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9
햄야채볶음밥
훈제오리 남은 것이 조금 있어서 훈제오리볶음밥을 할까 하다가 햄 남은 것이 냉장고에 있어온 시간이 더 긴 것 같아서...;;
자투리채소를 대충 꺼내 볶음밥을 만들었다.
현미밥2그릇, 햄 몇장 , 양파 1개, 당근 3~4센치, 파프리카 반개, 대파1대, 굴소스, 계란2개, 쪽파, 소금 참기름 아주 약간씩
밥과 햄+채소의 양이 거의 비슷한 정도인 볶음밥을 좋아해서 그정도로 재료를 준비했다.
햄과 채소는 되도록이면 크기가 밥알과 비슷하도록 작게 깍둑썰기하고 마지막에 올릴 쪽파도 송송 썰어서 준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에 달달달달 달달달달...
팬에 기름을 두르고 햄과 채소를 바짝 볶다가 밥을 넣고 더 볶은 다음 굴소스로 간을 하고 조금 더 볶았다.
한톨한톨 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센불에 볶았다. 마지막에 간을 보고 소금을 약간 더 뿌리고, 참기름도 아주 약간 넣어서 향을 냈다.
밥을 볶으면서 계란후라이까지 부칠 여력이 없어서 밥을 다 볶고 나서 계란 2개 부쳤다.
먹기도 편하게 적당히 도정했다던 현미를 요즘 먹고 있는데 밥먹을 때에는 조금 풀풀 날리는 것 같아서 불편하더니 볶음밥에는 아주 딱 잘 어울렸다.
별 거 없지만 한톨한톨 존재감이 있게 노릇노릇 잘 익어 볶음밥의 느낌이 잘 살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