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한접시, 일품
2015.03.23 21:16

해물파전

조회 수 3863 추천 수 0 댓글 6

 

 

 

 

 

해물파전 만들기

 

 

 

 

 

 

크기변환_DSC09180.JPG


 

 

 

농산물시장에서 파는 기장쪽파가 양도 많고 좋아보여서 한단 사고

풋고추, 홍고추, 청양고추, 가지, 호박, 오이, 양송이버섯, 감자, 고구마까지 넉넉하게 장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온갖 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쾌한 느낌이 해물파전으로 이어졌다.

 

 

 

요즘은 부침가루에 시즈닝이 다 되어서 나오니까 별로 필요없는 내용이지만

밀가루에 양파파우더, 마늘파우더, 전분, 찹쌀가루를 섞으면 시판 부침가루와 비슷하다.

여기에 소금간을 약간 하고 참기름을 조금 넣어서 부치면 바삭하면서 풍미도 좋고 간도 맞다.

여기에 전분의 함량을 조금 늘이면 튀김가루와 거의 비슷한데 튀김가루로 전을 만들면 조금 더 바삭바삭하다.

 

 

 

 

사용한 재료는

 

멸치, 다시마, 황태, 대파, 무, 표고버섯 육수

부침가루

 

쪽파 넉넉하게 3줌

풋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오징어 약간 작은 것 1마리

키조개부산물 약 200그램

(바지락이나 홍합도 좋다)

 

계란3개

 

 

 

 

 

 

 

 

홍합이나 바지락을 삶아서 조개육수를 사용하고 조갯살도 넣으면 좋지만 집에 있는 오징어와 냉동조갯살을 넣을거라 육수를 우려내서 반죽했다.

멸치, 다시마, 황태, 대파, 무, 표고버섯 육수로 500미리 정도 진하게 우려낸 다음 식히고 얼음을 넣어서 차게 해두었다.

 

 

부침가루는 종이컵으로 2.5컵? 정도 되는 분량을 넣었는데 대충부어서 정확한 양을 모르겠다.

찌짐 반죽은 살짝 묽은 스프 느낌이 나도록 주르륵 흐르게 농도를 맞춰서, 되직한 느낌이 전혀 없도록 했다. 

 

차가운 육수를 넣고 밀가루는 날가루가 없을 정도로 가볍게 치면 찌짐반죽에 글루텐이 덜 생성되어서 바삭하다.
찌짐을 얇고 바삭하게 부칠 수 있도록 농도를 조절했다.

 


%C5%A9%B1%E2%BA%AF%C8%AF_DSC03464.jpg     크기변환_DSC06906.JPG    


 

 

 

오징어와 조개살은 데쳐서 준비하고 쪽파는 적당히 썰고 고추는 씨를 빼고 잘게 썰었다.

 

 

 

크기변환_DSC09157.JPG     크기변환_DSC09159.JPG


 


 

 

부침가루 반죽에 쪽파, 고추, 해물을 넣어서 섞어서 굽기만 하면 끝.

반죽이 약간 모자란듯 하게 대충 묻을정도로 양이 적당했다.

 

 


크기변환_%C5%A9%B1%E2%BA%AF%C8%AF_DSC02580.jpg     크기변환_DSC09160.JPG

   

 

크기변환_DSC09161.JPG     크기변환_DSC09162.JPG


크기변환_DSC09163.JPG     크기변환_DSC09158.JPG

 

 

 

 

 

계란은 취향에 따라 1장에 반개정도 부어넣을 수 있게 풀어두었다.

이정도 분량으로 딱 5장이었다.

 

 

기름을 두른 팬에 쪽파를 집게로 집어서 팬에 올려 얇게 펴고 반죽을 국자로 떠서 그 사이사이를 메웠다.

 

 

 

크기변환_DSC09164.JPG     크기변환_DSC09165.JPG

 

 

 

 

 

윗면이 어느정도 익어서 반죽이 굳어지면 계란물을 조금 얹었다.

 


 

크기변환_DSC09166.JPG     크기변환_DSC09168.JPG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크기변환_DSC09177.JPG

 

 

 

 


 

크기변환_DSC09179.JPG

 

 

 

 

 

크기변환_DSC09180.JPG


 

 

 

 

 

크기변환_DSC09172.JPG

 

 

 

 


 

크기변환_DSC09173.JPG

 

 

 

 

 


 

크기변환_DSC09174.JPG


 

 

 

간장, 식초, 고춧가루로 만든 초간장을 곁들였다.

 

 

 

 

 

크기변환_DSC09181.JPG


 

 

 

 

육수로 반죽한 부침개가 심심하지 않게 감칠맛이 있고 쪽파는 달달하고 해산물도 쫀쫀하고 바삭바삭하면서도 계란이 있어서 고소한 해물파전이었다.

파전이야 그렇게 손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니고 늘 맛있는거라 당연히 맛있게 잘 먹었다.

하나씩 구워가며 먹어가며, 금방 만든 파전을 아뜨아뜨하고 후후 불어서 초간장에 찍어 먹으니 기분도 조금 좋아졌다.

 

 

 

 

 

 

  • 행복배 2015.03.23 22:51
    한꺼번에 다 섞어서 부치는게 아니군요......
  • 이윤정 2015.03.25 00:17
    저는 계란을 이렇게 위에 얹는 걸 좋아해요ㅎㅎ
  • 뽁이 2015.03.24 07:08
    아뜨아뜨 ! 맞아요 ㅋㅋㅋ
    한입에 크게 넣으려다가 멈칫 ! 하는 ㅋㅋㅋ
    그렇게 먹어야 먹은 것 같더라고요 ㅋㅋㅋ 푸히히

    맞아요 찌짐에도 반죽할 때 육수 사용하면 훨씬 맛있더라고요
    반죽에 마늘이랑 양파파우더 넣음 진짜 맛있을 거 같아요
    예전에도 찌짐 좀 디비는 녀자(?)라고 하셨던 게 생각나서
    이 찌짐의 진가가 느껴지네요 ㅋㅋ 히히
  • 이윤정 2015.03.25 00:18
    뽁이님은 뭘 좀 하시는 분ㅎㅎㅎㅎ
    찌짐은 좀 잘 디빈다고 그런 적이 있는데 부끄럽게 기억하고 계시면 어쩝니까ㅎㅎㅎ
    부추전도 좋아하는데 부추는 깨끗하게 씻으려면 손이 많이 가서 편하긴 파전이 편한 것 같아요ㅎㅎ
  • 테리 2015.03.28 10:16
    저누 그래서 과감히 부추 앞대가리가 지저분하면 댕겅 잘라버리고 나머지를 쓴다는.ㅋㅋ

    윤정님 파전 볼 때마다 나도 담에 이렇게 해야지 했다가도 번번이 까먹고 쪽파 길게 부친다는.ㅠㅠ
    잘라먹기 귀찮게스리~~~파전은 부산이 원조 아니겠어요~~?^^
  • 이윤정 2015.03.29 23:40
    헐ㅎㅎㅎㅎ 완전 과감하십니다ㅎㅎ 저도 다음에 그래야겠어요ㅎㅎㅎ
    파전은 저는 잘라서 부치는게 편해서 늘 이러고 있는데 결론적으로 똑같지 않겠어요ㅎㅎ
    부산 외 지역에서는 동래파전이라고 많이 있던데 부산에서는 별 생각 없는 것 같아요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1 고기 돼지갈비구이, 돼지갈비양념 10 file 이윤정 2015.04.16 14273
240 반찬 숙주나물, 오이무침, 두부계란부침, 장조림 2 file 이윤정 2015.04.15 10127
239 밥류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4 file 이윤정 2015.04.13 7109
238 일상 팥밥, 미역국, 잡채, 참치전으로 생일밥 2 file 이윤정 2015.04.11 7730
237 일상 남편이 만든 파스타들 4 file 이윤정 2015.04.11 5355
236 고기 따닥불고기, 바싹불고기, 떡갈비 4 file 이윤정 2015.04.09 5838
235 김치, 장아찌, 무침 오이무침 4 file 이윤정 2015.04.09 10254
234 국 찌개 소고기 강된장 6 file 이윤정 2015.04.03 5113
233 한접시, 일품 고추튀김, 깻잎튀김, 떡볶이 8 file 이윤정 2015.04.01 6240
232 국 찌개 꽃게된장찌개 4 file 이윤정 2015.03.30 7313
231 일상 대패삼겹살, 볶음밥 7 file 이윤정 2015.03.29 11904
230 김치, 장아찌, 무침 풋마늘 장아찌 2 file 이윤정 2015.03.29 21341
229 한접시, 일품 닭도리탕 4 file 이윤정 2015.03.26 23066
»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6 file 이윤정 2015.03.23 3863
227 반찬 김치참치볶음, 두부김치 2 file 이윤정 2015.03.19 4422
226 일상 참치생채비빔밥 4 file 이윤정 2015.03.19 3269
225 일상 짜장면, 간짜장, 볶음짬뽕 8 file 이윤정 2015.03.12 91412
224 한접시, 일품 오리주물럭, 오리주물럭 양념 만드는법 7 file 이윤정 2015.03.06 103875
223 한그릇, 면 떡만둣국, 떡만두국 3 file 이윤정 2015.03.04 5219
222 한접시, 일품 순대볶음 4 file 이윤정 2015.03.04 4271
221 일상 카레돈까스 2 file 이윤정 2015.02.28 37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