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국 찌개
2014.09.17 22:35

소고기미역국

조회 수 4043 추천 수 0 댓글 0

 

 

 2014/09/17

소고기미역국

 

 

 

 

0.JPG

 

 

 

 

장보러 가지 않고 냉동해두었던 한우국거리에 건조미역, 늘 있는 다진마늘, 국간장, 참기름만 딱 들어가니까 미리 뭘 먹을까 정하지 않고 생각날 때 만들어서 먹기 좋았다.

고기를 미리 냉장실에 해동해야 하는 점이 단점이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급 생각나서 바로 만든거라 소고기를 찬물에 담가 얼른 해동했다.

늘 집에 있는 재료라 다른 국보다 더, 그냥 제일 만만한게 미역국이다.

보들보들한 미역을 좋아하기도 하고, 남편은 미역국 중에서도 소고기미역국을 가장 좋아해서 생각나는 대로 대충....

전에도 미역국을 올린 적이 몇 번 있어서 이전 포스팅을 부분적으로 복사했다.

 

 

 

 

사용한 재료는

소고기 200그램, 미역은 넉넉하게 30그램, 다진마늘 1스푼, 국간장 3스푼정도, 참기름약간, 다시마 손바닥만큼,

 

 

소고기는 썰어져 있지 않은 양지 덩어리르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양지는 비싸고 세일하는 국거리를 사와서 냉동했다가 해동해서 사용했다.

미역은 고기 100그램당 10그램 정도가 적당한데 미역이 많은게 좋아서 조금 많이 사용했고 간은 국간장으로 했다.

 

 

가장 먼저 물에 다시마를 넣고 다시마육수를 우렸다. 국물에 맛을 낼 것이 이정도 밖에 없어서 늘 다시마만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고 있다.

 

미역은 약 20분간 불려서 살짝 주물러서 짓이기지지 않게 씻고 물기를 뺀 다음 줄기를 제거했다.

줄기는 제거하지 않아도 전혀 상관없지만 부드러운 국에 오독오독한 질감을 즐기지 않아서 하나하나 꺼내서 미역줄기를 분리했다.

좋아하는 질감으로 먹자고 이런 것 하나하나 제거하기 조금 빡친데... 라고 생각했지만 뭐 정신줄 놓고 하니 어찌어찌 끝났다.

 

 

 


크기변환_DSC03066.JPG     크기변환_DSC03070.JPG


 

 

 

참기름에 소고기를 볶기 시작했다.

 


크기변환_DSC03068.JPG     크기변환_DSC03069.JPG



크기변환_DSC03071.JPG     크기변환_DSC03072.JPG


크기변환_DSC03073.JPG

 

 

 

소고기는 물기가 없을 때까지 바싹 볶고 마늘을 넣어서 더 볶다가 미역을 넣고 따닥따닥 소리가 날 때까지 바짝 볶았다.

 

 

고기는 바짝 볶아서 노릇노릇해지는 것이 음식의 맛을 좋게 하고, 바짝 볶아도 어차피 1시간 이상 끓여서 부드럽게 만들기 때문에 질겨지지 않는다.

다글다글한 느낌이 들도록 고기, 마늘. 미역을 볶은 다음 다시마 우린 물을 약 2리터 가량 부었다.

 

 


크기변환_DSC03074.JPG     크기변환_DSC03075.JPG


 

국간장으로 간을 한 다음 약불로 1시간이 조금 더 넘도록 푹 끓여내었다.

 

국간장은 국간장의 맛이 겉돌지 않게 미리 넣었는데 최종적인 국물의 양을 생각해서 최종적인 국물 1리터당 2.5스푼 정도가 염도 1%가 약간 못되는 정도라 간이 맞다.

염도를 생각했다 하더라도 입맛은 다들 다르고 간장의 염도도 다 다르니까 대략적인 양만 생각하고 마지막에는 간을 맞춰야 간이 맞다.

 

국을 끓일 때에는 국에 들은 재료와 육수가 잘 어우러져야 하는데 물은 어차피 100도에서 더 올라가지 않으니 굳이 센불에 펄펄 끓도록 하지 않아도 된다.

강한 불로 재료의 변형을 줄 필요도 없고, 너무 높은 온도에서 끓이면 유화가 일어나 국물이 더 탁해진다. 끓고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을 정도로 중약불에 하면 충분하다.

특히 뚜껑을 덮은 경우에는 내부의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열이 내부에서 대류하기 때문에 더욱 더 높은 온도에서 끓일 필요가 없다.

덩어리의 고기로 국을 끓였다면 내부까지 익으면서 고기에서 국물이 더 배어나오기 때문에 오래 끓일수록 국물맛도 더 좋아진다.

 

마지막에 간을 봐서 소금을 약간 넣거나 끓는 물을 추가하고 한번 훌훌 더 끓여냈다.

 

 

 

 

크기변환_DSC03078.JPG

 

 

 

 

미역의 보드랍게 잘 익어서 간을 보고 불을 껐다. 처음에 국간장을 적당히 넣어서 마지막에 따로 간을 더하거나 물을 부을 것은 없었다.

 

 

 


 

크기변환_DSC03079.JPG


 

 

 

 

 

크기변환_DSC03082.JPG

 

 

 

 


 

크기변환_DSC03083.JPG

 

 

 

 


 

크기변환_DSC03084.JPG


 

 

 

 

 

크기변환_DSC03085.JPG


 

 

 

국물도 구수하고 1시간동안 푹 끓여내서 진한 갈색을 내는 미역이 부들부들하고 고기도 쫀쫀하니 질기지 않았다.

미역을 귀찮게 다듬었더니 줄기도 없이 호르륵 잘 넘어갔다. 

 

 

 

 

크기변환_DSC03086.JPG


 

 

간이 맞는 고소한 국물에 밥을 말아서 뜨끈하게 훌훌 잘 넘어갔다.

남은 미역국은 냉장실에 넣었다가 다음날 아침에 데워서 먹었는데 반찬만 조금 준비해서 후딱 밥먹기도 편하고, 미역국은 역시 데워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1. 참치김치찌개

  2. 차돌박이 된장찌개

  3. 소고기무국

  4. 소고기미역국

  5. 꽃게된장찌개

  6. 소고기 강된장

  7. 모시조개 미역국, 조개미역국

  8. 소고기무국,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9. 소고기미역국

  10. 소고기 버섯 강된장

  11. 꽁치통조림 김치찌개

  12. 소고기무국, 경상도식 얼큰한 소고기무국

  13. 소고기 강된장, 호박잎쌈

  14. 바지락된장찌개

  15. 차가운 콩나물국, 콩나물냉국

  16. 뚝배기불고기

  17. 바지락미역국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Next
/ 6