 튀겨냈는데
깻잎은 속이 잘 벌어져서 훨씬 더 번거로우니까 고추로만 하는 것이 더 좋다...
먼저 튀김은 식힘망에 놓아서 수증기와 기름이 빠져나가는 공간을 두었다.
하여튼 떡볶이와 고추튀김, 깻잎튀김 완성.
고추튀김에 집중하느라 떡볶이는 바쁜 와중에 대충 던져넣고 만들고 떡을 미리 데친 시간이 길어져서 평소보다 약간 농도가 덜하게 되었지만 매콤달콤하니 맛은 대충 비슷했다.
튀기면서 중간에 한두개 집어먹었다.
내 취향에는 깻잎튀김이 조금 더 좋았다.
떡볶이도 맛있게 먹고 튀김에 떡볶이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었다.
떡볶이에 고추튀김, 깻잎튀김이니 좋아하는거고 맛있지만 집에서 만들기는 꽤 귀찮은 일이었다.
누가 해주면 가장 맛있고 내가 하면 음식 하면서 지치니까 막 맛있겠고 신나고 이렇지는 않았다.
일이 고단하니까 이정도는 맛있어야 되겠다 싶은 정도로 맛있기는 했다. 물론 편하고 맛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고추튀김을 만들고 남은 소는 춘권피를 사서 돌돌 말아서 튀기면 좋겠다 싶어서 마트에 갔는데 춘권피가 없었다....
그래서 계란을 깨서 넣고 소금간을 약간 더 한 다음 계란만두부침으로 부쳐서 남은 떡볶이를 데워 함께 먹었는데
남은 것에 계란만 넣고 간단하게 부쳐서 만드니까 반조리식품같고 좋았다.
반죽에 계란이 모자라면 부침이 다 갈라지니까 밀가루를 조금 더 넣거나 계란을 넣어서 부칠 수 있을 정도로 만들었다.
남은 반죽을 부친 부침개에 남은 떡볶이를 데워서 곁들이니 편하고 맛있어서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