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돈까스
별 생각 없이 돼지고기 등심을 또 사두고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카레할까 돈까스할까 하다가 나온 답이 카레돈까스..
마트에서 하나 산 카레여왕 양파마늘맛에 가람마살라와 오뚜기카레를 한스푼씩 더 넣어서 만든 카레에
바로 전에 올린 돈가스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589&document_srl=12041 에서 고기만 조금 얇게 썰어서 만든 돈까스를 곁들였다.
돼지고기 등심은 통으로 된 것을 사서 자투리는 카레에 넣고 근막을 벗긴 등심은 원하는 두께로 썰어서 돈까스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크게 의미는 없는데
양파 1개, 감자 2개, 돼지고기 등심 약 150그램
물은 재료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
카레여왕 양파마늘, 오뚜기카레 1스푼, 가람마살라 1스푼
돈까스로
등심 2~3장, 후추, 밀가루, 계란, 빵가루
카레가 간이 있으니까 돈까스에는 따로 소금간을 안했다.
카레를 조금 되직하게 먹는 편이라 양이 조금 많은데 별 의미는 없다..
감자, 양파를 달달 볶다가 고기도 넣고 전체적으로 노릇노릇하게 달달 볶고 물 붓고 감자에 젓가락이 들어가도록 익으면 가람마살라와 카레가루를 넣고 끝.
은 할 필요도 없는 이야기긴 한데;;;
채소와 고기를 달달 볶으면서 고기 손질을 하고, 물을 붓고 푹 익히면서 돼지고기 등심에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차례대로 묻혀서 튀겨냈다.
튀김을 하고 나면 빵가루가 가라앉는데 한 번 건질 때마다 체로 빵가루를 건지고 다음 것을 튀겨야 탄 빵가루가 다음 돈까스에 묻지 않고 깨끗하다.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노릇노릇하게 튀긴 돈까스는 기름을 탈탈 털고 식힘망 위에 올려두었다.
튀김에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질 공간을 주면 바삭함을 오래 유지한다.
카레에 카레가루를 넣고 농도는 좋아하는 정도로 약간 되직하게 완성한 다음 돈까스도 썰었다.
밥에 카레와 돈까스를 얹어서 김치만 딱 곁들여 밥상을 차렸다.
채소 손질부터 완성까지 바쁘게 움직여서 딱 30분이 걸렸다. 중간에 밥은 남편이 해주고..
카레에 돈까스가 특별한 건 없지만 그래도 둘 다 맛있는거니까 당연히 잘 어울리고 고민없이 얼른 만들어서 잘 먹었다.
거기다 고민없이 만들고 간단히 만들었으니
맛이가 업을 수가 없는데요 !!!
어제 카레 사먹자고 했는데
엄마가 카레만 빼고 뭐든 괜찮다고 하셔서 ..
못먹었는데ㅠ 흑흑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