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3
고기에 곁들이는 파조래기, 파절임, 파무침
파절임이나 파무침이라고 하기도 하고 내가 사는 곳에서는 파조래기라고 불렀다.
수육을 하려고 덩어리로 된 항정살을 사놓고는 고기 삶기가 귀찮아서;; 칼로 썰어서 구워먹었다...
고기를 썰어 둔 다음 김치와 장아찌 등등을 꺼내고 파조래기도 얼른 만들었다.
별 방법은 없고, 대파를 채 썬 다음 찬물에 담갔다가 탈탈 털고 샐러드스피너에 돌리고 키친타올로 닦아서 물기를 제거하고
소금, 설탕, 간장, 식초에 살살 무치고 다진마늘과 고춧가루를 살짝 넣어서 조금 더 무쳤다.
금방 숨이 죽으니까 먹기 직전에 무쳐서 얼른 먹는 것이 좋다.
파는 흰부분의 겉부분만 사용했다.
세로로 칼집을 내서 중심을 꺼낸 다음 그건 다음에 쓰고,
겉부분을 접어서 얇게 채썰었다.
소금, 설탕, 간장, 식초를 약간씩만 넣어서 살살 무쳐서 간을 보고 고춧가루와 다진마늘을 약간 넣어서 무쳤다.
고기와 나머지 상차림을 다 준비하고 파채는 물에 담가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물기를 빼고 무쳤다.
간단하게 고기를 구워먹으니 편하고 좋았다.
파조래기를 더 아삭아삭하게 먹으려면 소금 설탕에 무친 다음 간장과 식초를 빼고 무치기도 하고,
소금, 설탕, 식초, 마늘에만 무쳐서 색을 내지 않고 무치기도 하고..
소금, 설탕의 간이 기본적으로 맞으면 나머지는 취향에 맞게 무쳐먹으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