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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2 21:57

유부김밥

조회 수 3600 추천 수 0 댓글 0

 

 

2014/02/22

유부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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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뭘 할지 딱히 생각해둔 것이 없어서 무작정 냉장고를 열었다 닫았다 하고 밥은 안하고 버티다가

아이디어도 없고 뭘 하자니 꼭 하나 재료가 부족하고 시간 오래 걸리는 것도 귀찮고 하며 귀찮음을 발사하고 있으니

남편이 라면이나 먹을까? 스팸구워서 밥이랑 먹을까? 하는데

아 그럼 스팸으로 김밥이나 할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냉장고에서 재료를 찾아봤다.

 

늘 있는 스팸에, 단무지도 있고 오이나 시금치는 없는데 오이지는 하나 있었다.

계란, 맛살.. 오뎅을 넣을까 하고 냉동실을 열어보니 유부가 있어서 아 유부김밥을 하면 되겠다 싶었다.

없으면 없는대로 대충 만들기 시작.  치즈까지 넣으면 조합이 너무 과하나 싶긴 했는데 그래도 반은 넣을까 싶어서 치즈도 사용했다.

 

 

밥 넉넉하게 2인분으로 김밥 4줄을 만들기로 하고 사용한 재료는, 밥에 양념할 요리초, 참기름, 깨소금,

스팸 작은 것 1캔, 게맛살 작은 것 4개, 계란4개, 유부 12장, 단무지 4줄, 오이지 1개, 김4장,

우뷰 양념장으로 물, 간장, 청주, 미림, 설탕 1스푼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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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은 풀어서 오믈렛 만들듯이 약간 스크램블 하면서 속까지 단단하지 않고 부드럽게 익히고 굴려서 겉을 익혔다.

스팸도 굽고.. 

 

 

 

 

유부는 한 번 데치고 물기를 꽉 짠 다음 채썰었다. 기름이 꽤 묻으니까 약간 각오를 했더니 생각보다 귀찮지 않았다.

물, 간장, 청주, 설탕을 부르르 끓인 다음 유부를 넣고 중불에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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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 오이지, 단무지도 준비하고 치즈도 준비했다. 조합이 약간 과하려나? 하긴 했는데 치즈김밥도 좋아하니까 준비..

 

 

 

 

밥은 2그릇(전기압력밥솥으로 쌀 2.3컵정도,,)이 약간 넘게 준비하고 잘 일군 다음 한 김 빼고 요리초와 참기름을 1스푼씩 넣고 깨도 조금 넣었다.

요즘은 밥에 간하기가 편해서 요리초를 사용하는데 전에는 소금, 설탕, 식초를 넣고 한소끔 끓여내서 초대리를 만들어 쓰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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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 밥을 얇게 펴고 차곡차곡 올려서 말았다.

김발은 깨끗하게 유지하기가 귀찮아서 손으로 꼭꼭 감싸서 마는데 가장자리가 약간 틈이 남기도 한다.

어쨌든 말고 나서 김밥을 말고 나서 여민 김의 부분을 바닥으로 두면 촉촉하게 잘 붙는다.

 

밥을 평소보다 조금 더 했더니 밥이 약간 남아서 김이랑 맛살, 단무지를 하나씩 더 꺼내서 쪼매난 김밥도 하나 더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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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굽는 것이나 유부양념장, 맛살, 단무지 등은 남편이 준비해줘서 다 밥 하는 것부터 김밥을 다 마는데까지 딱 45분 걸렸다.

그렇게 빠른 건 아니지만 평소 속도에 비하면 꽤 빠르게 완성되었다.

 

유부김밥은 집에서 만들어 본 적은 없고 부평동에서 사먹어 본 것이 다인데 폭신폭신하고 짭짤한 우뷰가 포인트가 되면서 계란도 두툼하고 재료들도 잘 어울려서 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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