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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8 23:09

훈제오리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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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8

훈제오리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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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오리를 1마리 사서 구워 먹으면 자투리 기름이 꽤 많이 남는데

얇게 썰어서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그래도 기름을 굽고 싶지는 않고, 구워서 먹을 때는 고기와 기름이 적당히 붙은 부분으로 좋게 먹고 싶고..

그래서 남은 부분은 볶으면서 따로 기름을 닦아내지 않아도 쫀득쫀득하게 될 정도로 무두질 하듯이 손질해서 기름을 최대한 제거하고

살코기의 남는 부분도 잘게 썰어 볶음밥용으로 따로 포장해서 냉동해뒀다.

고민할 거리도 없이 해동을 금방 할 수 있도록 납작하게 포장해서 냉동해둔 고기를 얼른 볶아서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전에 무쌈말이를 하고 난 다음날 해 먹었는데 

남은 야채에 당근과 대파 정도만 더 추가하면 되니까 딱히 재료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편했다.

 

 

사용한 재료는

훈제오리 200그램 정도

빨강파프리카, 노랑파프리카, 초록피망 각각 4분의1개 정도, 양파1개, 당근 3센치, 대파 반대

밥2그릇, 굴소스 0.5티스푼, 소금0.5티스푼, 참기름 약간, 계란지단으로 만들 계란1개

 

 

 


 

훈제오리를 뜯어서 이렇게 큰 덩어리는 구워서 먹고

남는 기름부분과 자투리로 남는 살코기부분을 모아서 볶음밥용으로 남겨둔 것을 사용했다.

아래처럼 기름을 최대한 포뜨듯이 썰어내고 칼등으로 긁어서 기름을 빼면 자투리 살코기에 붙은 껍질에서도 기름이 어느정도 나와서

결론적으로 기름을 두르지 않고 많이 기름지지 않게 되는데 손질하는게 약간 귀찮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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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동한 오리는 센불에 달달 볶고 부드럽게 익으면 준비해둔 야채를 넣어서 함께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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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와 야채는 한쪽으로 몰아놓고 살짝 된 밥을 팬에 약간 눋는 느낌이 들때까지 볶아가며 부셔가면서 밥알을 흩뜨려 놓고

구석에 몰아 둔 고기와 야채를 함께 더 볶다가 대파, 굴소스약간, 소금약간, 참기름은 향만 나도록 아주 약간 넣었다.

 

 

계란지단은 기력이 남아돌아서 따로 분리하고 부쳐서 썰어 넣었는데 볶은 밥을 구석에 몰아두고 스크램블한 다음 혼합하는 걸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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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릇은 평평한 접시에 담아서 실리콘주걱으로 토닥토닥 해주고 한 그릇은 오목한 접시에 대충 담아봤다.

기름지지도 않으면서 쫀득쫀득한 오리와 여러가지 야채가 자극적이지 않고 잘 어울린다.

파프리카가 요즘 마음에 들어서 늘 집에 있어서 (보기에)다양하게 넣을 수 있었는데 버섯이나 애호박도 좋고 김치와 양파, 계란만으로도 간단히 해먹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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