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꽃게된장찌개

 

 

 

0.JPG

 

 

 

 

꽃게철이면 어머니가 늘 해주시던 꽃게된장찌개.

육수에 된장 풀고 게와 대파만 넣고 맛있게 자주 해주셔서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늘 정말 맛있었고 좋아했다.

옛날에는 게가 이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하고 가끔 활게나 냉동게를 사서 해먹는다.

활꽃게는 날이 풀린 후부터 금어기 이전인 4~6월이 제철이라 살과 알이 가득차고 맛있다.

 

 

이전에도 올린 내용인데 음식과 요리에 나온 내용을 정리해보면

바닷가재와 게의 간췌장은 기름지고 풍미가 좋은 부위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게가 죽으면 간에 있는 소화효소가 미세한 관을 타고 근조직으로 퍼져나가 게의 살을 곤죽으로 만들어버린다.

게가 살아 있을 때에는 효소가 온전히 간에 있으며 완전히 익히면 효소가 활성을 잃는다.

이 효소는 55~60도에서 가장 활발하므로 찬물이나 증기가 없는 냄비에 게를 삶거나 찌기보다는

끓는 물이나 김이 가득 오른 찜기에 게를 넣는 것이 살을 곤죽으로 만드는 것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최대한 활꽃게를 쓰면 좋고, 죽었다면 냉동했다가 쓰고, 냉동꽃게는 해동 후 바로 쓰고, 죽은 게는 냉장실이나 실온에는 두지 않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 

 

 

 

 

 

사용한 재료는

 

멸치 표고 대파 다시마 육수 약 500미리

다진마늘 1숟가락

시판 된장 1숟가락 듬뿍

집된장 약간 (간보고 가감)

고춧가루 1숟가락

 

꽃게 중간 것으로 6마리

 

양파 반개, 대파 1대

 

 

 

육수는 팔팔 끓으면 중불로 낮추고 20분정도 우려냈다.

 


 

크기변환_DSC08486.JPG     크기변환_DSC08488.JPG


크기변환_DSC08489.JPG     크기변환_DSC08487.JPG

 

 

 

꽃게는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은 다음 등딱지를 떼고 입과 모래주머니를 제거한 다음 반으로 잘랐다.

 

 

 

 

육수에 된장, 마늘, 고춧가루를 풀어서 3~4분 팔팔 끓이고 간을 보고 집된장으로 간을 조절한 다음

양파와 꽃게를 넣어서 뚜껑을 닫아 찌듯이 익히고 마지막에 대파를 넣어서 심플하게 만들었다.

 

물을 적게 잡으면 부족할 때 더 넣으면 되지만 일단 물이 많으면 게가 잠기고 나서 물을 졸이기가 좋지 않고 맛이 밋밋하다.

육수에 꽃게가 듬뿍 들어가서 간만 맞으면 무조건 맛있는데 채소는 애호박, 고추 등을 추가해도 좋고 두부를 넣어도 좋고, 간 만 맞으면 된다.

 


 

크기변환_DSC08490.JPG     크기변환_DSC08491.JPG


크기변환_DSC08492.JPG     크기변환_DSC08493.JPG


 

 

 

게 겉껍질을 함께 넣어서 국물맛을 냈는데 게 게 껍질은 발갛게 색이 변하면 위쪽으로 올리고 뒤집어서 뚜껑을 덮고 7분정도 익혔다.

그리고는 대파를 넣고 2~3분더 파르르 끓이면 끝.

 

껍질을 건져내면 게가 절대 잠기지는 않고 자작할 정도로 완성됐다.

처음에 물을 약간 적다 싶게 잡으면 마지막에는 맞아진다. 늘 그랬다..

 

 

 

 

크기변환_DSC08494.JPG     크기변환_DSC08495.JPG

 

 

 

 

꽃게가 귀하신 몸이긴 하지만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재료로 금방 완성. 게가 다 알아서 한다.

 


 

크기변환_DSC08497.JPG

 

 

 

 


 

크기변환_DSC08499.JPG

 

 

 

 


 

크기변환_DSC08500.JPG

 

 

 

 


 

크기변환_DSC08501c.JPG


 

 

 

 

 

크기변환_DSC08502.JPG


 

 

 

게는 건져서 쪽쪽 빨아가며 살을 발라 열심히 먹고 국물에는 밥을 말면 구수하고 시원한 꽃게맛 된장국물에 한 끼가 후딱이다.

멸치육수, 게, 양파, 대파, 된장의 심플한 조합으로 낼 수 있는 깊은 맛이 좋았다.

 

 

 

 

 

 

 

  • 뽁이 2015.03.30 22:40
    꽃게된장찌개 좋아요좋아 !!!
    저도 이거 하면 엄마 생각이 나는데
    윤정님도 그러신가바요 ㅋㅋ 히히
    어렸을 땐 꽃게 살 잘 못발라 먹으니까
    엄마가 살을 일일이 발라줬던 기억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
    진짜 엄마는 위대해요 ㅠㅠ
    갑각류가 들어간 달달한 국물에 밥 비벼 먹음 짱이죠 !!!
  • 이윤정 2015.04.01 20:45
    예전에는 진짜 꽃게가 이정도로 비싸지 않았나봐요ㅎㅎ 지금처럼 비쌌으면 자주 해주셨을 리가 없는데ㅎㅎㅎㅎ
    엄마께서 해주시는 음식의 푸근함은 시간이 가도 그대로인 것 같아요ㅎㅎ
  • 애플파이 2015.04.09 11:14
    냉동실에 있던애들로 끊엿어요. 저번엔 2마리넣엇는데 이번에 6마리를 넣엇더니 된장찌게가 아니고 게찌개가 되었더라구요 ㅎㅎㅎ게찌개는 끓일줄도모르는데ㅋㅋㅋㅋㅋㅋㅋ맛보고깜짝놀랏어요..ㅎㅎ넘맛잇어용
  • 이윤정 2015.04.10 21:22
    게를 많이 넣으니 확실히 된장찌개보다 꽃게찌개에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ㅎㅎㅎㅎ
    게가 맛있으니 찌개도 맛있나봐요 ㅎㅎ

  1. 계란국, 명란젓 주먹밥, 유부초밥

    계란국, 명란젓 주먹밥, 유부초밥 명란젓 주먹밥을 만들어서 계란국과 함께 먹었다. 먼저 계란국. 사용한 재료는 황태육수 4컵 국간장 1스푼 소금 약간 (간보고) 대파 반대 계란 2개 계랸의 양이 많으면 바닥에 깔려 뭉치는 것을 저어주거나 뭉친 것을 나눠줘야 하는데 그러면 원하는 질감이 나오지 않...
    Date2016.01.2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9363
    Read More
  2. 참치미역국, 참치미역죽

    참치미역국, 참치미역죽 사용한 재료는 약 6~8인분 분량으로 미역 40그램 참기름 약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멸치황태육수 약 2리터+물추가 국간장 약 4~5스푼(간보고) 150그램 참치캔 3개 을 사용했는데 일단 국을 끓여서 3등분을 해서 냉동했다가 1번에 참치를 1캔씩 넣었다. 마지막에는 참치죽으로.. ...
    Date2015.12.28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6516
    Read More
  3. 돼지고기 김치찌개, 목살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목살 김치찌개 마트에 파는 구이용 목살을 별 생각없이 일단 사와서는 김치찌개를 끓였다. 잘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 육수면 끝이라 크게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업로드..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멸치육수 약 1.5리터(+물 약간) 돼지고기 목살 약 600그램 (손질후) 김치 약 4...
    Date2015.12.2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0089
    Read More
  4. 굴미역국

    굴미역국 이번 가을,겨울 들어서 처음으로 굴을 사와서는 뭘 할까 하다가 굴미역국을 만들었다. 굴국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8848&mid=hc10 멸치황태육수로 푹 끓인 미역국에 마지막으로 굴을 넣어서 한 번 팔팔 끓여서 만들었는데 바지락미역국이나 홍합미역국, 참...
    Date2015.12.1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7460
    Read More
  5. 차돌박이 두부찌개

    차돌박이 두부찌개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차돌박이 300그램 양념장으로 고운 고춧가루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새우젓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된장 1티스푼 후추약간 멸치육수 400~450미리 양파 중간 것 1개 대파 2대 청양고추 3개 홍고추 1개 두부 300그램 1모 아예 식단을 정...
    Date2015.12.1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6130
    Read More
  6. 소고기무국, 끓이는법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 https://homecuisine.co.kr/hc10/86423 맑은 소고기뭇국 - https://homecuisine.co.kr/hc10/71007 소고기뭇국이 생각나는 겨울이라 한우양지를 주문해서 소고기뭇국을 끓였다. 맑은 국으로 끓인 다음 3등분해서 냉장해두었다가 데워먹을 때 취향에 따라 고운고춧가루를 넣고 적당...
    Date2015.12.0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9546
    Read More
  7. 참치김치 순두부찌개

    참치김치 순두부찌개 바지락 순두부찌개를 분명 올린 적이 있는데 지금 보니까 아직도 블로그에 있다;; 다시 만들어서 새로 올려야겠다고 생각하며 간단하게 끓인 참치 김치 순두부 찌개. 멸치육수 약 1리터 김치 2줌 김치국물 약간 다진마늘 1스푼 참치 250그램 1캔 대파 1대 순두부 1봉투 육수는 멸치...
    Date2015.11.1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6152
    Read More
  8. 김치국 만들기

    돼지고기 김치국 (김칫국이 맞지만 아래에는 그냥 김치국으로 표기했다.) 김치와 돼지고기, 두부를 넣어서 끓인거라 김치찌개와 비슷하지만 어쨌든 육수를 넉넉하게 잡고 시원하게 김치국을 끓였다. 사용한 재료는 약 4~6인분으로 멸치육수 약 1.5리터(+물 약간) 돼지고기 앞다리살 400그램 김치 약 8분...
    Date2015.11.0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9728
    Read More
  9. 우거지 김치국

    우거지 김치국 평소에 김치는 찌개나 찜으로 진하게 먹었는데 오랜만에 얼큰한 김치국물이 땡겨서 돼지고기와 육수, 김치, 우거지로 우거지 김치국을 끓였다. 사용한 재료는 약 6인분으로 멸치육수 넉넉히 돼지고기 앞다리살 400그램 김치 약 8분의 1포기 우거지 2줌 김치국물 약 1컵 다진마늘 2스푼 국...
    Date2015.10.0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5759
    Read More
  10. 시래기 된장국, 우거지 된장국, 시래기국 시락국 만들기 레시피

    배추의 푸른 겉잎을 말린 것이 우거지이고 무청을 말린 것이 시래기이지만 우리집에서는 배추우거지로 끓인 국을 늘 시래기국(시래깃국이지만..)이라고 불렀다. 보통은 배추의 푸른 겉잎을 말려서 삶아서 사용하지만 배추를 속을 묶지 않고 햇빝을 보게해서 겉부터 속까지 모두 푸른색으로 키운 배추를 ...
    Date2015.09.1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26611
    Read More
  11. 대패삼겹살 두부찌개

    대패삼겹살 두부찌개 얼마전에 다진고기로 만든 두부찌개를 올리면서 다음에는 대패삼겹살로 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대패삼겹살로 해보니 이 버전이 조금 더 나아서 다시 올려본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대패삼겹살 200그램 양념장으로 청주 1스푼 간장 1스푼 새우젓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
    Date2015.06.2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9496
    Read More
  12. 돼지고기 김치찌개, 삼겹살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삼겹살 김치찌개 김치찌개의 서두로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삼겹살을 한짝 사서 뼈를 발라내고 기름을 적당히 제거해서 바베큐로 구웠다. 조카와 언니도 오랜만에 부산에 와서 거의 매일 만나느라 업데이트가 조금 뜸한 동안 조카 먹을 음식을 하기도 하며 즐겁고 정신없이 보냈다. 조...
    Date2015.06.21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9306
    Read More
  13. 돼지고기 두부찌개

    돼지고기 두부찌개 돼지고기에 양념을 해서 육수를 넣어 팔팔 끓이고 두부를 넣어서 칼칼하게 먹는 돼지고기 두부찌개. 남편이 학생 때 아르바이트하며 자주 주문해 먹은 찌개인데 나이먹고 다시 가보려니 어디인지 찾지를 못하겠어서 비슷한 형태로 만들었다. 그 때 먹은 것과 같이 다진고기를 볶아서 ...
    Date2015.05.21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2926
    Read More
  14. 소고기 강된장

    소고기 강된장 강된장은 이미 몇 번 올린 적이 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만들었다. 여기에 취향대로 버섯을 더 추가해도 좋다. 사용한 재료는 디포리, 표고, 다시마, 무, 황태, 대파로 낸 멸치 육수 약 400미리 소고기 다짐육 200그램 양파 약간 큰 것 반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양고추 1개 청고추...
    Date2015.04.0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5683
    Read More
  15. 꽃게된장찌개

    꽃게된장찌개 꽃게철이면 어머니가 늘 해주시던 꽃게된장찌개. 육수에 된장 풀고 게와 대파만 넣고 맛있게 자주 해주셔서 손가락 쪽쪽 빨아가며 늘 정말 맛있었고 좋아했다. 옛날에는 게가 이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하고 가끔 활게나 냉동게를 사서 해먹는다. 활꽃...
    Date2015.03.30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8107
    Read More
  16.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경상도식 소고기뭇국 평소 국거리를 넉넉하게 사서 통째로 냉동했다가 하나씩 꺼내쓰고 있다. 떨어지면 다시 주문하고.. 소고기국으로 맑은 국도 좋지만 늘 먹어온 얼큰한 소고기 뭇국이면 밥 한끼가 금방이다. 자주도 올린 얼큰한 소고기뭇국이지만 두번 더 해먹고 내용도 중복되는 것이 많지만 또 올...
    Date2015.02.2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97658
    Read More
  17. 소고기 미역국

    소고기 미역국 사용한 재료는 소고기 200그램, 미역은 넉넉하게 30그램,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3스푼정도, 참기름약간 소고기는 한우 암소 양지와 등심이 섞인 국거리를 사와서 사용했다. 평소에는 다시마육수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번에는 물로 그냥 끓였다. 다시마 육수는 사용하면 더 좋고 생략해도...
    Date2015.02.0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9346
    Read More
  18. 굴국, 굴국밥 만드는법

    아래 본문 내용은 2014년에 올린 내용이다. 2019년 업데이트버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73553 2014/11/13 내용은 굴국밥은 아니고 굴국인데 뚝배기 밑에 밥만 깔면 굴국밥이니까 제목은 이렇게....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멸치육수 약 1리터 굴 300그램 미역 10그램 두부 약 ...
    Date2014.11.13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1992
    Read More
  19. 돼지고기 김치찌개, 삼겹살 김치찌개

    2014/11/05 돼지고기 김치찌개, 삼겹살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역시 여러번 올리기도 했고 매번 올리는 찌개가 거기서 거기도 하니까 별 내용도 없기도 해서 앞서 올린 반찬과 마찬가지로 사진도 없이 편하게 먹고 말거나 가끔은 다른 것과 묶어 올리고는 했는데 오랜만에 따로 떼서 포스팅 해본다...
    Date2014.11.05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8542
    Read More
  20. 얼큰한 소고기무국

    2014/10/12 얼큰한 소고기무국 철마에 소고기가 맛있다고 하여 먹으러 갔다가 가게를 나서면서 한우 암소 양지와 스지, 불고기를 사왔다. 엄마 말씀으로는 경주에서 사오신 한우가 옛날 그 감칠맛이 나서 맛있다 하시면서 여기도 꽤 괜찮을거라 하셨는데 국 끓여보니 정말 여태 먹어본 양지 중에 가장 ...
    Date2014.10.12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404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