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5
햄야채김치볶음밥
김치찌개에 이어서 이번에도 자주 올리는 김치볶음밥.
인생 최대의 고민인 오늘 뭐 먹을까 앞에서 가장 만만한 것이 볶음밥이라 집에 있는 자투리 채소를 다 모아서 볶음밥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버터 1스푼, 햄 약 100그램, 김치 몇 줄, 양파 반개, 당근 3~4센치, 애호박 3~4센치, 다진마늘 약간, 청피망 4분의 1개, 홍피망 4분의 1개, 후추 약간. 밥 2그릇
오믈렛으로 계란 3개, 우유 약간, 소금, 후추
가장 먼저 밥은 7분도미로 물을 약간 적게 잡고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넓게 펼쳐두고 미리 김을 빼두었다.
햄과 채소는 다듬어서 가능한 한 가장 잘게 썰었다. 김치는 국물을 살짝 짜고 가장 잘게 썰고 오믈렛을 만들 계란, 우유, 소금, 후추도 젓가락으로 잘 섞어두었다.
채소의 양이 밥보다 많은 수준이라서 한 번에 볶으면 수분때문에 질척해질까봐 재료 준비한 것을 한접시씩 볶아서 구석으로 밀어가며 볶았다.
센 불에 팬을 달구고 버터를 녹인 다음 채소를 더해가며 수분이 생기지 않게 센 불에 달달 볶았다.
잘 볶은 채소와 햄을 전체적으로 섞어서 볶은 다음 밥을 넣고 달달달 더 볶아내면서
그 사이에 얼른 오믈렛도 빠르게 휘저어가며 속을 몽글몽글하게 하고 모양을 잡아서 구웠다.
볶고 볶고 볶고 볶아서 끝인 김치볶음밥. 채소 썰기가 좀 귀찮긴 한데 생각 없이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오믈렛을 곁들여서..
한톨한톨 부숴가며 센불에 달달달 볶아낸 김치볶음밥에 반숙 오믈렛이 당연히 잘 어울렸다.
잘 익은 김치에 부재료 몇가지만 더 해서 열심히 잘 볶고 간만 맞으면 무조건 맛있는 게 김치볶음밥이라 고슬고슬하고 맛있게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