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3677 추천 수 0 댓글 0

 

 

 

2013/09/25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크기변환_DSC00250.JPG

 

 

 

김치볶음밥은 먼저 김치가 맛있어야 하고, 불 앞에 서서 쉬지 않고 열심히 볶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 외에 취향에 따라 김치볶음밥으로 오므라이스를 해도 좋고 여러가지 소스를 곁들여도 좋고..

 

김치 맛은 집집마다, 익은 정도에 따라 다 다르니까 간을 보고 싱겁거나 밋밋하면 간장이나 고춧가루 혹은김치국물로,

잘 익은 김치의 맛때문에 너무 새콤하면 설탕으로 간을 조절하면 그나마 잘 완성된다.

밥은 2인분인데 여러 재료가 들어갔기 때문에 아침에 먹기로는 약 3인분, 저녁에 먹기로는 약 2인분? 우리집에서는 그렇다.

 

 

 

 

오늘 사용한 재료는 김치 몇잎, 밥 2인분, 참치 160그램 1캔,

피망 반개, 대파 반대, 다진마늘 1스푼, 굴소스, 물엿, 참기름 각각 0.5스푼, 계란 2개, 소금, 후추 약간

 

전날 밤에 냉장고를 대충 보고 피망, 대파를 잘게 썰고 다진마늘을 합쳐서 한 접시에 준비해두고 김치도 적당히 잘게 썰어뒀다.

현미밥은 예약취사를 해두고 식탁 위에 참치캔, 굴소스, 물엿, 참기름에 볶음밥을 담을 그릇까지 준비해두고 잠들었다.

 

보통 아침밥은 잠이 덜깨서 몽롱한 상태니까 까먹을까봐 자기 전에 화이트보드에 아침에 반찬은 뭘꺼낼지 써두곤 하는데

어젯밥에는 김치볶음밥 - 계란 / 버터 피망 마늘 대파 김치 / 참치 / 밥 / 후추 굴소스 물엿 소금 / 참기름 / 이런식으로 써뒀다. 김치볶음밥에 깜빡하고 밥 안넣을까봐....

채소 준비하기가 귀찮아서 패스했지만 양파 당근 팽이버섯 등 뭐 내키는대로 막 넣기도 한다....

 

 

 

뭐 대충 만드는 김치볶음밥..

아침에 먹을 거라 10분만에 금방 만들었다. (팬 달구고 계란후라이 굽는 것 까지 합하면 15분) 계란후라이부터 사진찍으면서 완성하기까지 딱 15분 걸렸다.

그래서 사진이 좀 색감도 이랬다 저랬다 하고 대충이긴 하다..

다른 때는 아무리 빨리 해도 절대 10분 15분에 밥이 안차려지는데 아침만 되면 15분 정도 안에 뭐든지 다 된다ㅎㅎ

 

 

후라이팬을 2개 쓴다면 상관없겠지만 1개를 쓸 때는 김치볶음밥을 만들고 팬을 닦고 계란후라이를 만들면 시간이 더 드니까 계란후라이는 먼저.

하나는 노른자가 터져서 완숙이 됐고, 하나는 적당하게 반숙으로 잘 익었다.

 

 


크기변환_DSC00241.JPG

 

 

 

 

일어나자마자 팬에 불을 올리고 기름을 붓고 계란부터 깨넣었다.

계란후라이를 하면서 미리 준비해 둔 채소와 김치를 꺼내고, 밥도 일구고, 버터를 반스푼정도 덜어서 팬에 넣을 준비를 했다.

버터를 넣으면 풍미가 약간 좋으니까 조금 넣으면 괜찮다.

 

 

 


크기변환_DSC00242.JPG     크기변환_DSC00243.JPG


크기변환_DSC00244.JPG     크기변환_DSC00246.JPG


 

 

 

계란후라이를 하느라 달궈진 팬에, 그대로 미리 준비해둔 채소와 김치를 볶다가 참치캔은 기름을 딱히 빼지 않고 통째로 부었다.

김치가 보들보들하게 익도록 열심히 3~5분간 볶다가 한 김 식은 밥을 넣고 밥알이 낱알로 부숴지도록 부숴가며 열심히 볶았다.

마지막에 굴소스와 물엿을 반스푼씩 넣고 포슬포슬하게 더 볶은 다음 불을 껐다.

참기름을 살짝 넣고 불을 끈 팬에 남은 열기로 골고루 향이 퍼지도록 볶아서 완성.

 

 

 

크기변환_DSC00248.JPG


 

 

 

 

크기변환_DSC00250.JPG

 

 

 

 

 

 

크기변환_DSC00252.JPG


 

 

아침에 얼른 만들었지만 끊임없이 볶아 준 결과로 떡진 느낌 없이 잘 완성됐다. 시간이 남으면 치즈도 좀 올려서 그라탕 비슷하게 먹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빠르게 볶기만 하면 되니까 오랜만에 아침에 볶음밥을 한 것도 좋았고, 반숙으로 익힌 계란 후라이의 노른자를 터뜨려가며 먹는 것도 괜찮다.

도시락도 싸서 보내고 아침밥도 먹여서 보내고, 나는 남은 볶음밥을 계란없이 먹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 반찬 산적꼬지, 명절음식 file 이윤정 2013.10.08 13385
93 반찬 오징어야채전, 오징어동그랭땡 file 이윤정 2013.10.07 3367
92 반찬 배추겉절이 file 이윤정 2013.10.02 3468
91 반찬 마카로니 샐러드 file 이윤정 2013.09.30 4670
90 고기 양곱창, 특양구이, 양볶음밥 file 이윤정 2013.09.28 13060
89 고기 매운돼지갈비찜, 돼지갈비찜 file 이윤정 2013.09.27 3127
88 국 찌개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file 이윤정 2013.09.26 8967
» 밥류 김치볶음밥, 김치참치볶음밥 file 이윤정 2013.09.25 3677
86 고기 소꼬리 꼬리찜 file 이윤정 2013.09.15 12135
85 국 찌개 소고기무국,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무국 file 이윤정 2013.09.03 5928
84 반찬 멸치볶음, 멸치호두볶음 file 이윤정 2013.09.03 4441
83 고기 소고기숙주볶음 file 이윤정 2013.09.01 6348
82 고기 김치두루치기, 김치제육볶음 file 이윤정 2013.08.26 5059
81 한접시, 일품 탕평채, 청포묵무침 file 이윤정 2013.08.24 4219
80 반찬 감자전 3 file 이윤정 2013.08.19 4038
79 고기 소불고기, 소불고기양념, 불고기덮밥 file 이윤정 2013.08.14 6981
78 한그릇, 면 오리백숙, 오리백숙만드는법 file 이윤정 2013.08.12 72446
77 한그릇, 면 닭칼국수, 양념장, 닭칼국수만드는법 file 이윤정 2013.08.09 44494
76 반찬 호박볶음, 호박새우젓볶음 file 이윤정 2013.08.03 4246
75 고기 LA갈비, 갈비구이, 갈비구이양념, 갈비덮밥 file 이윤정 2013.07.31 8140
74 반찬 꼬막무침 file 이윤정 2013.07.27 39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