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4
야끼라면, 볶음라면
일본음식은 안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집에 남은 야끼소바소스와 오꼬노미야끼소스가 있어서 간단하게 야끼라면을 만들었다.
나는 집에 남은 소스를 사용했지만 야끼소바소스는 호이신소스와 굴소스를 섞어서 대체하고, 야끼소바소스는 대신에 시판 돈가스소스로 대체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토핑으로 가쓰오부시까지 뿌려야 좋지만 요즘 가쓰오부시는 집에 사다 둔 것이 떨어진 이후로는 사고 있지 않아서 패스했다.
인도네시아산이 나오는 것이 있다던데 다음에는 그걸로 알아보고 사야겠다.
어쨌든 누구나 각자가 접하는 정보에 입각해서 자기 기준에 맞춰서 알아서 먹고 살 일이다.
다른 것 보다 야끼소바학교를 좋아해서 자주도 사먹었는데 그것도 이제 안녕인가..
사용한 재료는
라면사리3개, 스팸 반캔, 양파1개, 당근 약간, 파프리카 약간, 양배추1줌, 야끼소바소스,
토핑으로 오꼬노미야끼소스, 마요네즈, 김가루
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썬 스팸, 양파, 파프리카, 양배추 ,당근을 볶다가 라면사리와 소스, 물약간을 넣고 골고루 볶았다.
라면사리는 금방 불기 때문에 미리 삶아졌다면 찬물에 살짝 헹궈서 다 더 익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
되도록이면 채소가 노릇노릇 익었을 때에 맞춰서 라면사리가 다 익으면 좋은데 나는 채소가 아삭아삭하게 살아있는 것보다는 조금 잘 익은 것을 좋아해서
채소가 반정도 익었을 때부터 라면을 삶기 시작했다. 라면은 팬에서 더 볶을거라 봉투에 적힌 시간보다 30초 덜 삶았다.
면 그대로 넣으면 보들보들하고, 헹궈서 넣으면 살짝 꼬들꼬들하다.
라면에 소스가 골고루 묻도록 비벼가며 볶은 다음 간을 봤는데 살짝 심심한 감이 있었지만 위에 오꼬노미야끼소스를 뿌릴거라 소스를 더 넣지는 않았다.
오꼬노미야끼소스와 마요네즈, 김가루를 토핑으로 올렸다.
아침에 밥을 뭘로 할까 고민은 했는데 정작 고민한 것은 다 귀찮아서 패스하고 라면을 볶아서 먹었다.
남는 채소와 라면사리로 준비부터 완성까지 길어도 15분이면 후루룩 볶아 낼 수 있으니까 간편하게 만들기 좋다.
다음에는 위에서 썼듯이 호이신소스, 굴소스, 돈가스소스등으로 대체해서 만들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