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마늘 장아찌
두산백과를 참조하면 풋마늘은 마늘의 마늘통이 굵어지기 전의 어린 잎줄기이다.
수확시기는 2~4월이고 대파와 비슷한 생김새이며 빨리 시드는 특징이 있다.
잎사귀가 조금 질긴 듯하고, 뿌리와 줄기잎이 동그랗고 두꺼운 것이 우량품이다.
굵고 통통하게 살찐 것은 안에 심이 배겨서 질기기 때문에 중간 정도의 굵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뿌리 부분을 휘었을 때 부드러운 것이 제주 및 남부 지방에서 재배된 것이고, 조금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 것이다.
살짝 데쳐서 갖은 양념을 하여 무쳐 먹거나 김치나 볶음 등에도 두루 이용된다고 한다.
풋마늘은 제철에만 먹을 수 있는 채소이기 때문에 장아찌로 담그면 1년 내내 먹기 좋다.
이번에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큰 단으로 1단 4천원에 사와서 장아찌를 담았는데 이정도 분량은 1년치는 아니고 적당히 반찬으로 먹을 정도의 분량이다.
1단에 2키로라고 하는데 다듬기 전의 무게이다.
그래서 사용한 재료는
풋마늘 1단 (약 2키로)
간장1컵, 설탕1컵, 식초1컵, 물1컵
다듬고 말린 풋마늘을 눈금이 있는 볼에 담아보니 약 1200~1300미리 정도 눈금에 왔는데
간장, 식초, 설탕, 물의 합이 4컵이니까 풋마늘 부피의 3분의1정도 되었다.
간장물을 팔팔 끓여서 풋마늘에 부으면 숨이 죽으면서 거의 양에 맞다.
간장물을 너무 많이 잡아서 해보니 딱 맞는 것보다 풍미가 조금 못해서 간장물이 넉넉한 것 보다는 조금 모자란듯이 만드는 것이 좋았다.
부족하면 다시 1:1:1:1로 끓여서 조금 더 부으면 되니까..
풋마늘은 뿌리를 잘라내고 겉대도 다듬고 시든 잎부분은 잘라냈다.
풋마늘은 잎사귀가 나뉘는 사이사이에 흙이 있기 때문에 사이사이를 씻어줘야 하는데 그보다는 아래 도마위에 있는 것처럼 두고
위쪽 풋마늘을 아래쪽 풋마늘처럼 잎의 바로 밑마다 잘라서 줄기와 잎을 따로 씻으면 편하다.
흙이 찬 마디부분을 썰어 일일이 손질하고 흐르는 물에 뽀득뽀득하게 씻은 다음 널어서 말렸다. 통에 담을 때까지 덜 마른 부분은 키친타올로 닦았다.
대부분은 도톰하게 썰고 잎부분은 약간 길게 썰면 한입에 먹기 적당하다.
양이 많지 않아서 따로 장아찌병에 담지는 않고 김치반찬통 정도의 큰 반찬통에 담았다.
풋마늘을 다듬고 씻고 말린 다음 간장, 설탕, 식초, 물을 1:1:1:1로 한 간장물을 끓였다. 한소끔 부르르 끓으면 된다.
불을 끄고 말린 풋마늘을 우르르 넣고 아래위를 뒤집어가며 두었다가 숨이 죽으면 통에 옮겨담았다.
보통은 끓는 물에 삶고 말린 장아찌병에 재료를 담고 간장물을 붓는데 반찬통 사이즈가 좀 작아서 냄비에 풋마늘을 넣고 일단 식혔다.
큰 장아찌 통에 누름돌을 넣어서 보관하거나 눌러서 보관하는 저장용기에 넣는 것도 좋다.
4일이 지나니 어느정도 색이 들었다. 잎은 금방 익으니까 먼저 건져먹고 대는 천천히 먹을 예정.
상큼하게 밑반찬으로도 좋고, 고기를 먹을 때에도 좋고, 다른 장아찌와 함께 잘게 썰어서 주먹밥으로도 좋다.
풋마늘을 담은 간장물에도 향긋한 향이 배어있기 때문에 깨끗한 국자로 덜어서 먹고 남은 장아찌간장은
그대로 물기를 바짝 말린 깻잎을 담가 깻잎장아찌 정도 간단하게 만들거나, 고기 먹을 때 양파를 담가 놓는 간장으로 쓰면 좋다.
간장만 덜어서 만두 등을 찍어서 먹기도 했다.
대패삼겹살 구워 먹을 때 한접시 덜어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오며가며 부식가게에서 많이 보이더라고요 !
이거 저는 살짝 데쳐서 초장에 무쳐 ?먹는거 ㅋㅋㅋ
그런거 좋아하는 저렴한 입맛인데 ㅋㅋ 히히
맹걸로 먹어도 달큰하니 맛있더라고요 -
장아찌로 만들어두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어 좋겠어요
요거 넣고 맨김 ? 에 밥 싸서 먹고 싶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