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14/03/05

상어전, 달고기전, 대구전, 명절음식

 

 

 

0.JPG

 

 

 

친할머니께서 우리 부모님이 결혼하신지 1년만에 돌아가셔서 그로부터 40년을 친정엄마께서 제사를 지내셨는데 올해는 작은집에서 음식을 해오기로 하셨다.

그래서 그러기로 하기 전에 엄마께서 미리 사둔 제사 식재료가 그대로 친정 냉동실에 잠들어 있었다.

앞이 잘 안보이셔서 음식을 하기 점점 더 힘들어지신다며 오징어, 새우, 동태, 달고기, 상어를 전감과 산적거리, 튀김거리로 내게 다 주셨다.

 

 

남편이 생선은 입에도 안대는 식성이라 생선을 먹을 일이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친정엄마 덕분에 생선전을 만들었다.

상어는 원래는 산적거리인데 산적은 좋아하지 않아서 이것도 얇게 포를 뜨고 전으로 구웠다.

결론적으로 맛은 달고기 > 대구 > 상어 순서로 맛있었다. 달고기가 살이 희고 연해서 부드럽고 좋았다. 

 

 

 

얇게 포떠서 밀가루를 가볍게 묻히고 계란물을 입혀 구웠다. (이게 끝)

 

 

크기변환_DSC06994.JPG     크기변환_DSC06995.JPG


크기변환_DSC06996.JPG     크기변환_DSC06997.JPG


 

 

 

크기변환_DSC06999.JPG



크기변환_DSC07003.JPG

 

 

안그래도 상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갓 구웠을 때만 맛있었다. 식으니 별로..

 

 

 

 

 

 

그리고 다음번에는 달고기와 대구를 해동했다.

한곳에 포장되어있어서 다 생선이려니 하고 해동하니 대구는 알겠는데 이건 뭔가 싶어서 엄마께 전화해서 여쭤보니

기장시장에서 그날 잡혔다고 손질하고 있는 걸 보니 전감으로 좋겠다 싶어서 사오신 건데 달고기라 하더라 하셨다.

 

 

이것도 냉장실에서 해동하고 헹궈서 물기 닦고 밀가루 입히고, 계란물 입혀서 중약불에 지져내면 끝.

간은 약간 되어 있었고 모자라면 간장에 찍어 먹으면 되니까 별 생각 안했다.



크기변환_DSC07187.JPG     크기변환_DSC07190.JPG


크기변환_DSC07191.JPG     크기변환_DSC07192.JPG


크기변환_DSC07193.JPG     크기변환_DSC07196.JPG

 

 

 

 


 

크기변환_DSC07198.JPG


 

 

 

 

 

크기변환_DSC07201.JPG


 

 

 

 

 

크기변환_DSC07202.JPG


 

 

담백하고 보드라운데다가 약간 통통한 달고기가 입맛에 맞았다.

양이 꽤 많아서 두번에 나눠 먹었는데 데워도 달고기 승.

내가 한 일이라곤 해동하고 물기 빼서,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입혀 구운 것 밖에 없어서

손질 하신 기장시장 생선 파시는 분과 사다주신 우리 어머니가 먹여 준거나 다름없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8 일상 양배추 샌드위치, 누마상 샌드위치, 沼さんのサンドイッチ 8 file 이윤정 2016.12.05 27202
807 일상 양념치킨소스 맛살볶음 4 file 이윤정 2020.03.09 1721
806 한접시, 일품 양념치킨, 양념치킨소스만들기 file 이윤정 2014.08.22 71111
805 반찬 양념새우젓, 와사비양념새우젓, 알배추무침 2 file 이윤정 2021.01.30 3417
804 김치, 장아찌, 무침 양념간장, 쪽파간장, 달래장, 양념장 6 file 이윤정 2019.03.30 10605
803 고기 양곱창, 특양구이, 양볶음밥 file 이윤정 2013.09.28 12785
802 한접시, 일품 야채호빵으로 만드는 호빵고로케 6 file 이윤정 2020.12.22 7207
801 한그릇, 면 야채튀김, 튀김덮밥 5 file 이윤정 2016.01.18 6023
800 한접시, 일품 야채튀김 file 이윤정 2012.12.30 2768
799 반찬 야채볶음 2 file 이윤정 2015.02.27 3097
798 일상 야끼라면, 볶음라면 file 이윤정 2014.01.14 3898
797 고기 액젓수육, 피시소스로 항정살수육 8 file 이윤정 2021.02.02 5227
796 고기 액젓수육, 찌개맛된장으로 쌈된장 9 file 이윤정 2022.12.25 8067
795 고기 액젓불고기, 간장제육볶음, 김치제육 file 이윤정 2022.07.24 2140
794 고기 액젓불고기 2 file 이윤정 2021.09.13 2027
793 일상 액젓두부부침, 새우전, 생선전, 달고기전, 육전, 맛살계란부침, 참치전 4 file 이윤정 2021.06.05 2827
792 고기 액젓 돼지불고기, 간단 돼지불고기, 액젓불고기 8 file 이윤정 2021.04.13 4278
791 반찬 애호박볶음 7 file 이윤정 2019.08.05 6698
790 한접시, 일품 애호박, 감자, 당근으로 야채전 8 file 이윤정 2019.08.12 7394
789 반찬 애호박 오뎅볶음, 맛살 계란말이, 참치볶음 4 file 이윤정 2019.09.03 3842
788 국 찌개 애호박 돼지찌개, 애호박찌개 6 file 이윤정 2019.06.17 66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