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볶음
돼지고기 장조림을 다 먹고 소고기 장조림을 만들었는데 간장이 맛이 좋아서 구운 김에 밥과 함께 싸먹으니 맛있었다. 소고기 장조림은 다음에 올리고...
장조림만 있어도 한 그릇 밥을 다 먹기는 한데 김치도 큰 통에서 꺼내기 귀찮고;; 반찬이 뭐라도 하나 있어야 싶어서 냉장고에 있는 채소를 볶았다.
감자 하나, 양파 반 개, 마늘 몇 개, 당근 반 개, 쪽파, 양배추를 얇게 채썰었다.
대파도 넣을까 하다가 쪽파가 있어서 말았는데 대파도 좋고, 어쨌든 늘 집에 사두는 채소를 대충 모았다.
팬에 기름 붓고 잘 익지 않는 감자부터, 빠르게 익히는 양배추까지 순서대로 달달 볶고 소금, 후추로 간했다.
김 굽고 밥하고 여러가지 동시에 하느라 별로 뒤적거리지 않았지만 원래도 많이 뒤적거리지 않고 노릇노릇하게 굽는다는 느낌으로 오가며 몇 번씩만 뒤적여서 볶았다.
장조림은 고기만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김 굽고, 자투리 채소 볶아서 밥상을 차렸다.
원래 국 없이도 밥을 잘 먹는 편이라 이정도로도 충분해서, 힘들이지 않고 얼른 차려서 잘 먹었다.
두가지가 오늘의 키워드네요 ㅋㅋㅋ 푸힛
채소 볶음도 불맛나게 볶아놓으면
진짜 넘 근사한 반찬이죠 -
김이랑 같이 먹고 싶네요 저도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